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운입니다.
설마 위 말씀하셨다고 왈바에서 제명되시겠습니까? 여러 사람이 있으니 다양한 의견이 있고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완성된 의견이 만들어 지는 것이지요.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러분들께서 '~삼' 하는 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님의 의견과 같이 나이가 들어서 새로운 언어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다기 보다는 '~삼' 체가 예의에 어긋나기 때문에 기분이 나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 대중을 상대로 글을 쓸때는, 아무리 대중의 나이가 어리더라도 존대말을 쓰고 존칭을 붙이는 것이 예의입니다. 어떤 사람이 게시판에 글을 쓴다는 것은 여러 대중에게 말을 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런데, '~삼'이라는 것은 존칭이기보다는 친한 친구들에게 말하는 법인 것이므로 예의를 갖추지 않은 말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지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언어에는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에 의해 변한다는 미명 아래 예의까지 무시가 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친한 사람끼리 '~삼' 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렇지만, 여러사람들에게 말을 할 때는 '~삼'체와 요즘 유행하는 체는 지양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왈바에서 제명당할 각오로 글 올립니다...^^;;;
>
>`산악자전거'라는 것이 은근히 호사스런 취미가 되어가고 있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돈이 많이 드는 취미이다 보니 아무래도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은 연령대가 높아지게 되나봅니다. 나이가 많다는 건 아무래도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게 마련이고 그러다보니 왈바에서도 소위 `통신어체' 혹은
>`외계어'에 대한 반발감이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
>어느 날 사람들이 내가 모르는 말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겠죠. 이것보다 최악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즈음 세상 변하는 속도를
>보십시오. 모든 것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100년이 걸려야
>바뀔만한 것들은 10년이 채 되지 않아 바뀌고 컴퓨터, 휴대전화의 사용이 이렇게
>생활 속에 뿌리 깊게 다가올 줄은 어느 누가 쉽사리 상상 할 수 있었겠습니까.
>
>언어의 가장 큰 특성중 하나는 역사성입니다. 언어는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바뀌어 간다는 것이죠. 세상이 변하는데 언어가 변하지 않는다면 변하는 세상을
>담을 수 없겠죠.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우리의 한글을 파괴하지 말자... 요지는
>좋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하지만 세종대왕 때의 우리말과 지금의 우리말이 같은
>말일까요?
>
>셰종어재 훈민졍흠
>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르 서로 사맛디 아니할쎄
>어린 백성이 니르고져 홀배이셔도
>마참내 제뜨들 시러펴디 못할노미 하니라
>
>내 이를 위하야 어엿비너겨
>새로이 스물여듧자를 멩가노니
>사람마다하여 수비니겨 날로쑤메
>뼌안케 하고자 할 따람이니라
>
>언어는 항상 변해왔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지금은 전달되는 정보의 양이 상상을
>초월하게 달라졌습니다. 이로 인해서 언어의 변화도 가속화 되었을 뿐이고요.
>과거에는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글을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죠. 누군가에 의해서 변화된 말이 폭넓게 수용되고 공감대를
>얻으면 표준이 되는 것이고,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자신만 사용하다가 말면
>도태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언어의 사회성이지요.
>
>언어의 사회성과 연관 지어서 생각해 볼 때 통신어체 혹은 외계어가 왜 기성
>세대의 호응을 얻기 힘든가에 대해 또 한 가지 이유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바로 통신어체에는 존칭이 없습니다. 통신어라는 것이 대부분 또래끼리 사용되는
>말이다 보니 존칭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진 것입니다. 이 극단적으로 축약된
>형태의 새로운 언어에는 존칭마저 생략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성
>세대의 눈에는 거슬릴 수밖에 없겠지요.
>
>변화하지 않는 말은 죽은 말(死語)입니다. 한글사랑도 좋지만 한글을 기성세대의
>틀에 붙잡아 매어서 죽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일례로 의학용어는 라틴어를
>씁니다. 라틴어는 완벽하게 죽은 말이기 때문이지요. 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는 긍정적인 방향이던, 부정적인 방향이던 간에 필연적으로 변화한다는
>뜻이고, 학문을 목적으로 한 용어에 변화가 생기면 큰일이 나기 때문에 죽은 말을
>쓰는 것입니다. 한글은 살아있는 말(活語)이기에 변화합니다.
>
>사견이지만 외계어와 통신어체는 분리되어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øよøぎㅎ1-㉦┫┃훀 와 같은 말은 분면 한글 파괴가 맞지만 삼체가 한글을
>파괴한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네요. 분명 소리 나는 대로 적고 있고, 초성 중성
>종성을 하나의 음절로 모아쓰기 했다는 점에서 훈민정음 창제원리에 따라서
>모범적으로 한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통신어체는 단지 언어의 역사성이라는 측면에서 살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신어체가 표준어는 아니고, 존댓말은 더더욱 아니므로, 공식적인 자리나
>불특정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의 사용은 지양해야겠지요.
>이정도의 원칙만 지켜준다면 아는 사람들 사이에, 또한 공식적이지 않은 자리에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역겹다'느니 `구역질이 난다'느니 하는 것 또한 별로 올바른
>시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
>통신어체에 너무 반발 감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한 말씀 적어 봤습니다.
