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에 눈이 멀어.. 이렇게 리뷰를 적습니다.. 시험삼아. 흠흠.. 상품 받으면 친구넘.. 생일 선물로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Crank brothers - EGG BEATER
산악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에게 페달은 단순한 디자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자동차로 치면 엔진과 타이어 사이의 연결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인
샘.
그래서인지 산악자전거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봄준비를 하며 항상 리스트에 넣어 놓는 것이
신발과 페달 >> 밋밋한
자동차의 축과는 다르게 페달은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시간에 따라 취향에
따라 그리고 가슴아픈 가격에 따라 디자인, 컬러가 천차만별이다.
에그비터-계란깨는 망치쯤 될까..
실제 페달을 보면 정말 딱 어울리는 이름이구나 하는
느낌이 우선이다.
우선 외관상을 보면 고장날 때가 없이 튼튼하겠구나 하는 느낌. 첫느낌이 그렇다.
특이한 생김새 탓에 길어진 박스
역시 에그비터만의 독특함을 나타낸다.
잠시 포장 박스를 뒤적이며 뭐가 들어있나보니 에그비터 좌우 양쪽, 사용 매뉴얼 한장 그리고 전용
클릿
그리고 제품 보호(?)를 위한 종이 부시럭 부시럭 이게 전부다.
이제 그만 박스에서 꺼내서 페달을 들어보면
오호.. 생각보다 묵직하다.
너무 지나친 기대였을까? 하지만 재어보면 양쪽 합해서 290그램,
확실히 양손에 다른 페달을 들어보면
가벼운 감을 느낄 수 있다.
매뉴얼을 보면 재질이 High Strength Stainless Steal로 되어있다.
재질이 좀
바뀌면 더 가볍지 않았을까 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까?
그럼 디자인은? 쿨~하다.
에그비터를 사용하면서 디자인을 말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자전거 만큼 디자인-혹자는 뽀대라는 말을
즐겨쓰는데-에
민감한 스포츠도 드물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도 딱 들어맞는 페달이 바로 에그비터 페달.
기존의 넙대대한(넓적비스무리) 페달의 관념을 뒤흔든 날렵한 모습!
거기에 만족할만한 성능까지..
자전거 업계의
준 표준격인 시마노의 어떠한 SPD 신발와도 호환이 된다.
그럼 다른 회사-스페셜라이즈드, 시디, 스코트-의 자전거 전용 신발과는?
이는 확인이 필요하다. 몇몇 신발에 대해서는 클릿 좌우의 벽들이 쉬운 장착/탈착에
방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구입할
때 반드시 신발을 샾에 들고가서
클릿을 껴보고 자리에서 확인하고 구입하는 편이 안전하다.
다음으로 사용하는 라이더가 인정하는 장점은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것을 익히는데 익숙하지 않은 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분명 클립리스 페달에
노이로제가 있는 사람들 조차도 하루정도만 투자하면 쉽게
클립리스 페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에그비터 페달에는 클리트를 잡아주는
강도를 조절하는 부분이 없다.
그러면 어찌 초보와 베테랑의 라이딩 습관을 모두 만족시킨단 말인가?
바로
신발에 부착되는 클리트에 있다. 언듯보면 비슷해보이는 클리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클리트 표면에 점이 찍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뉴얼에 따르면 표시가 된 클릿을
오른쪽 신발에 끼우면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페달이 익숙해진 이후에는 클리트의
위치를 좌우 교환하면 보다 격렬한 라이딩에도
가능하다는 점이 신기할 따름. 비밀은 클리트의 좌우 각도의 미세한 차이 때문이라 한다.
초반에
언급한 몇 개 되지 않는 부품..
매뉴얼을 보면 분해 가능한 부품수는 모두 8개(한쪽)이다. 매뉴얼을 참고로 제일 끝에
붙어있는
고무캡을 벗겨내고 나사를 풀면 쉽게 분해가 된다.
부품별로 쓱쓱닦아 정비하기 쉬운 구조이지만 그냥 조립상태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할만큼 간단한 구조라 굳이 분해의 필요성은 느끼지 못할 듯.
실제 착용하고 라이딩 하는 느낌을 전하라면.
디자인만큼이나 깔끔한 성능 굳이 덧붙이자면
시마노가 엄격한 아버지 스타일이라면 에그비터는 푸근한 어머니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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