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
LIVESTRONG
>왠지 올리고 싶어져서... 하나 퍼다 나릅니다.
>
>웃대의 달빛소년님의 글입니다
>
>유머는 아닙니다.
>
>
>
>
>
>--------------------------------
>
>
>
>우리누나는 심장병이다.
>
>
>
>달리는것은 물론,
>
>
>
>걷는것도 굉장히 힘들어한다.
>
>
>
>2001년,
>
>
>
>12월,
>
>
>
>우리누나는 3개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
>
>
>3개월 밖에 이세상에서 살수 없다는걸
>
>
>
>가족들이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
>
>
>누나는 어렴풋이 눈치챈듯 하였고,
>
>
>
>2001년 1월달 밤,
>
>
>
>" 아빠, 나 친구를 가져보고 싶어요,"
>
>
>.
>.
>.
>
>
>
>그리하여 컴퓨터를 샀다
>
>
>
>달리기는 커녕
>
>
>
>밖으로 나갈수조차 없던 몸이기 때문에,,
>
>
>
>누나는 인터넷이 그 유일한 즐거움이였다.
>
>
>
>그렇게 누나는 인터넷에서
>
>
>
>맨살클럽에 가입을 했지만,
>
>
>
>학교에 다닌건 옛날이였기 때문에,
>
>
>
>친구들의 ID를 알턱이 만무했고.
>
>
>
>여전히 외롭기는 마찬가지였다.
>
>
>
>누나는 다시 컴퓨터를 멀리했고
>
>
>
>그래서 새 컴퓨터의 덕을본건 ,
>
>
>
>.나였다.
>
>
>
>그당시 PC 방에서 디아블로를 즐기고,
>
>
>
>집에서는 디아블로 모까페에서 놀았다.
>
>
>
>누나는 디아블로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
>
>
>내가 까페에 들어갔을때에는
>
>
>
>항상 내 옆에 앉아서
>
>
>
>구경을 했다.
>
>
>
>누나는 결국 디아블로 씨디를 샀고,
>
>
>
>이제 하루종일 디아블로를 즐기게 되었다.
>
>
>
>누나는 까페에 가입을했다.
>
>
>
>누나의 닉넴은,
>
>
>
>뛰어.......
>
>
>
>였다.
>
>
>
>'작명센스하고는'
>
>
>
>난 이렇게 놀리고,
>
>
>
>그날밤 이불속에서 한참을 울었다.
>
>
>
>그리고 누나는 까페에 채팅방에서
>
>
>
>처음 '라면' 이라는 닉넴을 가진 친구를 사귀었고
>
>
>
>그 친구를 통해서
>
>
>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
>
>
>같이 게임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
>
>
>어느날, 누나가 나를 불렀다
>
>
>
>'야 너 스타할줄 알지? '
>
>
>
>알고 보니
>
>
>
>그 까페에서 사귄 사람들이 전부 디아를 안하고
>
>
>
>스타를 하러갔는데,
>
>
>
>그 잠시라도 떨어져있는 시간이
>
>
>
>누나는 몇년만에 처음 사귄 '친구'라는 존재와의 소외라는.
>
>
>
>불안함을 안겨줬었나보다.
>
>
>
>결국 나는 누나대신 스타를 했고
>
>
>
>보통 애들보다 약간 잘하던 내 스타실력 때문에
>
>
>
>우리누나는 남-_-자 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
>
>
>그리고 누나는 그후 스타를 연습했고 -_-
>
>
>
>결국.....
>
>
>
>스타 1000승 300패라는 -_-
>
>
>
>여자로썬 보기 드문,
>
>
>
>스타실력을 갖게 되었다
>
>
>
>누나는 의사의 예상을 뛰어넘어.
>
>
>
>2년 가까이 살았다.
>
>
>
>친구를 갖게된 행복이 병의 진행을 방지시켜서 그랬던 것일까.
>
>
>
>아니면 처음으로 친구를 가져서
>
>
>
>행복을 느끼는 누나에 대한
>
>
>
>하느님의 축복이였을까....
>
>디아블로 -_-;
>
>
>
>여자가 하기엔 흔치 않은 게임...
