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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추억.... 펌이요^^

에어울프2005.04.05 07:27조회 수 40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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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추억★
누구나 그랬겠지만... 음.. '국민'학교 교과서도 잼났었고,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방학땐 탐구생활까지...
기름종이 대고 한자한자 글자쓰기 연습도 하고, 태극기 그리는 것두 하구.. 그때는 왜그렇게 빨간게 위엔지 파란게 위엔지...헷갈리던지...

그때 칠하던 색연필은....뒤를 돌리면 앞으로 쭉 나오는 거였다... (지구표) 색색깔로 다 가지고 있었고, 연필 한다스는 생일 선물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였고..(연습장두..공부는 안했지만^^.)

학교갈때 왼쪽 가슴에는 꼭 이름표가 달려 있었던거 같다.
가끔씩 받아쓰기 시험도 보구...
선생님이 질문하면 꼭 대답하려구 전부다 손을 들곤 했던거애들이 꼭있었다(소수몇몇아이들...) 그때 시간표는 전혀 생각이 안난다..거의 노는시간 같았다- -;

횡단보도를 건널땐 꼭 한손을 들고 건너기도 하고, 복도에선 손을 허리 뒤로한채 왼쪽으로만 다니기도 했었다.

방학땐 어김없이 탐구생활과 독후감, 뭐 만들어오기, 일기쓰기도 있었다.

곤충 채집도 흥미로웠다... 그땐 서울이라도 뒷산에 가면 별의별 곤충이 다 있었는데... 요즘은 다들 어디간거지?
동네 문방구에서 '물체 주머니'라는 신기한 주머니를 팔기도 했었던거 같다.

생일만 지나면 연필이 수십다스가 생기고 그 전에 애들에게 생일초대장을 만들기도 했었던거 같다.

학교가기 전날밤에 책가방을 꼭꼭 챙기고, 연필은 잘 깍아서 필통에 넣어두고 한시간 지날때마다 연필을 바꾸기도 했었다.

그때는 선생님이 샤프는 못쓰게 하셨었다. 글씨를 쓸 때는 꼭 오른손으로 잘 깍은 6각 연필...주로 문화 연필이었던거 같다. 꼭 집에있는 하이샤파로 깍았었고, 가끔씩 연필을 넣기만 하면 저절로 깍아주는 자동 연필깍기를 가진 부유한 아이들도 있었다.

반면 칼날에 연필을 돌려 깍는 간이 연필깍기도 있었던거 같다. 그 놈은 연필심을 잡아먹는 귀신이였다. 심지어는 한번 깎다가 연필의 반이 날아간 적도 있었다. ㅠ.ㅠ

하여간 그 연필을 꼬-옥 쥐고...한장 뒤에는 꼭 교문앞에서 받은 두꺼운 책받침을 받치고 글씨를 썼었다...

음....책받침 뒤에는 꼭 구구단과 알파벳이 있었다....소문자 대문자 모두... 앞면에는 한쪽면에 자가 그려져 있었고, 배경그림은 만화그림이었는데...
또, 비닐로 되어있는 책받침도 있었던거 같다.

지우개....싸움도 있었다. 대표적인 지우개는 점보지우개나 넘버원 지우개였다. 가끔씩 일제 tombow 지우개로 하는 부유한 아이들도 있었던거 같다.

또 한때는 선생님 그림이 그려진 큼지막한 지우개도
유행했었다.......국어선생님, 수학선생님....등등등

학교 밖에서는 땅따먹기도 많이 했었던거 같다.

그때는 문방구에서 주로 사는 것들이 본드에 힘없이 녹아버리는 수수깡...(이거 요즘도 파나?) 찰흙, 지우개였다.

한때는 2층 필통에...거울달린것도 유행했었고...

학기말 미술시간에는 크리스마스 카드접기가 꼭 있었고,
그 직전에는.....불조심 포스터 그리기도 있었다.
물론 6.25 포스터 그리기도 있었고..
(어릴때는 반공정신이 투철했던거 같다.)

생각해보니... 그 당시 독후감용 반공도서에서 대부분은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돼지로 묘사되어 있었다. 간혹 두더지도 있었구나... ^^

그땐 시험을 보고나면 꼭 중간에 한명이 "다했다!"라고 얘기했었던거 같다. 서로 먼저 다하려고 했었던거 같구...

꼭 선생님의 실수로... "2번이 두개예요!" 라고 지적을 하는 날카로운 애들이 있었다. 다른 애들은 놀라운 눈과 '난 왜 그걸 몰랐을까' 하는 자책감을 가졌었다. 또 덧니있는 넘들은 "나두 알어~~~!" 라구두했다..

2명이 같이앉는 책상이었기에 가운데 가방을 놓구 있었다.
그때 가방은 절대 넘어지지 않았다... 가방을 먼저 넘어뜨리면..영토(?)를 침범한 이유로 남여간에도 서로 맞짱을 뜨기도 하고...

