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잔차의 항공운송의 문젯점 고찰

mandolin2004.04.08 22:06조회 수 487댓글 0

  • 1
    • 글자 크기




...........................전략

한편 이번 항공기 탑승때도 잔차가방을 탁송하면서 좀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번에도 뒷변속기를 분리해 프레임 안쪽에 붙들어 매는 것은 물론 또 전과는 달리 속도계와 깜박이등은 미리 떼어 놓고도 모자라 프레임 파이프를 덮어 쒸우는 수도 동파방지용 스치로폴이 도망가지 않도록 끈으로 하나하나 묶기까지 했다.
특히 국내선 화물운송 시스템이 열악하다는 얘기를 지난 번에 들었고 또 실제로 지난번에 깜박이와 속도계의 마운트가 파손되고 속도계 적산 거리 측정 성능이 고장나는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화물탁송때 지난 번 피해상황을 지적하며 또 피해가 나오면 바이커계에서 불매운동을 일으키겠다는 엄포까지 놓았다.
만약 파손시 손해 배상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어쩔 수없이 하면서도 말이다.
김포 출발때 마침 계류장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이동식 탑승계단 밑에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용케 비행기에 화물을 싣고 있는 콘베어가 달린 미니 화물차를 목격하고는 가까이 가 본즉 하필 맨 마지막으로 내 잔차가방을 콘베어에 올려 놓고 전진 스위치를 넣고 있었는데 슬금 슬금 가다가 우천시에 대비, 천막을 쒸우기 위해 콘베어 가상자리에 수직으로 세운, 지붕틀을 받치기 위한 양쪽 기둥중 한쪽 기둥에 가방 한쪽 귀퉁이가 닿아 전진을 못하자 후진, 전진을 반복했고 그래도 통로 폭이 넓지 않아 통과가 어렵자 젊은 운전자가 하는 수 없이 차에서 내려와 직접 손으로 가방을 들어 비행기 화물칸에 넣어 주는 답답하고 안타까운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제주공항에 내려서도 계류장에서 청사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에 청사안으로 향하는 화물용 회전 콘베어가 있음을 발견하고는 그 앞에서 잠시 기다리다가 바로 도착하는 미니 화물차에서 이 화주가 직접 잔차가방을 하차시켜 아예 콘베어에 올리지 않고 바로 가트에 옮겨 싣고 청사안으로 들어 갔다.
김포공항 도착때도 화물은 위층에서 무슨 큰 공기통 모형의 천장을 가로 지르는 콘베어 통로를 타고 와 다시 비탈형 콘베어를 타고 기다리는 승객 눈앞의 회전식 콘베어 위에 내려 오게 되어 있는데 비탈앞에서 `잔차가방이 어떻게 용케 저 좁게 보이는 통로를 따라 잘 내려 올 수 있을까?`, `만약 통로벽에 걸려 통로를 막는다면 사람이 올라가 유통시켜 줘야 할것이 아닌가?`라는 등의 좀 초조한듯한 생각을 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내 가방은 영 안 나타난다.
그리고 얼마뒤 아니나 다를까 1차때처럼 무전기를 손에 든 항공사 직원이 다가와 잔차는 직원에 의해 엘리베이트로 운반되어 온다는 것을 알려줘 엘리베이터앞으로 가서 인수했다.
또 한가지 공항 엘리베이트경우도 출입문 입구가 좁아 가트에 싣고 이용 할때는 가방을 가로 아닌. 길이로 세워 타야 한다.
이런 여건인 만치 옆에서 주인이 지켜 보지 않는 상황에서, 또 일손이 심하게 붐빌때는 신경질적으로 화물을 다룰 것이 뻔하고 보면 피해를 피할 수 없는 여건인 만치 부품의 파손은 물론 기백만원짜리 프레임에 흠집이 날 수도 있고 또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는 셈.
그래서 핵심적인 문제는 결국 국내선 콘베어나 엘리베이트 출입구 폭이 잔차가방에 비해 좁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항공사아니, 공항당국에 잔차가방을 위해 콘베어나 엘리베이트 문의 폭을 더 넓혀 달랠 수도 없는 일.
이래선지 한 항공사 직원은 이런 난문제에 대비, 좀 비싸더라도 차라리 하드케이스가 편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제시 했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잔차가방을 휴대하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그 덩치 큰 가방을 베낭과 함께 메고 라이딩을 할 수는 없는 일이고 보면 도저히 불가능 한 일.
따라서 현실정으로는 될수록 골든시즌은 피하고 또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하는 수 밖에 없는 듯 했다.

위의 글은 최근 다녀 온 제주라이딩기의 에필로오그 편에 올린 글로 이 글은 김포공항 홈피와 아시아나 홈피에도 올려 놓았습니다. ( 사진은 잔차 항공 운송이 조심스런 김포공항입니다.)


  이광진(2/24,16:47): 감사히 읽었습니다. 조심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군요. 특히 항공편 이용시에는....  
  


  • 1
    • 글자 크기
저한테 이런글이 또 왔네요 (by tae1974) 君君 臣臣 父父 子子란 말을 아십니까? (by bloodlust)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6
110303 산타페냐.. 카니발이냐.. 이시도로 2004.04.08 238
110302 君君 臣臣 父父 子子란 말을 아십니까? bloodlust 2004.04.08 728
110301 산타페냐.. 카니발이냐.. 필스 2004.04.08 435
110300 차체 보호용 필름을 .............. 이시도로 2004.04.08 307
110299 어르신... tae1974 2004.04.08 376
110298 BUBBLE~~!ㅋㅋㅋ 십자수 2004.04.08 317
110297 오랫만에 올라오는 친구의 글인데.. 십자수 2004.04.08 190
110296 저런저런... 지방간 2004.04.08 226
110295 제가 무슨 쪽지 보냈는지 다 띄우세요 tae1974 2004.04.08 470
110294 불쌍한 문맹 joybike 2004.04.08 312
110293 제가 쪽지에 뭐라고 썼길래... tae1974 2004.04.08 381
110292 시비는 누가 걸었는데.. mandolin 2004.04.08 483
110291 혹시 여러분들도 왈바에 접속이 어려우신가요? roseguy 2004.04.08 226
110290 혹시 여러분들도 왈바에 접속이 어려우신가요? ⓘ.ⓒⓞⓜ 2004.04.08 183
110289 혹시 여러분들도 왈바에 접속이 어려우신가요? nineyards 2004.04.08 237
110288 제가 사과 드립니다. 열린마음 2004.04.08 431
110287 이것은 개인대 개인 얘기여... mandolin 2004.04.08 422
110286 문제의 핵심을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은 mandolin님인데요... 93pink 2004.04.08 392
110285 저한테 이런글이 또 왔네요 tae1974 2004.04.08 412
잔차의 항공운송의 문젯점 고찰 mandolin 2004.04.08 487
첨부 (1)
kimair.jpg
16.9KB / Download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