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참 크십니다. 저 같았으면 며칠을 화가나서 안절부절 했을텐데 ... 그리고 상대에게 그런 마음을 갖지도 못했을 겁니다.
차가 상해서 몹시 마음이 상하셨겠습니다.
하나 크게 대처하는 모습에 저는 오늘 한수 배우고 갑니다.
>어제, 업무차 최근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습니다. (다음주 해외 출장 관련 방문 기관 선물을 위해..)
>
>6시까지 개관이므로 5시 조금 넘어서 도착해서 지하에 차를 세운후, 박물관 구경은 엄두도 못내고 외국 사람들에게줄 선물을 구입한후 차로 돌아왔습니다.
>
>그런데..
>
>제 차 조수석쪽 문짝이 날카로운 것(아마도 자동차 키)으로 30센티가량 깊숙히 긁혀있더군요.
>
>페인트 벗겨진것이 달려있는 걸로 보아, 작정하고 힘있게 긁은것이 확실했습니다.
>
>제 차는 지난 4월에 출고한 중형차입니다. 87년부터 운전을 시작해서 차로는 아마도 4번째 정도쯤 되는 차지만 제가 직접 새차로 구입한 것으로는 처음 차입니다.
>
>차에 별다른 것 부착하는 것 싫어하고, 그냥 깨끗히 타고 다니는 차인데, 그냥 긁었더군요.
>
>저는 제 차가 다른차의 앞을 막거나 대강 주차하는 것을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어제도 차를 세우면서 창문까지 내려서 제대로 주차했는지, 옆차와의 간격은 적당했는지를 다 살폈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니..
>
>누군가 이유없는 이유로 해꼬지 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
>차에 상처난것은 별로 아깝지 않습니다. 물건에 대한 지나친 애착(자전거 포함)이 오히려 스트레서라는 것을 진작에 깨달은 덕분입니다.
>
>문제는... 아이들의 상처입니다.
>
>어제, 마침 두 아이가 오후에 시간이 되어 와이프와 함께 제 사무실에 들렸다가 함께 박물관을 찾았는데, 그 광경을 보고 저에게 묻더군요.
>
>"아빠가 차를 잘 세웠는데도 왜 사람들은 저런 행동을 하는것이냐?"고...
>
>그냥 저는 차를 몰고 집으로 오면서 아이들에게..
>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도 있단다.
>
> 때로는 자신에 대한 불만을 그렇게 표시하기도 하는데..사실은 불쌍한 사람들이지.
>
> 하지만, 그런 행동은 쌓이고 쌓여 자신의 인생을 갉아먹게 되지.
>
> 스스로 불행한쪽으로 몰고 간다고 할까?
>
> 중요한 건, 그런 사람들로 부터 피해받지 않기 위해 우리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
> 도울 기회가 있으면 돕되, 불만의 화살을 우리가 받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하는 것.
>
> 피곤하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슬픈 일들이다.."
>
> 별일 아니지만, 초등학생인 큰아이는 이해하는 눈치고..
>
> 아직 어린 둘째는 "참 이상한 사람들도 있지.."하는 눈치입니다.
>
> 사소하지만, 그런 행동을 하는 일부 분들...(물론 왈바에는 없겠으나..)
>
> 자신을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을 늦기전에 하시기를 바래봅니다.
>
> p.s. : 차를 세우며 보니 제 차 옆에 구형 그랜저가 서있었는데, 먼지가 많고 세차가 안되있었습니다. 만약 그분이 그러셨다면...어제의 행동이 마지막이었기를 바랍니다.
차가 상해서 몹시 마음이 상하셨겠습니다.
하나 크게 대처하는 모습에 저는 오늘 한수 배우고 갑니다.
>어제, 업무차 최근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습니다. (다음주 해외 출장 관련 방문 기관 선물을 위해..)
>
>6시까지 개관이므로 5시 조금 넘어서 도착해서 지하에 차를 세운후, 박물관 구경은 엄두도 못내고 외국 사람들에게줄 선물을 구입한후 차로 돌아왔습니다.
>
>그런데..
>
>제 차 조수석쪽 문짝이 날카로운 것(아마도 자동차 키)으로 30센티가량 깊숙히 긁혀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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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벗겨진것이 달려있는 걸로 보아, 작정하고 힘있게 긁은것이 확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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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는 지난 4월에 출고한 중형차입니다. 87년부터 운전을 시작해서 차로는 아마도 4번째 정도쯤 되는 차지만 제가 직접 새차로 구입한 것으로는 처음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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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별다른 것 부착하는 것 싫어하고, 그냥 깨끗히 타고 다니는 차인데, 그냥 긁었더군요.
>
>저는 제 차가 다른차의 앞을 막거나 대강 주차하는 것을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어제도 차를 세우면서 창문까지 내려서 제대로 주차했는지, 옆차와의 간격은 적당했는지를 다 살폈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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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유없는 이유로 해꼬지 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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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상처난것은 별로 아깝지 않습니다. 물건에 대한 지나친 애착(자전거 포함)이 오히려 스트레서라는 것을 진작에 깨달은 덕분입니다.
>
>문제는... 아이들의 상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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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침 두 아이가 오후에 시간이 되어 와이프와 함께 제 사무실에 들렸다가 함께 박물관을 찾았는데, 그 광경을 보고 저에게 묻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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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차를 잘 세웠는데도 왜 사람들은 저런 행동을 하는것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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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는 차를 몰고 집으로 오면서 아이들에게..
>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도 있단다.
>
> 때로는 자신에 대한 불만을 그렇게 표시하기도 하는데..사실은 불쌍한 사람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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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런 행동은 쌓이고 쌓여 자신의 인생을 갉아먹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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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불행한쪽으로 몰고 간다고 할까?
>
> 중요한 건, 그런 사람들로 부터 피해받지 않기 위해 우리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
> 도울 기회가 있으면 돕되, 불만의 화살을 우리가 받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하는 것.
>
> 피곤하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슬픈 일들이다.."
>
> 별일 아니지만, 초등학생인 큰아이는 이해하는 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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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어린 둘째는 "참 이상한 사람들도 있지.."하는 눈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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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하지만, 그런 행동을 하는 일부 분들...(물론 왈바에는 없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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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을 늦기전에 하시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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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 차를 세우며 보니 제 차 옆에 구형 그랜저가 서있었는데, 먼지가 많고 세차가 안되있었습니다. 만약 그분이 그러셨다면...어제의 행동이 마지막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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