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50만의 표본.
살아 걸어다니는 표본.
저를 말합니다.
노는데 적응이 되서 하루종일 집안에 틀어박혀있어도
TV만 있으면 즐겁습니다.
요즘 날씨가 사람 죽입니다.
눈온뒤 산의 상태는 뻔하고
오늘 잠깐 다녀온 산의 상태에 경악했습니다.
기껏 자전거 닦아놓고
처음 나간건데
자전거는 다시금 누런색으로 변해버리고...
지난 일요일에 학교에 가서 사물함 정리를 했는데
(평일에 가면 교수님 혹은 후배들한테 걸렸을경우 뭐하냐는 질문에
적절히 할 대답이 없기에)
정리하다 보니 쓸만한게 있기에
집에 와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2002년 졸업 작품전 할때 써먹었던
샤무드 남은 한마 반 정도에
후배놈 사물함에서 나온 컬러 벨크로의 일부.
간만에 재봉틀 꺼내서 박음질 하고 있으니
시간 잘 갑니다.
최대한 천천히...
실도 가끔 끊어먹어주고...
두개 만들었는데
이제 천이 없어서 못만듭니다. 음.....
낼부텀 뭐하나....
땅이나 마르면 자전거라도 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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