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겨야할 물품을 좀 나눠보면 자잔거에 관한 것들, 아님 내가 사용할 것들로 나눌 수 있다.
당연하지 않은가? 잔차하고 타는넘 둘밖에 없지.. 음.. 잘났다. 계속하자.
자전거에 관한 것들을
적어보면 휴대용 자전거툴 - 맥가이버 칼처럼 생겼는데 그거 아니다.. 아.. 이거 꼭 하나 정도는 마련하자. 가격도 얼마하지
않는다. 물론 비싼 넘이야 부담스런 가격이지만 싼넘은 만원 정도면 해결할 수 있다. 잔차에 필요한 육각 렌치들 쭈욱하고, 일자
싶자 드라이버.. 좀 있어 보이는 넘들은 타이어 레버까지.. 한 큐에 끝낼 수 있다. 이거 없으면 산에서 나무 깍아서 정비하거나 언제
올지 모르는 다른 잔차타는 친구들 기다리다 망부석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뭐라? 항상 투어를 함께 가기 때문에 준비할 필요 없다고?
너.. 요즈음 친구 없지.. ! 자꾸 이렇게 투어 때 빌리고 하면 벙개칠 때 주의 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 큰맘먹고 하나
마련하자. 이쁜넘은 열쇠고리로 써도 된다. 좀 무게가 나가기는 하지만.. 뭐 니맘이니.. 맘대로 해라..
체인커터/링크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다. 좋은 핸디툴에는 있을라나? 아직 확인 못했는데 거의 이건 별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거 역시 필수다. 가격도
많이 부담은 안되니까.. 하나 구입해라. 그리고 구입하면서 꼭 사용법 배우도록.. 그냥 사두고 열쇠고리로 쓰면 할말없다. 근데 체인이
끊어지기나 하나? 설마 내 체인이 끊어질까? 이번 주 투어 조심해라.. 바로 너다.
빵구수리용 툴 패치라고들 하는데.
명함통만하게 생긴곳에 사포며 본드며 땜빵으로 사용할 패치며 다 들어있다. 기특하지 않은가? 쪼매난 넘이 필요한건 다 들어 있고..
이건 필수다. 업힐에 죽어라고 페달질 하다 빵구나면 투어 계획에 차질을 줘서 가뜩이나 함께한 친구들한테 미안한데 거기다 ‘어머..
이럴 줄은 몰랐어요. 오늘은 빵구날일이 아닌데.. 지난주에 갈았는데.. 저… 패치좀 주세요..’ 이러면.. 마음 좋은 왈바 식구들 아니면
니잔차 산밑으로 확~ 던져질지도 모른다. 하나 준비하자. 재료나 갖추고 웃으면서 잘 모른다면.. 웃는 얼굴에 침뱉을까? 그럼..
패치가 없을 때도 웃으면서 말하면.. 넌 침맞아도 싸..
예비 튜브 아니 또 무슨 튜브를.. 이라면 위에 패치만 들고 다니면
된다. 근데 사람일이라는게.. 튜브가 생각보다 심하게 상한 경우라면 패치를 쭈욱 연달아? 닥치시오.. 어느 안전이라고..
암튼 하나 준비해두면.. 예비 튜브를 가지고 다닌다면 투어 중 빵꾸는 새튜브끼고.. 빵구난 넘은 돌아와서 잘 수선해서 다음번에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미니펌프 이거도 필수다. 니 아구힘이 겁나 좋아서 입으로 불어 넣을 수 있다면.. 모를까.. 지금
뭐하나? 입으로 불어보나? 잘한다. 아예 터뜨려라.. 터뜨려.. 자 다른 사람들은.. 바람 잘 들어가는 넘으로 하나 구입하자. 근데
말이다. 혹시 불어 넣을 수 있다면.. 나도 함 보여주라.. 신기하겠는데.. 투어 때 항상 초청한다. 산위에서 공연하면 짭짭하겠는데.. 5:5
보장한다.
라이트를 가지고 가면.. 예비 밧데리랑.. 깜빡이에 들어갈 예비밧데리. 예비 전구등을 준비하기도
한다..
그럼.. 다음엔 내가 사용할 껄로 한번 정리해보자.. 아니 라이트는 왜 그렇게 짧게 쓰냐고? 위에 적은것들이나
잘 챙겨라.. 딴데 신경쓰지말고.. 꼭 공부못하는 애들이 시험범위가 많네 적네..하더구먼.
다시 계속해서 필요한 것으로는 내가
사용할 것들이다. 더 신경써서 알아보자.
일단 옷은 지난번에 한번 쭈욱 적었으니.. 기본적으로는 걸치고 있을테고..
