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한 상황에서, 개값 물어주는 것이 더 나을려는지 ...? 상황판단이 안돼시던가여? 나는 냉철하게 상황 판단해서 치을만 하면 걍 과감하게 치어 버리는데... 개를 피해 사고가 난 경우... 고개가 갸우뚱 하네여... 내가 넘 삭막한 인간인가??? 에고...저렇게 다쳐서 저걸 어째...
경험담 소개한다면, 난 걍 치어버린 경험도 있구여. 개주인들이 대단히 문제가 많다는거 알고요. 치어버리더라도 저한테 꼼짝 못하는 경우도 당해 봤군여.까짓 개값 몇 푼이나 할려구여. 어차피 돈으로 해결 봐야 하지 않나여? 아무래도 나는 너무 삭막해... ㅡ,ㅡ
>지난주 왼손 깁스하고 일주일이 지나기도 전 재진하며 찍은 엑스레이 결과 현
>재로선 잘 붙어있다는 소견을 듣고 귀가하니 몸이 몽둥이로 맞은 듯 뻐근하고
>한손으로 새차하고 그리스 및 윤활유 최고급으로만 새로 뺑기칠 한 제 잔차를
>보고 있노라니 정말 잔거가 저를 유혹하듯 은은한 자태로 마구 꼬시더군요..
>
>어쩌겠습니다..
>예뻐해 줘야지..
>그래서 집사람 잠시 마실나간 틈을 타 간신히 한손으로 거실을 통과 드뎌 대망
>의 도로에 진입했습니다..
>불과 3분 거리의 분당 중앙공원 잔차길로 접어들고 페달을 빡쎄게 박차는 순
>간 이 세상 모든 것이 살아숨쉬는 이 자유와 행복감..
>모든 근심 걱정이 단번에 사라지는 날아갈 듯 한 이 기분..
>비록 위험천만한 한손의 라이딩이였으나 전 이렇게 달린다는 그 자체만으로
>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
>그러나 이 역시도 여까지가 어제 라이딩의 마지막이였습니다..
>불과 1km도 못가 옆 계단에서 엄청난 속도로 내려박은 멍멍이 한마리를 피하
>려 좌측 잔디밭으로 들어가는 순간 작은 턱 하나에 그만 걸리고 순간 왼손을
>뻗어 핸들을 잡고 홉핑을 시도했으나 깁스로 인해 잡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순
>간 그만 다시 왼편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
>더 이상 왼손을 다치면 제 잔차인생은 끝일 것 같다는 두렵고도 불길한 미래
>가 떠오르고 왼팔을 접고 어깨와 머리로 헤딩하다 시피 꼬나박은 순간 밀려오
>는 엄청난 고통으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마구 치솟더군요...
>
>멍멍이 주인은 가만 서서 구경만하고 사람들은 몰려오고 지나가는 라이더들께
>선 한분도 보이질 않으니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르며 그렇게 한참을
>심한 고통을 견뎌내며 가만히 누워있었습니다...
>
>잠시 뒤 누군가 괜찮냐며 다가서고 겨우 몸을 추스려 멍멍이 주인에게 정말 처
>음으로 귓싸데기 올려붙이고 멍멍이 잡아 건너편 잔디밭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곤 평소 지니지 않던 명함을 혹시나 갖고 나갔던 것을 멍멍이 주인에게 억
>울하고 열받으면 고소하라 던져주곤 병원으로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
>주치의께서 보시곤 할말을 잊으셨는지 물끄러미 바라보시다 다시 엑스레이 찍
>어보니 골절부위가 다시 이탈했고 어깨뼈에도 금이간 상태이니 왼편 전체 깁
>스를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
>그리고 지금 전 이렇게 움직이지도 못하고 이틀에 걸쳐 한손으로 세차하고 재
>정비한 잔차에 잔디며 온갖 흙더미만을 덮어씌운체 세워두고 집사람에게 구사
>리 받으며 출근도 못하고 정말 폐인 신세로 돌아와 있습니다..............에고...
>
>저 같은 분들 다신 나오질 않길 바라며 한손으로 이 글 쓴지 무려 30분이나 지
>나 마무리 짓고 나갑니다...