>
>
>
>실제로 약 15만여명이 회원으로 있던 그 까페에서
>
>
>
>찾을 수 있었던 여자는 약 3명정도였다.
>
>
>
>한명은 아줌마 -_-;
>
>
>
>두명은 대학생.
>
>
>
>그리고 우리누나..
>
>
>
>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당연히
>
>
>
>나이 어린 우리누나를 좋아 했다.
>
>
>
>그리고..
>
>
>
>상처가 되는 질문들도 너무 많이했다.
>
>
>
>"학교는 어디다녀? "
>
>
>
>누나는 이 질문을 받고.
>
>
>
>한참동안 멍하니 있었다.
>
>
>
>.
>
>
>
>
>
>어느날.
>
>
>
>누나가 나에게 물었다.
>
>
>
>' 야, 너는 너보다 나이 많은 여자랑 노는게 껄끄럽냐? '
>
>
>' 글쎄. 아무래도 동갑이 좋겠지..'
>
>
>
>
>왜그런가 했더니,
>
>
>
>거기서 처음 사귄 친구가
>
>
>
>누나보다 한살 어렸다.
>
>
>
>그리고 누나는
>
>
>
>혹시 그 친구가 누나를 껄끄러워 할까봐.
>
>
>
>나이를 속였다.
>
>
>
>그리고 친구가 되었다..
>
>
>
>' 나.. 얘랑 친구하기로 했어.. ^ ^ '
>
>
>
>' 얘는 누나보다 한살 어린데..? '
>
>
>
>' 그렇긴 한데... '
>
>
>
>' 누나........ '
>
>
>
>' 응? '
>
>
>
>'누나도 영계가 좋구나 -_-; '
>
>
>
>
>
>..
>
>
>
>
>그날이후 누나는 밥도 많이 먹고.
>
>
>
>비록 별로 안되는 거리이긴 하지만.
>
>
>
>침대에서 화장실까지 혼자서 걸을려고 노력했다.
>
>
>
>그냥 누나는 이 행복함을 즐겼던게 아닐까 생각된다..
>
>
>
>하지만...
>
>
>
>행복함을 느꼈던건 나였다.. -_-;
>
>
>
>여자라고 들어오는 무지막지한 아이템들 ..
>
>
>
>누나는 자기는 게임에는 많은 관심이 없다면서.
>
>
>
>아템을 받고. 게임을 할때에는,
>
>
>
>나에게 게임을 하라고 하고
>
>
>
>내 옆에 앉아서 구경을 했다.
>
>
>
>하지만 누나는.
>
>
>
>누나가 옆에서 보지 않을때에는
>
>
>
>누나 ID 로 게임을 못하게했다.
>
>
>
>난 항상 게임을 하고 싶은데.
>
>
>
>누나는 누나가 없을때에는 게임을 하지 못하게했다.
>
>
>
>심지어. 내가 pc 방에가서 게임을 하다 온다고
>
>
>
>비밀번호좀 알려달라고 해도.
>
>
>
>절대 안알려 줬다.
>
>
>
>그래서 나는 친구에게 물었다..
>
>
>
>' 야.. 누나가 어떤키를 눌렀는지 알수있는 방법 없냐.? '
>
>
>
>... 지금 생각하면 많이 후회된다..
>
>
>
>그래서, 그당시 많이 유행했던.
>
>
>
>디아블로 해킹프로그램을 우리집에 설치하고.
>
>
>
>누나가 게임을 하기만을 기다렸다.
>
>
>
>누나가
>
>
>
>게임을 했고....
>
>
>
>나는 비번을 알아냈지만.
>
>
>
>게임을 할수 없었다.
>
>
>
>누나의 비번은
>
>
>
>TKFRHTLVEK 였다.....
>
>
>
>
>
>
LIVESTRONG
>왠지 올리고 싶어져서... 하나 퍼다 나릅니다.
>
>웃대의 달빛소년님의 글입니다
>
>유머는 아닙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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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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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누나는 심장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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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것은 물론,
>
>
>
>걷는것도 굉장히 힘들어한다.
