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리 MTB 의류
사실 이번 옷은 충동 구매에 가깝다. 충분히 입을 옷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쫄쫄이 바지
는
좀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스스로의 변명거리와 왠지 클라인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으로 후 덜컥 구입해 버렸다. 으.. 주책각시에게는..
오클리 인터넷 샵에서 구입하고 위즈위드로.. 일주일이 걸렸다.
비닐에 새겨진 커다란 오클리 로고..
정말 단순한 둥근 로고가 주는 브랜드 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 왜냐구? 가슴이 막뛰었거
든..
병인가? 암튼 포장을 조심스레 뜯어보니 주문한 바지와 저지.
우선 저지의 첫 느낌은 참 단정하다는 느낌이다.
너무나 평범한 디자인에 지루할 수도 있지만 싫증나지 않을듯한 디자인이라고 또 스스로
위로..
바느질이나 재질도 무척 좋다. 오클리 값한다고 해도 좋을만큼.. 한땀한땀 물론 기계가
했을테지만 꼼꼼히 작업한 것이 인상적이다. 압권은 가슴에 있는 주머니..
사실 지퍼 손잡이가 없다면 있는줄도 모를만큼 정교한 디자인.. 뒤에 주머니는 혼자서 열
고
닫기 편한 각도로 적당하게 기울여져 있다..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오클리 로고가 선명한
태그.
사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오클리 로고가 가슴팍이나 등판에 떠억 있으면 하는데..
넘 작군.. 입어본 결과는 5점 만점에 4.5 산뜻한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
땀이 많이 흐르는 부분인 겨드랑이 부분은 별도 메쉬처리로 통풍에 더욱 신경을 썼다.
요란한 스타일이 좀 부담스럽다면 좋은 선택이 확실하다.
가격은 55$ 제품의 완성도로 보면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한다.
다음으로 바지는 또 느낌이 다르다. 프리라이더들이 선호하는 편안한..
기능적인 스타일이 눈에 확 들어온다. 컬러는 조금 짙은 오렌지..
사실 오렌지 색이라기 보다는 짙은 황토색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욱 이해하기 쉽
다.
튼튼해 보이는데.. 이는 조금 더울 수도 있겠다는 느낌.. 좌우측의 굵은 스트라이프는 얇
고
통기가 잘되는 재질의 천으로 만들어져 있다. 산악자전거용답게 자전거 타는 포즈를 고려
해
만들어진 디자인은 무척 편안함을 준다. 바지의 안쪽에는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있고 메쉬
천으로
만들어진 쫄쫄이 바지가 붙어있다.
그럼.. 입어볼까.. 어라.. 지퍼가 없다. 그래서 입고 벗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
앞지퍼없는 청바지를 입는다.. 뭐 그런 느낌.. 그런데.. 일단 입고나면 아주 편하다.
출렁거리는 느낌도 없고 안에있는 쫄바지는 꽉 잡아주고 겉으로도 아주 훌륭하다.
단점을 한가지 더 꼽으라면 주머니가 없다. 원래 없는것이 당연하지만 평상복 같은 디자
인이라..
작은 주머니 하나정도 있었으면 했는데 없다.
직접 라이딩을 해보면 더욱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안장에 걸리적거리지도 않고 생각보
다
덥지도 않고 입은듯 안입은듯 그런 옷. 역시 너무 튀는 디자인이 싫다면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평점은 5점 만점에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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