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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난 택시기사

unglimbike2005.02.27 12:53조회 수 38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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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고 어제 만난 기사분의 이야기가 생각나 적습니다. 원문내용과는 좀 벗어납니다.

그냥 "요즘 어렵죠?"하고 물었더니
"남들보다 더 뛰면 됩니다"라는 생각지 못했던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저 남들보다 딱 2배 더 뜁니다. 하루에 기본적으로 400키로는 달립니다. 같은회사 기사한테 어제 얼마나 뛰었나고 물어봤더니 198키로 뛰었다고 합디다."
"물론 버는것도 남들 2배입니다. 기사들 문제 많습니다. 돈 안된다고 욕하면서 운전 끝나면 술마시고, 더 나쁜건 노름에 빠진사람도 많습니다. 전 그래서 그런사람들과는 아예 어울리지 않습니다. 일끝나면 운동하고 집에가서 식구들과 조금 지내다 잡니다."

이 사람 꽤나 젊더이다. 뭘해도 할것같았습니다.
물론, 이사람의 사고방식이 다 공감가는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건전한 생각에 많이 감동하여 "아저씨, 돈 많이 버세요." 그러자, "2100원나왔는데, 2000원만 받을께요"그러더군요.
돈 깎아주는 택시기사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노력한 만큼 돈도 벌고 여유도 부리는 모습이...참...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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