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고가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이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바엔드로 차량후미를 받았던 사고의 기억이 있었습니다.

한 2주 흘렀나?

라이딩 하는데 핸들이 찌그덕 거리더군요......어허~ 스템이 풀렸나?

이후 업힐구간에서 언제나처럼 스텐딩자세로 댄싱을 시도하니 아예 덜커덕 덜커덕 거리더군요......어허~ 스템이 많이 풀렸나보네...

불안해 안장을 의지한채 조심스레 업힐구간을 가는 찰라.....-_-;

결국 핸들바는 핸들을 감싸고 있는 스템의 캡부분을 박살(폭발)내며 분리되었습니다.(퍼억~)


라이딩 도중 갑자기 핸들이 스템에서 분리되며 조종불능상태가 되었다......상상이 가십니까?


샵에가서 원인진단해보니 스템캡을 지지하는 볼트의 나사산이 없어질 정도로 심각한 상태더군요.

역시 그 원인은 이전의 사고로 바엔드에 충격이 핸들에 전해져 스템의 캡을 지지하고 있는 볼트에 영향을 미쳤더군요.

심한 충격이 전해지셨다면 핸들바상태와 스템 그리고 지지하고 있는 볼트등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손으로 빠진 핸들바 잡고 남은 한손으로 스템잡고 집까지 오시기 싫으시다면요!...^^...돌아오는 길은 꼭 뭐 잡고 반성하는 기분입니다.

허접한 사고경험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