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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군대를...

sancho2005.09.08 02:13조회 수 50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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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싱가폴... 여기에 주재원으로 온지도 엊그제 같지만 벌써 8개월이 좀 더 지났네요.
이젠 그렇게 덥던 이곳이 몸이 적응을 했는지 따스하거나 저녁때부터는 춥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여기는 골프가 국민 운동이기에 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골프만 들입다 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자전거 타고 산을 오르고 내리는 꿈을 꿉니다.

각설하고, 다음 사이트를 살펴보니 요즘 누리꾼들의 화두가 남녀평등을 위해 여자도 군대에 가야한다... 이런 주제가 한창 뜨고 있네요. 오히려 남성들이 여성보다 군대에 여자가 가야 한다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이는 여성들이 군대에 대해 잘 몰라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여집니다만...
군 징집에 반대하는 여성들은 군대문제에 대해 계속 출산이나 월경문제등의 신체적인 면을 부각시키면서 반대하고 있구요.
저는 여성이 어떤식으로건 남성과 동등한 사회적 지위를 누리기 위해서는 군대 복무를 어떤 식으로건 해야만 한다는 생각입니다.
신체적인 특징인 근력이 약하다던지 출산이라던지, 월경같은 경우는 군 배치시 고려는 해야 하지만 그것이 군 징집의 면제 요소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군징집을 하는 다른 국가의 경우 여성도 대부분 징집을 당하며 이들 국가에서 사회적으로 남녀 차별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남성들이 2년간 거의 인간이기를 포기하면서 대부분 강제로 군복무를 합니다.
여성들은 이에 대해 남자는 출산을 하지 않는다며 군복무와 출산을 비교합니다.
그러나 출산은 사실 선택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여성이 선택합니다. 그리고 귀여운 아기를 선물 받지요. 정말 싫으면 낳지 않으면 됩니다. 물론 쉽지 않지만 그래도 거부할 수 있습니다. 거부해도 사회적으로 처벌받지는 않지요. 제일 중요한 것은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은 군대에 징집되어도 된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생성시키지요.
남성은 군 징집을 거부하면 범죄자로 상당기간 철창 신세를 져야 합니다. 인생 망가지는 거지요.

그에 비해 아내가 출산을 하게 되면 남편도 거기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기는 아내 혼자 고생해서 출산하고 남편은 나몰라라 하는 그런 패륜적인 경우는 별로 없지요. 그리고 고생끝에 생기는 아기는 축복입니다. 하지만 군복무후 제대는 현재 축복이 아닙니다. 오히려 군면제는 신의 아들이라는 부러움을 받지요.
남성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취직을 하면 2년 먼저 취직한 여성들이 상관으로 있는 경우가 현재 비일비재합니다. 솔직히 역차별이라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물론 여성들은 취직하기 힘들지요. 그러나 남성들이 젊은 여성 상관에게 느끼는 감정은 매우 단순한 경우가 많습니다. 너는 군대 안갔으니 젊은 나이에 그 위치에 있지... 하는 것이지요.
이는 이제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더 이상 군복무가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지 못하고 기득권층의 자식들이 어떻게든 군 복무를 편법으로 빠져나가는 이상 남성들은 군대를 시간 낭비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2년의 이득을 보는 여성들을 비하하는 것이지요. 당연지사입니다...

결국 여성도 군징집이 의무화 된다거나 아니면 남성 여성 모두 모병제로 모집되는 것이 현 대결 구도를 푸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 딸래미도 군대에 가야 하겠지요?
그렇습니다.. 남성이 모두 가야 한다면 여성도 모두 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진정한 남녀 평등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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