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왈바 랠리에 참가했던 사람입니다. 벌써 일년이 지났군요.
진부터미널에서 새벽에 모여 달랑 지도만 수령하여 출발했던 일, 가리왕산 정상에서 마항치로 가야하는데 지도를 잘못 보고 어은골로 내려가는 통에 10킬로 정도를 돌아가야했던 가슴 아픈 추억, 태풍이 부는 밤에 태기산 정상을 찾지 못한 채 군부대 철망을 더듬었던 일, 숙박지 청태산에서 아침에 어느 젊은 분이 보신탕을 주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이번에 새로 참가하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필요한 준비물들과 참가 요령 등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작년 대회에 준해서 말씀드립니다. 올해 새로 바뀐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발은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카풀을 하는 방법이 있고 청량리에서 고한가는 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11일 저녁 시간 열차는 매진이 된 상태더군요. 저는 인천에서 강원랜드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것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숙박은 태백에 사는 분께 문의를 했더니 집결지 함백산 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찜질방이 있다고 합니다. (24시간 운영한다고 하는데 제가 직접 확인한 바가 아니라서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따라서 숙박은 찜질방에서 해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찜질방 식당에 이야기해서 출발 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집결지에 가면 인원 확인하고 지도 한 장 줍니다. 그리고 무거운 짐은 숙박지로 옮겨 주기 때문에 짐을 두 개로 나누어 꾸려 큰 배낭은 숙박지로 옮겨놓도록 하고 작은 배낭은 메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큰 배낭에 챙길 짐: 텐트, 침낭, 매트, 버너, 코펠, 여벌옷, 다음날 아침 식사거리(햇반, 국) 등
메고 다닐 배낭에 챙길 짐: 비상용 옷, 라면 3개, 햇반 2개, 라면끓일 코펠 1개, 에너지바, 물통, 소금, 수리도구(펌프, 패치, 고무본드, 튜브, 체인커터기, 체인오일) 라이트와 건전지, 고체연료, 고글(검정, 노랑), 선크림, 젓가락, 1회용 비옷 나침반, 등
집결지에 모여 출발을 하면 마음이 조급해지는데 너무 초조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두르다가 방향을 잘못 잡으면 훨씬 힘이 듭니다. 아침은 김밥이나 주먹밥을 준비하여 가다가 먹고 간식을 수시로 먹어줘야 합니다. 점심과 저녁은 가급적 식사로 하길 권하고 이 때 아직 사용은 해보지 않았지만 고체연료가 좋을 것 같아서 구입을 했습니다. 야간에 추위에 대비하여 긴팔 옷을 준비하셔야 하고 라이트와 충분한 여분의 건전지 필수입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면 펑크에 대비해야 합니다.(작년에 비포장도로에서 펑크나신 분 많이 봤습니다. 저도 한 번 났구요) 악조건에서 하루 종일 타다보니 체인이 말라 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체인오일도 필수입니다.
작년 가리왕산을 가면서 멧돼지가 땅을 파헤친 것을 보았습니다. 산에서 멧돼지를 만난다면 공격적인 자세를 피하고 우산을 펴십시오.(있으면) 언젠가 스펀지에서 멧돼지가 덤벼들 때 우산을 펴면 도망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추가로 주간에는 혼자 달려도 되지만 야간에는 반드시 2인 이상 함께 행동하셔야 합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있겠지만 더 필요한 것이 있거나 좋은 요령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을 달아 주시면 서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대됩니다.
진부터미널에서 새벽에 모여 달랑 지도만 수령하여 출발했던 일, 가리왕산 정상에서 마항치로 가야하는데 지도를 잘못 보고 어은골로 내려가는 통에 10킬로 정도를 돌아가야했던 가슴 아픈 추억, 태풍이 부는 밤에 태기산 정상을 찾지 못한 채 군부대 철망을 더듬었던 일, 숙박지 청태산에서 아침에 어느 젊은 분이 보신탕을 주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이번에 새로 참가하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필요한 준비물들과 참가 요령 등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작년 대회에 준해서 말씀드립니다. 올해 새로 바뀐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발은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카풀을 하는 방법이 있고 청량리에서 고한가는 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11일 저녁 시간 열차는 매진이 된 상태더군요. 저는 인천에서 강원랜드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것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숙박은 태백에 사는 분께 문의를 했더니 집결지 함백산 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찜질방이 있다고 합니다. (24시간 운영한다고 하는데 제가 직접 확인한 바가 아니라서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따라서 숙박은 찜질방에서 해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찜질방 식당에 이야기해서 출발 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집결지에 가면 인원 확인하고 지도 한 장 줍니다. 그리고 무거운 짐은 숙박지로 옮겨 주기 때문에 짐을 두 개로 나누어 꾸려 큰 배낭은 숙박지로 옮겨놓도록 하고 작은 배낭은 메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큰 배낭에 챙길 짐: 텐트, 침낭, 매트, 버너, 코펠, 여벌옷, 다음날 아침 식사거리(햇반, 국) 등
메고 다닐 배낭에 챙길 짐: 비상용 옷, 라면 3개, 햇반 2개, 라면끓일 코펠 1개, 에너지바, 물통, 소금, 수리도구(펌프, 패치, 고무본드, 튜브, 체인커터기, 체인오일) 라이트와 건전지, 고체연료, 고글(검정, 노랑), 선크림, 젓가락, 1회용 비옷 나침반, 등
집결지에 모여 출발을 하면 마음이 조급해지는데 너무 초조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두르다가 방향을 잘못 잡으면 훨씬 힘이 듭니다. 아침은 김밥이나 주먹밥을 준비하여 가다가 먹고 간식을 수시로 먹어줘야 합니다. 점심과 저녁은 가급적 식사로 하길 권하고 이 때 아직 사용은 해보지 않았지만 고체연료가 좋을 것 같아서 구입을 했습니다. 야간에 추위에 대비하여 긴팔 옷을 준비하셔야 하고 라이트와 충분한 여분의 건전지 필수입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면 펑크에 대비해야 합니다.(작년에 비포장도로에서 펑크나신 분 많이 봤습니다. 저도 한 번 났구요) 악조건에서 하루 종일 타다보니 체인이 말라 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체인오일도 필수입니다.
작년 가리왕산을 가면서 멧돼지가 땅을 파헤친 것을 보았습니다. 산에서 멧돼지를 만난다면 공격적인 자세를 피하고 우산을 펴십시오.(있으면) 언젠가 스펀지에서 멧돼지가 덤벼들 때 우산을 펴면 도망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추가로 주간에는 혼자 달려도 되지만 야간에는 반드시 2인 이상 함께 행동하셔야 합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있겠지만 더 필요한 것이 있거나 좋은 요령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을 달아 주시면 서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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