>
>ps... Q&A게시판 같은 곳에서 삼체로 질문하는 분들이 잘한다는건 아닙니다...ㅎㅎ
설마 위 말씀하셨다고 왈바에서 제명되시겠습니까? 여러 사람이 있으니 다양한 의견이 있고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완성된 의견이 만들어 지는 것이지요.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러분들께서 '~삼' 하는 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님의 의견과 같이 나이가 들어서 새로운 언어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다기 보다는 '~삼' 체가 예의에 어긋나기 때문에 기분이 나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 대중을 상대로 글을 쓸때는, 아무리 대중의 나이가 어리더라도 존대말을 쓰고 존칭을 붙이는 것이 예의입니다. 어떤 사람이 게시판에 글을 쓴다는 것은 여러 대중에게 말을 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런데, '~삼'이라는 것은 존칭이기보다는 친한 친구들에게 말하는 법인 것이므로 예의를 갖추지 않은 말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지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언어에는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에 의해 변한다는 미명 아래 예의까지 무시가 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친한 사람끼리 '~삼' 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렇지만, 여러사람들에게 말을 할 때는 '~삼'체와 요즘 유행하는 체는 지양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왈바에서 제명당할 각오로 글 올립니다...^^;;;
>
>`산악자전거'라는 것이 은근히 호사스런 취미가 되어가고 있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돈이 많이 드는 취미이다 보니 아무래도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은 연령대가 높아지게 되나봅니다. 나이가 많다는 건 아무래도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게 마련이고 그러다보니 왈바에서도 소위 `통신어체' 혹은
>`외계어'에 대한 반발감이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
>어느 날 사람들이 내가 모르는 말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겠죠. 이것보다 최악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즈음 세상 변하는 속도를
>보십시오. 모든 것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100년이 걸려야
>바뀔만한 것들은 10년이 채 되지 않아 바뀌고 컴퓨터, 휴대전화의 사용이 이렇게
>생활 속에 뿌리 깊게 다가올 줄은 어느 누가 쉽사리 상상 할 수 있었겠습니까.
>
>언어의 가장 큰 특성중 하나는 역사성입니다. 언어는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바뀌어 간다는 것이죠. 세상이 변하는데 언어가 변하지 않는다면 변하는 세상을
>담을 수 없겠죠.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우리의 한글을 파괴하지 말자... 요지는
>좋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하지만 세종대왕 때의 우리말과 지금의 우리말이 같은
>말일까요?
>
>셰종어재 훈민졍흠
>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르 서로 사맛디 아니할쎄
>어린 백성이 니르고져 홀배이셔도
>마참내 제뜨들 시러펴디 못할노미 하니라
>
>내 이를 위하야 어엿비너겨
>새로이 스물여듧자를 멩가노니
>사람마다하여 수비니겨 날로쑤메
>뼌안케 하고자 할 따람이니라
>
>언어는 항상 변해왔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지금은 전달되는 정보의 양이 상상을
>초월하게 달라졌습니다. 이로 인해서 언어의 변화도 가속화 되었을 뿐이고요.
>과거에는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글을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죠. 누군가에 의해서 변화된 말이 폭넓게 수용되고 공감대를
>얻으면 표준이 되는 것이고,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자신만 사용하다가 말면
>도태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언어의 사회성이지요.
>
>언어의 사회성과 연관 지어서 생각해 볼 때 통신어체 혹은 외계어가 왜 기성
>세대의 호응을 얻기 힘든가에 대해 또 한 가지 이유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바로 통신어체에는 존칭이 없습니다. 통신어라는 것이 대부분 또래끼리 사용되는
>말이다 보니 존칭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진 것입니다. 이 극단적으로 축약된
>형태의 새로운 언어에는 존칭마저 생략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성
>세대의 눈에는 거슬릴 수밖에 없겠지요.
>
>변화하지 않는 말은 죽은 말(死語)입니다. 한글사랑도 좋지만 한글을 기성세대의
>틀에 붙잡아 매어서 죽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일례로 의학용어는 라틴어를
>씁니다. 라틴어는 완벽하게 죽은 말이기 때문이지요. 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는 긍정적인 방향이던, 부정적인 방향이던 간에 필연적으로 변화한다는
>뜻이고, 학문을 목적으로 한 용어에 변화가 생기면 큰일이 나기 때문에 죽은 말을
>쓰는 것입니다. 한글은 살아있는 말(活語)이기에 변화합니다.
>
>사견이지만 외계어와 통신어체는 분리되어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øよøぎㅎ1-㉦┫┃훀 와 같은 말은 분면 한글 파괴가 맞지만 삼체가 한글을
>파괴한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네요. 분명 소리 나는 대로 적고 있고, 초성 중성
>종성을 하나의 음절로 모아쓰기 했다는 점에서 훈민정음 창제원리에 따라서
>모범적으로 한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통신어체는 단지 언어의 역사성이라는 측면에서 살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신어체가 표준어는 아니고, 존댓말은 더더욱 아니므로, 공식적인 자리나
>불특정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의 사용은 지양해야겠지요.
>이정도의 원칙만 지켜준다면 아는 사람들 사이에, 또한 공식적이지 않은 자리에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역겹다'느니 `구역질이 난다'느니 하는 것 또한 별로 올바른
>시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
>통신어체에 너무 반발 감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한 말씀 적어 봤습니다.
>
>ps... Q&A게시판 같은 곳에서 삼체로 질문하는 분들이 잘한다는건 아닙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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