>아무쪼록 모든 분들 안전 라이딩 하시고 깁스 풀기 전 어떤 분이던 건강을 지
>키기 위한 잔차생활에 우선권을 두시기 바랍니다..
>죄송하며 감사드립니다.....
경험담 소개한다면, 난 걍 치어버린 경험도 있구여. 개주인들이 대단히 문제가 많다는거 알고요. 치어버리더라도 저한테 꼼짝 못하는 경우도 당해 봤군여.까짓 개값 몇 푼이나 할려구여. 어차피 돈으로 해결 봐야 하지 않나여? 아무래도 나는 너무 삭막해... ㅡ,ㅡ
>지난주 왼손 깁스하고 일주일이 지나기도 전 재진하며 찍은 엑스레이 결과 현
>재로선 잘 붙어있다는 소견을 듣고 귀가하니 몸이 몽둥이로 맞은 듯 뻐근하고
>한손으로 새차하고 그리스 및 윤활유 최고급으로만 새로 뺑기칠 한 제 잔차를
>보고 있노라니 정말 잔거가 저를 유혹하듯 은은한 자태로 마구 꼬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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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습니다..
>예뻐해 줘야지..
>그래서 집사람 잠시 마실나간 틈을 타 간신히 한손으로 거실을 통과 드뎌 대망
>의 도로에 진입했습니다..
>불과 3분 거리의 분당 중앙공원 잔차길로 접어들고 페달을 빡쎄게 박차는 순
>간 이 세상 모든 것이 살아숨쉬는 이 자유와 행복감..
>모든 근심 걱정이 단번에 사라지는 날아갈 듯 한 이 기분..
>비록 위험천만한 한손의 라이딩이였으나 전 이렇게 달린다는 그 자체만으로
>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
>그러나 이 역시도 여까지가 어제 라이딩의 마지막이였습니다..
>불과 1km도 못가 옆 계단에서 엄청난 속도로 내려박은 멍멍이 한마리를 피하
>려 좌측 잔디밭으로 들어가는 순간 작은 턱 하나에 그만 걸리고 순간 왼손을
>뻗어 핸들을 잡고 홉핑을 시도했으나 깁스로 인해 잡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순
>간 그만 다시 왼편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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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왼손을 다치면 제 잔차인생은 끝일 것 같다는 두렵고도 불길한 미래
>가 떠오르고 왼팔을 접고 어깨와 머리로 헤딩하다 시피 꼬나박은 순간 밀려오
>는 엄청난 고통으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마구 치솟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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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 주인은 가만 서서 구경만하고 사람들은 몰려오고 지나가는 라이더들께
>선 한분도 보이질 않으니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르며 그렇게 한참을
>심한 고통을 견뎌내며 가만히 누워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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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누군가 괜찮냐며 다가서고 겨우 몸을 추스려 멍멍이 주인에게 정말 처
>음으로 귓싸데기 올려붙이고 멍멍이 잡아 건너편 잔디밭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곤 평소 지니지 않던 명함을 혹시나 갖고 나갔던 것을 멍멍이 주인에게 억
>울하고 열받으면 고소하라 던져주곤 병원으로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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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께서 보시곤 할말을 잊으셨는지 물끄러미 바라보시다 다시 엑스레이 찍
>어보니 골절부위가 다시 이탈했고 어깨뼈에도 금이간 상태이니 왼편 전체 깁
>스를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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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전 이렇게 움직이지도 못하고 이틀에 걸쳐 한손으로 세차하고 재
>정비한 잔차에 잔디며 온갖 흙더미만을 덮어씌운체 세워두고 집사람에게 구사
>리 받으며 출근도 못하고 정말 폐인 신세로 돌아와 있습니다..............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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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분들 다신 나오질 않길 바라며 한손으로 이 글 쓴지 무려 30분이나 지
>나 마무리 짓고 나갑니다...
>아무쪼록 모든 분들 안전 라이딩 하시고 깁스 풀기 전 어떤 분이던 건강을 지
>키기 위한 잔차생활에 우선권을 두시기 바랍니다..
>죄송하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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