땅이 질퍽질퍽한 만큼 타이어가 땅에 묻히고..땅이 타이어르 물고 늘어지니....^^어떤자전거라도 힘듭니다.^^

어제 신월산 다녀왔는데 바퀴에 흙이 묻어 1.95 타이어가 3.0 정도 두께 되더군요
무게는 10.3키로 자전거가 13키로 이상 되는 것 같구요
바퀴 슬립현상 엄청 심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힘들죠 진흙 길 ...
하지만 즐겨야죠 어떤 조건이라도

진흙은 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점성이 높습니다.
이때문에 타이어와 땅바닥의 접착이 일반 흙보다 강하기때문에
타이어의 구름을 방해합니다.
또 진흙은 무르기 때문에 타이어의 접촉면적도 넓습니다.
음... 그리고 진흙은 그냥 마른땅바닥보다 변형이 크게 됩니다.
자전거가 지나간 자리에 자국이 크게 남는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페달질한 에너지의 일부가
바닥을 변형시키는데 이용되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딱딱한 바닥에서 더 잘나가는거구요.

이럴때는 이륜구동 자전거가 좋은데...
진흙길은 되도록 피해가는 편입니다.
진흙이 앞바퀴 물고 안놔주면 바로 슈퍼맨 됩니다.
여의도 국회의당 근처에서 한창 공사중인데
아침 출근길에 보니 트럭 한대가 진흙속에 뒷바퀴 빠져서 옆으로 누워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