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인라이너의 턴으로 인한 사고 내용 게시물이 있습니다만
인라이너의 갑작스런 턴은 도로에서 급정거를 한 것이나 똑 같은 것이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책임을 인라이너는 일정 부분 면할 수 없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인라이너가 멈출 때는 반드시 도로에서 비켜서서 멈추거나
후방을 살핀 다음, 뒤를 따르는 자전거나 인라이너가 없음을 확인하고
턴을 하거나 멈추어야 합니다.
한강 등의 자전거전용도로에는 많은 사람과 인라이너와 자전거 등이 뒤섞
여서 달리는 도로의 일종입니다. 그러한 곳에서 갑작스럽게 턴을 하면
사고는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저 역시 이러한 경험이 수차례 있기에 앞서 달리는 인라이너가 있을
경우에는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멀리서 신호음등으로 미리 자전거가
뒤따르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이는 또 불쾌감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이어서 인라이너 스스로가 좀더 안전의식을 갖추었
으면 합니다.
생활자전거를 포함한 초보 자전거 유저의 경우도 도로 가로 비켜서지도
않은 채, 갑작스럽게 정지를 해서 뒤따르는 사람들을 난감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역시 정지할 때에는 반드시 도로 가로 비켜서서 정지를
하거나, 후방을 살피고 정지를 해야합니다.
---- 시장통처럼 혼잡한 서울 한강을 피해, 방금 미사리 쪽으로 집사람과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안개에 잠겨서 서서히 잠을 깨는 조용한 강과
그 위를 스치듯이 나르는 새 등... 참 좋았습니다. 목책이 쳐진 뚝길을
달리다보니 강은 발밑까지 한결 더 다가온 듯 싶기도 하구요.
발밑에서 찰랑이는 강물과 그 위를 미끄러지듯이 달려가는 자전거의
그림이 연상되듯이 말입니다.
여유로운 커피 생각도 간절했습니다만 몇 몇 카페는 아직 조용한 강처럼
잠을 덜 깬 것 같아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mystman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