어떤땐 가방 넘기면 100원인가 200원인가 주는 벌칙이 있었는데 내가 200원을 주었던 기억이 난다... 난 그날 집에와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시절 200원이면, 하루를 심심치 않게 버틸수 있는... 지금으로는 나에게 거의 소주5병에 가까운 금액이였던 것이다...^^.

가끔씩 교실바닥 왁스청소하는 날이 있었고...
5시 30분이 되면 꼭 잼나는 만화도 했었고,
10월이 되면 국군아저씨한테 편지쓰기도 했었는데...
물론 5월에는 부모님께 편지쓰기, 선생님께 편지쓰기도 했다.

방학때 하루 모여서 학교 청소하는 날도 있었다. 그때는 컴퓨터가 많이 없을 때였는데,

재믹스라는 최신예 게임기가 나왔었고, 요술나무, 왕가의 계곡, 남북전쟁, 마성전설, 몽대륙, 버블버블 등의 오락이 유행했었다.

몽대륙과 버블버블은 메가 팩이라는 넘으로 상당히 묵직한 무게를 가진 비싼 넘이였다.
그걸 빌리기 위해 주인에게 얼마나 많은 물량공세를 퍼부어야 했었는지...

한때 모터로 작동되는 일제 경주용 자동차가 유행하기도 했고,색색 신발끈으로 열쇠고리 같은걸 만들기도 했었다.
정말 대단한 유행이였지...

샤프는....
MIT 씨리즈가 인기였고 한반에 꼭 한두명씩 MIT5000 이라는 최신 금빛 샤프를 썼었다.

체육시간에는 꼭 피구를 했었고...

음악시간에는 선생님이 꼭 오르간을 연주하시고, 우리는 거의가 소음공해의 극치인 단체 리코더를 불었었다.

템버린이나 캐스터네츠도 했었고, 입으로 부는 곳에서 쉰내가 풀풀나고 건반엔 손때가 꼬질꼬질 낀 멜로디온이라는 악기도 썼었다.

아....템버린 주머니 안에는 꼭 캐스터네츠와 트라이앵글이 같이 있었다. 그리고,

애들끼리 앙케이트 노트 만들어 돌리는 것두 유행했었다.

비오는날 아침이면 꼭 풀밭에 달팽이가 있었었는데... 패닉 노래처럼 다 바다로 갔는지 요즘은 통 보이질 않는다.

아주 어렸을 땐 밤 10시에 A특공대라는 잼나는 외화씨리즈도 했었고

우뢰매를 안본사람도 거의 없었고 철인28호, 메칸더V 같은 무적의 로봇도 있었다.
물론 영구씨리즈두...

여름에는 꼭 애들 무릎에 주황빛이 된 빨간약이 발라져 있었다.

여름에는 반스타킹이라는 긴양말을 신었었는데, 가끔씩 둘둘 말아서 짧은 양말로 해놓고 다니기도 했다.

공기놀이도 유행했었다. 잘하는 애는 안죽고 100년도 갔던거 같다.

운동회날에는 엄마들이 오셔서, 맛있는 솜사탕을 사주시기도 했었다. 그때는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는데...

지금도 나오는 스크류바를 비롯 쌍쌍바, 야구바(?), 누가바, 껌바, 쭈쭈바, 폴라포 등 유명한 아이스크림도 있었다.

애들이랑 100원으로 쌍쌍바 하나사서 2개로 잘라먹고....그때 꼭 ㄱ 자로 잘라진 부분을 먹으려고 했었다.(싸운적도 있다...)

또, 쭈쭈바를 가운데 잘라서 먹기도 했었고... (그때 구멍가게에 있는 칼은, 꼭 녹이 슬어 있어서 잘린 부분의 맨 위는 살짝 뱉어 내야만 했다.)

만화책으로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종합 만화지... 보물섬이 있었다...

아기공룡 둘리는 최대의 인기작이었다.

꼭 표준전과, 동아전과를 봤었고...
숙제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6학년이 되었을땐 내가 최고 어른이 된것 같았고 중학교 고등학교때는 서로 안하겠다고 하는 반장과 부반장을 그때는 실내화까지 들어가며 용을 썼었다...

수업시간에 조는 것은 상상도 못했고 엄마가 봐도 악을악을 쓰는 일기장을 그때는 담임선생님한테 검사 받았었다.

같이 찍혀지는 '참잘했어요'도장...겨울이면 난로 담당이 있어서 몇학년 몇반이라고 쓰여진 양철통 가득히 석탄을 지고 와서 난로 뒤에라도 앉으면 두볼이 벌개져서 있었다.

해마다 겨울방학전에는 하루종일 조립식이나 카드만들기를 했고..

조회를 할 때는 경건한 마음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었고 애국가도 큰 소리로 따라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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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다니는 제 자식들을보며  제 어린시절의 추억이 저 가슴 한구석에서
아지랭이 처럼 피어나는게 봄을 타나? 남자가 ㅋㅋ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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