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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路雲2005.11.01 16:29조회 수 2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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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운입니다.

참으로 좋은 여행인 것 같으며, 저로써는 용기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못하는 경험을 dddamini님께서 하신 것 같아 너무도 부럽습니다. 또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셨다니 알찬 여행이 되셨을 것 같군요.

가슴 속에 대한민국을 품고 돌아오신 것 같아 저는 더욱 부럽습니다.

초면에 실례이지만, 감히 후기를 부탁드립니다. ^^

>지난 9/26 ~ 10/22 약 25일정도.
>
>자전거타고 무작정 전국 일주했습니다.
>
>군대가기전 좋은 추억 만들자고 국립공원 산을 돌겠다며 9월 중순 떠났다가
>
>열흘만에 자전거 타고 전국일주하겠다고 돌아와서는ㅎㅎㅎ
>
>나흘만에 준비하고 그냥 초짜 그대로 무작정 자전거 하나 달랑 타고 떠나서
>
>국도에서 기아 부셔먹고 뒤바퀴 휘어먹고 타이어 펑크를 5차례 겪고나니
>
>그래도 이젠 대충 뭐가 브레이크 선인지 타이어는 어떻게 떼우는지 정도는 알게되었네요.
>
>2100km. .............서해따라 해남까지. 남해따라 부산까지. 제주도 해안따라 한바퀴. 그리고 다시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이러니 되더군요.
>
>이렇게 마치고 나니 너무 뿌듯합니다..
>
>중간중간에 친절하게 자전거 수리해주신 분들. 전국 곳곳에 계시는 자전거 사랑하시는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공짜로 체인 갈아주시고. 밥 사주시고. 속도계 고장났다며 매장에 있는 속도계를 말없이 내주시며 이런데에 돈쓰면 일주하다가 밥 못사먹는다며 타이어 패치까지 내주시던 분들..
>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일주를 끝마치기도.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도 없었을것 같습니다.
>
>도와주신 분들 명함이라도 하나씩 받아올걸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래도 이정도면 우리 대한민국 가슴따뜻한 나라 아닙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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