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1) 아싸라비야 행성을 가리키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외계인 훈이아빠
2) 사진찍는다꼬 백쭈 웨잇백을 과도하게 실시하는 오바쟁이 훈*아*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쥬?
오장터 못오신 분들은 아쉬움을 달래고
오신 분들은 기억을 되살리시라꼬
이렇게 후기를 쓰는 저의 충정을
부디... ^^
오늘은 조금 일찍 집에서 출발
일단 자전거 방에서 마니또 샥에 부츠 좀 입히고
먼지가 너무 타서리...
그리고 뿌사진 속도계 마운트 대체용품 찾아도 없고 ㅜ.ㅜ
2시 30분 다되어가는 시간에
동네방네님캉 같이 오장터에 도착
라이더의 수다를 조금 떨다가 몸 풀고
구월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장터에서 구월산까지 가는 길이
엄청 질서가 좋아지셨더군요.
그래도 두줄로 해서 한 차선 딱 묵었으면
제일 좋겠더마는... 그기 어데 내맘대로 되는 거는 아이고^^
질서정연하게 포장마차에 도착!!
업힐을 시작하는데 산에 갔다오신 아주머니들
박수로 우리를 환송을 합니다. 그려...
머쓱, 우쭐~~!!
이전에 거품 물고 올라가던 그 업힐
올라가기 어려워서 우측 우회로로 돌아서 가던 그 업힐을
땀하나 안나고 숨하나 안가빠지는 거 보면서
제 스스로에게 대단하단 생각과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히~
그리고 만남의 광장에서 휴식후
임도를 따라서 정상 아래 밴소 앞 휴게소를 거쳐
싱글 업힐을 시작했습니다.
이 길이 참 재미있고 좋은 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오늘도 여지없이 앞으로 자빠링 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뒤에서 역쉬 훈이아빠네~~
카는 말을 들었심다. 가슴에 무서 칵!! 하고 박힙니다. 헤헤
누가 그캤는지는 모릅니다.
넘은 영문도 모르고 앞으로 푹 고꾸라져서
(그나마 보호대를 해서 다치진 않았지만)
남의 아픔을 그렇게 약을 올리다니... 씁... 히히
의심가는 사람 몇은 있습니다
흐흐
내 뒤에 따라오던 곤조님과 그 이후 몇 분이 가장 유력하다 보지만서도^^
역시 무릎보호대가 좋네요.
인라인 탈 때 보호대였는데 싱글길의 황톳길은
푹신한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아, 나도 이번엔 안자빠졌다 이거 함 후기에 써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상아래 휴식포인트에서 휴식후
정상까지 업힐 도전, 일명 준토스업힐이라는
준토스님은 구월산의 모든 업힐과 다운힐을 자기 이름을
붙이라고 강요를 하더군요. 흥~~!!
2/3지점에서 힘딸려서 내리고
정상에서 모디갖고 사진을 한 방 박았습니다.
제가 온 아싸라비야 별을 가리키면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제 자켓 안에는 저의 본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여름저지를 입은 제 모습을 보시면 됩니다. 히 ^^
그리고 다운힐
내뒤에 따라오던 캐넌데일 타는 분이
속도를 하도 내길래 비켜주긴 힘든 상황이라
같이 속도를 내다가
그만 중심을 잃었습니다.
아찔한 순간이었죠.
우측으로 내팽겨쳐지던 자전거가
좌측으로 휘청이다가 돌에 뒷바퀴를 부딪치면서
중심이 저절로 잡혔습니다.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아마도 이전의 고꾸라진 것이 오늘의 징크스를 막은 모양입니다. 헤헤
그러고는 비켜줬는데
캐넌 타는 분 다운힐에서 너무 빠른 속도로 내려간다 싶더니
아랫쪽에서 중심을 잃고 크게 넘어졌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시간 이후로 뒷풀이에서도 못봐서...
그러고는 임도따라서 만남의 광장으로 온 이후
압둘라님과 함께 싱글 다운힐을 해서 내려왔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코스였습니다.
압둘라님이 같이 업힐 한 번 해줬기 땜에 절대 험담은 못합니다.^^
조금을 기다리니 준토스님과 다른 대원들 내려와서
닭집에서 맛있는 통닭과 닭죽을 먹고
그것도 모자라 오뎅탕에 김치찌개까지 먹어조지고는
닭한마리 자전거에 걸고 집으로 왔씁니다.
우리집에 와서 아내와 애들에게 닭을 먹이니 아주 감동을 하는군요.
동네닭집과는 한차원 다른 맛이라나?
저도 동감합니다.
오장터 라이딩 역시 항상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머뭇거리는 것 있습니까?
퍼뜩 나오이소. 라이딩의 다른 세계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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