윈드자켓 이것도 적긴 적었는데.. 별도로 들고 가는거니까.. 산을 타면 한 여름에도 기온의 변화가 심하다. 특히
다운힐로 쏠 때는 살떨어져 나가는 바람이 부담스럽다. 그래서.. 하나 있으면 좋다. 없으면.. 하나 사라니까.. 봄 가을에 입으면
좋지.
방수자켓 좋은 넘은위에 있는 방풍과 하나로 합쳐진다. 합체 방풍 방수 울트라 캡숑 잠바.. 문제는 따로 있다.
다 알지.. 돈! 하루 투어라면 그래도 날씨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니까.. 많이 부담되면 좀 흐린날에는 집에 있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 가격이 정 부담이 되면.. 이건 비법인데 김장용 비닐을 잘 재단해서 사용하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한데.. 업힐 때
땀차고.. 김서리고 뭐 이런게 떠오르지만.. 저렴하니까.. 괜찮을수도.. 흠흠.. 미안타.
자 분위기 바꿔서 먹을꺼 이야기 해보자.
먹을꺼.. 귀가 번쩍 뜨이지?
반나절 투어라고 물한병 달랑 들고 갔다가 길 잃고 죽도록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휴식
때 남들 간식 먹는데 옆에서 잔차에 침흘리고 있으면 이거처럼 구차한거 없다. 배 안고픈척하고 먼산 바라보고 있으면 아마 산이 삼각
김밥으로 보일껄?
쪼꼬레또/영양갱 – 핫브레끼, 스니커즈, 다 좋다. 뭐 박스로 준비할 필요없고 하나 정도만 있어도 간단하게
먹어치우고 힘내서 또 잔차 탈 수 있다. 좋잖아! 비슷한 것으로 건과류.. 말이 어렵나? 음.. 땅콩, 호두, 잣, 건포도.. 뭐
이런거도 좋다. 주머니에도 잘 들어가고.. 혼자서 조금씩 꺼내 먹기도 좋고.. 투어 때 혼자서 우물거리는 넘이 있으면 한번 자세히
보라.. 어디서 도대체 뭘 꺼내 먹는지..
음료수 – 이건 물 아니면 이온 음료로 나눌 수 있는데.. 뭐.. 넌
콜라라고? 음.. 또 이상한 넘이 있군.. 뜨뜻한 김빠진 콜라라.. 독특한 맛은 나겠다. 이온음료에 거부감이 없다면 이온 음료를
좋다. 그냥 물은 1리터씩 먹으면 배부르고. 좀 먹기 힘든데.. 맛도 없고.. 이온 음료는 물이 가지고 있는 전해질뿐 아니라 당분도
있어서 여러므로 도움을 준다. 일단 맛있잖아. 흡수가 빠른줄은 잘 모르겠다. 내가 무슨 종이 쪼가리도 아니고. 흡수되는게 보이지
않으니.. 느낌은 좀 난다만..
바나나도 좋다. 까기 편하고 먹기 편하고.. 한두개 먹으면.. 좋다. 요즈음 바나나 가격이나
쪼꼬렛또나 비슷하다. 함 알아바라..
기타.. 먹거리로는 삼겹살, 갈비, 순대국 뭐 이런 다양한 것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건 투어
끝나고 해결하도록 하자. 바리바리 배낭에 넣어가서 먹으면? 것도 맛은 있겠다. 깔끔하게 뒷처리 잘하고.. 쓰레기 같은거 두고
오면.. 안된다. 우리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크.. 오바했다. 미안타. 요즈음 월드컵땜시 신경이
날카로와져 있어서.. 암튼 좀 깨끗하게 다니는 모범을 우리가 보여야 하는 것은 잊지 말자.
구급약..이것도 필요한데.. 뭐
그렇다고 우황청심환부터 관장약까지 준비할 필요는 없다. 무슨 의료 봉사 가는 것도 아니고 간단한 붕대하고 피를 멎게할 파우더 정도면
충분하다.
그리고 휴지.. 이건.. 중요한데.. 사람인지라 투어를 하다보면 부득이하게 큰일을 처리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
이 때.. 자연으로 돌아가세 하고 괜시리 넙떡한 풀잎 같은걸로 처리하면.. 투어 돌아와서 한참 고생한다.. 이러면 꼭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통째로 가져가는 넘 있는데 *싸러 투어가나? 쫌만 뜯어서 요긴하게 사용하자.
급하게 적어내려가느라 분명 빠진 것들이
있을 듯한데.. 일단 여기까지만.. 투어때 준비하면 그래도 곰 만나기 전에는 어렵지 않게 투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곰만나면? 요즘..
곰쓸개 가짜가 많다더라.. 니 복받은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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