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산 팔각정에서 구리방향으로, 관룡탑을 끼고 돌길을 지나 무당집(백교저수지)으로 빠지는 코스 다들 아시죠..저오늘 그 돌길을 업힐하다 어떤 아저씨하고 할머니한테 엄청 혼났습니다...아저씨와 할머니 두분께서 장마를 대비해 등산로 중간중간에 알루미늄판을 빗대어 배수기능을 하도록 해놓았는데 자전거가 지나간후 모두 쓰러져 있더랍니다..-.-;;; 자전거를 못타게하기위해 막아놓은것도 아니고 폭우에 길이 침식되는걸 막기위해 힘들게 여름한철해놓는 거라고 하시는데 당신네(산에서 자전거타는사람들)이 빗물에 길패였을때 돌하나라도 갖다 메워놓은적 있냐고 꾸지람을 하시는데 낯을 들 수 없더군요..;;; 배수로를 잘보시면 한쪽옆을 자전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비워두셨답니다..그 와중에도 자전거타는사람들에대한 배려를 해놓으셨더군요...그리고 여름한철 불편해도 가을겨울 좋은길에서 탈 수 있으면 좋지않겠냐고 하시더군요..저 오늘 정말 민망했습니다........혹시 왈바회원분들중에 그 배수로시설이 바니홉연습용으로 보이는 분은 없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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