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바이크 포럼을 새로 개편하였습니다. 앞으로 와일드바이크포럼은 자전거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로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 주제는, 몇 년전 와일드바이크에서 포럼을 진행했던 자전거의 지하철 이용에 관한 우리의 요구 ]입니다.
2005년 새롭게 이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올해는 지하철을 자전거로 이용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이 구축되는 원년으로 삼아보고 싶습니다.
해외의 좋은 자료들, 선례,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정책등에 대해 많은 의견을 보내주십시요.
여기서 얻어지는 토론의 내용들은 건교부와 서울시, 그리고 도시철도공사와 지하철공사 그리고 한국 철도공사, 국회자전거타기운동 추진위원회 등에 자료로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전거이용자들의 의견과 주장을 제출하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관철시킴으로서, 발전된 도시시스템중 하나로 자전거를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습니다.
이번 포럼은 첫 번째 포럼으로 따로 자료준비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좋은 자료를 많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시는 자료를 바탕으로 더욱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포럼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자전거의 지하철 이용을 허가해 달라 ]
1995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시행령이 대통령령으로 제정된지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10년전과 지금의 상황을 비교해보면 긍정적인 면을 볼 때, 각 지자체에서 자전거전용 도로를 많이 확충하고, 자전거도로(자전거 보행자공용)도 길이가 늘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서울 시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2005년에는 서울의 경우 자전거도로와 관련하여 더 확장된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2005년부터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이 얼마나 더 강력해질지는 두고봐야하겠지만, 지금까지의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과거의 잘못된 정책들을 꼬집어주고, 해당 정부부처는 그에 대해 반성하며 수많은 자전거 단체와 동호인들로부터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정책의 아이디어 얻어 발전된 시스템으로 만들어 가야하겠습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다고는 하나, 10년이란 기간동안 우리나라의 자전거도로 확충 및 그와 관련한 여러 가지 기타 정책이나 사회서비스등은 결과치로 2~3년 정도 수준의 발전밖에 이루지 못했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가져 봅니다.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되려면, 가장 중요한 과제 몇가지를 해결해야만 합니다.
자전거 도로의 확충은 당연히 기본 인프라입니다.
지금까지 각 지자체의 활동을 보면, 형식적인 자전거 관련 행사의 유치, 유명무실한 자전거도로의 길이 확장에만 집중하지 않았습니까.
가시적인 성과로 보여질 수 있는 것에만 치중하다보니, 진정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별 필요없는 정책을 많이 내놓았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많은 예산을 들여 확충되었지만, 그 도로를 가치있게 이용할 수 있으려면 도로의 건설과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각종 사회시스템이 연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사회시스템으로는 자전거 도로의 확충과 관리 그리고,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기 위한 기초단계로 자전거의 대중교통이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지하철로 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도시 시스템자체가 자동차를 위주로 구성되다보니, 지상의 대중교통은 대부분 자전거이용이 앞으로도 요원한 상황입니다.
지하철의 경우에, 외국의 선진시스템을 벤치마킹함으로서 얼마든지 자전거의 지하철 이용을 적절히 허용 및 제한 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일례로 하단에 미국 워싱턴의 교통시스템 당국의 자료들을 인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워싱턴에 거주하고 계신 ID:워싱톤님이 몇 년전에 번역해 보내주신 자료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전거를 갖고 지하철에 탑승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제약들도 구체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간대별, 차량간 탑승제한 숫자, 지하철 이용시 준수사항등이 준비되야 합니다.
이런 규칙들은 국가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으로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등의 내부규약으로 시작하여 전 사회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이 되었을 때 비로서 자전거의 지하철 이용이 정당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 규칙을 지키는 것도 우리 자전거 이용자들이듯이, 그 규칙을 제안하는 것도 우리가 먼저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지하철의 자전거 이용과 관련하여, 우리들의 요구사항, 지켜야할 규칙, 그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각종 대안들 이런 다양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펼쳐주십시요.
성숙한 포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진지하게 임해주셨으면 합니다.
메트로 버스 시스템 http://www.wmata.com/metrobus/bikeonbus.cfm |
워싱턴 당국과 그 지역의 바이시클리스트 어쏘시에이션 웹사이트에서는 워싱턴지역의 버스를 이용해 자전거를 운반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http://www.waba.org/new/help/metro.php 워싱턴지역에는 현재 1450대의 버스에 자전거 캐리어가 장착되어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그리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버스에 싣고 내릴 수 있습니다. 물론, 셀프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기사가 도와주기도 합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이용자들이 스스로 안전하게 자전거를 캐리어에 싣고 내리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방법들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는 크게 2가지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1. 자전거의 버스이용(Metroprogram) - 시간과 날짜에 제약없이 언제든 이용가능 2. 자전거의 지하철이용(Metrorail program) - 피크 타임을 제외한 시간에 이용가능
|
각 역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함(유료) http://www.wmata.com/metrorail/bikeracks.cfm |
참고자료 : 미국특파원 ID: 워싱톤님께서 보내주신 자료
미국 특파원 리포트
자전거갖고 지하철 타기 1 - 미국편
by 워싱톤( hhan2@yahoo.co.kr )
미국에서는 시내의 전철을 자전거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출입 허용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
http://www.wmata.com/metrorail/bikeonrails.cfm
평일에는
오전
10
시부터
오후
2
시까지
,
그리고
오후
7
시부터는
자전거의
지하철이용이
허용됩니다
.
단
한
개의
객차에
2
대까지만
실을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주말과
일요일
,
대부분의
공휴일에는
하루종일
자전거출입이
허용됩니다
.
이때는
한
개의
객차에
4
대분의
자전거만이
허용됩니다
.
하지만
7
월
4
일과
특별히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공휴일의
경우에는
자전거출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
자전거를 가지고 지하철에 탑승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엄수해야 합니다 .
탑승할때는 객차의 맨 가장자리에 있는 문을 이용해 승하차 하십시오 . 중앙의 문으로 출입하면 안됩니다 . 그리고 비상시에는 자전거를 객차안에 그대로 놓아두십시오 .
일반적인 자전거만이 출입이 허용됩니다 . ( 최대사이트 : 길이 80 인치 , 높이 48 인치 , 폭 22 인치 ). 3 인용 자전거같은 것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
항상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운반하십시오 .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안됩니다 . 그리고 문을 막고 있다거나 통로를 막고 서있는 일은 삼가셔야 합니다 . 다른 승객들에게 통로를 양보하십시오 .
전철역 안에서는 자전거를 타지 마십시오 . 플렛폼이든 전철내부이던간에 자전거를 타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 두바퀴를 모두 바닥에 놓은채로 똑바로 세워놓아야 합니다 . 그리고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
만약 16 세 이하의 미성년자가 자전거를 가지고 탑승할때에는 반드시 성인을 동반해야 합니다 .
( 자전거이용에 관한 가이드북은 전철역의 부스에 놓여있으니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자전거 보관대는 6 개월동안 보관하는데 드는 렌탈비용이 45$ 이고 1 년에 70$ 이며 열쇠보증금으로 10$ 을 내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