>
>
>
>2001년,
>
>
>
>12월,
>
>
>
>우리누나는 3개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
>
>
>3개월 밖에 이세상에서 살수 없다는걸
>
>
>
>가족들이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
>
>
>누나는 어렴풋이 눈치챈듯 하였고,
>
>
>
>2001년 1월달 밤,
>
>
>
>" 아빠, 나 친구를 가져보고 싶어요,"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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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하여 컴퓨터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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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기는 커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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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밖으로 나갈수조차 없던 몸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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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나는 인터넷이 그 유일한 즐거움이였다.
>
>
>
>그렇게 누나는 인터넷에서
>
>
>
>맨살클럽에 가입을 했지만,
>
>
>
>학교에 다닌건 옛날이였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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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의 ID를 알턱이 만무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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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외롭기는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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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나는 다시 컴퓨터를 멀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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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새 컴퓨터의 덕을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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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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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당시 PC 방에서 디아블로를 즐기고,
>
>
>
>집에서는 디아블로 모까페에서 놀았다.
>
>
>
>누나는 디아블로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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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까페에 들어갔을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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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 내 옆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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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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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는 결국 디아블로 씨디를 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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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하루종일 디아블로를 즐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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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나는 까페에 가입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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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나의 닉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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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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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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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센스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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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이렇게 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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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날밤 이불속에서 한참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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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누나는 까페에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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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라면' 이라는 닉넴을 가진 친구를 사귀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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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친구를 통해서
>
>
>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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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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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게임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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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날, 누나가 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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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너 스타할줄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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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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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까페에서 사귄 사람들이 전부 디아를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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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를 하러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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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잠시라도 떨어져있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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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몇년만에 처음 사귄 '친구'라는 존재와의 소외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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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함을 안겨줬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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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나는 누나대신 스타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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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애들보다 약간 잘하던 내 스타실력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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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누나는 남-_-자 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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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나는 그후 스타를 연습했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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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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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1000승 300패라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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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썬 보기 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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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실력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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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는 의사의 예상을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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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가까이 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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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를 갖게된 행복이 병의 진행을 방지시켜서 그랬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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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처음으로 친구를 가져서
>
>
>
>행복을 느끼는 누나에 대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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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축복이였을까....
>
>디아블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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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가 하기엔 흔치 않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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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로 약 15만여명이 회원으로 있던 그 까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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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을 수 있었던 여자는 약 3명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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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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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은 아줌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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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명은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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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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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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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어린 우리누나를 좋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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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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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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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되는 질문들도 너무 많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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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어디다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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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이 질문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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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동안 멍하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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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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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나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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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너는 너보다 나이 많은 여자랑 노는게 껄끄럽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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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런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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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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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 친구가 누나를 껄끄러워 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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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얘랑 친구하기로 했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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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는 누나보다 한살 어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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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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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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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도 영계가 좋구나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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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후 누나는 밥도 많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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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별로 안되는 거리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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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에서 화장실까지 혼자서 걸을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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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누나는 이 행복함을 즐겼던게 아닐까 생각된다..
>
>
>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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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함을 느꼈던건 나였다.. -_-;
>
>
>
>여자라고 들어오는 무지막지한 아이템들 ..
>
>
>
>누나는 자기는 게임에는 많은 관심이 없다면서.
>
>
>
>아템을 받고. 게임을 할때에는,
>
>
>
>나에게 게임을 하라고 하고
>
>
>
>내 옆에 앉아서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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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누나는.
>
>
>
>누나가 옆에서 보지 않을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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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ID 로 게임을 못하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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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항상 게임을 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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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누나가 없을때에는 게임을 하지 못하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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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내가 pc 방에가서 게임을 하다 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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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번호좀 알려달라고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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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안알려 줬다.
>
>
>
>그래서 나는 친구에게 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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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누나가 어떤키를 눌렀는지 알수있는 방법 없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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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생각하면 많이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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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당시 많이 유행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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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해킹프로그램을 우리집에 설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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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게임을 하기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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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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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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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번을 알아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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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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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비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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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FRHTLVEK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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