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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에 관한 좋은 이야기..

topgun-762005.11.28 04:15조회 수 68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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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보니...개인적으로 '공격'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ㅎ 직-간접적으로 '공무원'과 관계 있는 분들이라며...(뭐...가족이라던지..) <---이 분들 중에는 분명.."비리공무원"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분이 틀림없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삼척동자'도 알겠지요.ㅎ)
그리고, 전혀..우리나라 '공무원' 들 중...그런 (소수의) '공무원'이 있는 줄 몰랐다는..세상물정 모르시는 정말 착하신 분도 계셨구요. 하지만...대체적으로 속시원하다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공무원'에 관해 직접적으로 함께 경험하고, 느껴던 가슴 뭉클?하고, 행복했었던...이야기를 하기전에...공격했던 분 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터뜨?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아직 우리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입니다. 본의 아니게 '공무원'을 얘기하게 되었지만..우리나라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라....어쩔 수 없다는 말씀 드립니다. 공무원 말고도 그냥..자기가 일하고 있는 곳(그게 학생일 수도 있고, 가장일 수도 있고..)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나라를 이끌어 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또한, 그렇게 믿는 것이 원래는 맞고, 이상적인 생각이라 저 또한 믿고 있습니다. <밑에 가서 다시 말씀 드리겠지만...훌륭하신...맡은 곳에서 묵묵히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또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분들의 말씀은 그 어떤 말씀이라도 달게 받아 들이겠습니다.>

자...그럼...시작하죠..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각자의 교통수단으로 한강의 수십개?의 다리를 건너 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철'이 다니는 '다리'를 지나치시는 분들은 그 다리를 건너시면서 한번 유심히 근처 아파트를 지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유독...같은 아파트인데...다른 아파트에 비해 유난히 짧은 아파트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1동 ~ 10동까지 있는데..8동만...다른 동에 비해 3분의 1밖에 안 되는 거죠..ㅎㅎ 그 아파트의 사정은 이랬습니다. 그 아파트를 짓기전에 그 아파트 뒤에는 유명한 분들이 많이 사시는 한채의 아파트가 버티고 있었죠..그 유명하신 분들이라면..국회의원, 유명연예인, 유명아나운서, 각종공무원, 돈 많은 재력가, 대기업간부...또, 이들의 돈을 먹고 활개치는 '부녀회' 아줌마들...(물론, 각종 봉사에 주민들 '권익보호'에 앞장서시는 훌륭한 '부녀회' 분들은 빼고 입니다. ㅎ) 이 자기들 사는 아파트 앞에 아파트 짓지 못하게 압력을 넣어서 오늘 날 그 아파트가 키가 짜링몽땅한 아파트로 만들어 진 것입니다. 과연...자기 사는 아파트 앞에 전망 가린다고, 허가 난 아파트를 못 짓게 한다면...과연 우리나라에 아파트를 만들 수 있는지...ㅎ
그래도 그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버젓이 일어 납니다. 아파트를 못 만들기에 최고 앞장선 사람이 누구냐...그 사람이 바로 모방송국 유명 아나운서 입니다. 그의 아들은 골프선수....
지금도 모프로그램 하고 있죠...
그렇게 무서운? 사람들이 힘을 합했으니...아파트가 아니고, 그 어떤 것이라도 '좌지우지'할 수 있죠..그 문제 때문에 수년 전에 완성되어야 할 아파트가 수년 후에 3분 1로 줄이라는 명령?하에 완성될 수 있었던 겁니다. 코메디죠..ㅎㅎ 그 동안 그 사람들이 해당 기관에 넣은 압력과 돈...결탁...우리나라가 이렇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권력..정말 최고입니다. 그래서 기를 쓰고, 권력을 얻을려고 노력하나 봅니다. 일단 얻으면 초심을 잃고, 다른 안 좋은 무리들과 물 들어가니...초심을 지키고, 끝까지 지켜 나가는 분들에게는 하염없는 존경을 보냅니다. 그 분들이 있기에 그나마 이렇게 우리나라가 버티고 있는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그 당시...이 사실들을 뉴스거리?로 내 놓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몇몇 지인들과 친구들....하는 말...<"너 그러다 죽는다">..어린나이에 죽고 싶지 않아서 참았?습니다. 비겁한 변명이라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드릴 말씀이 없군요.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아직은 영락없는 (여러면에서 보면..)'후진국'에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는 수출도 잘 되고 있고, 모든게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늘어만 가는 노숙자와 각종 이유로 점점 많아지는 소년-소녀가장들...늙어서 버림받는 노인들...대학을 졸업해도 갈 곳이 없는 졸업생들..(괜히 눈만 높아서 취직 못하는 놈들은 빼고...)생활형 도둑들...가장의 사업실패와 직장에서의 짤림으로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 몰린 가족들...안타까운 일들로 하루하루 술을 입에 대 '알콜중독'으로 삶을 마감하는 불쌍한 사람들... 이루 말할 수 없이 늘어만 가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우리사회에는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평소에 하지 않던 방송국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솔직히 다 불우이웃게 돌아가는지 아무도 모르죠..ㅎ) 각종 높으신 분들에 '고아원 방문' '불우시설 방문...ㅎㅎ정말 '쌩쑈'들 하고 있습니다. 불우 이웃들은..봄, 여름, 가을, 겨울...내 내 있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직접 경험해 본 바...실제로 연말에 이것 저것, 이곳 저곳에서 도움 받는 분 들의 얘기를 들어보면..정말 불편해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른팔이 하는 일 왼팔이 모르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그 들의 '생색'은 가히 폭발적이죠. (물론, 1년 내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고, 도움을 주시는 분들은 해당사항 없는다는 것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 )
제가 사실...몇년전에 모방송국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어렵게 사시는 '독거어르신'에게 방문해 물질적으로 도움도 주고, 저 같은 사람도 촬영해서...뭐..이러이러한 좋은 의도로 생각되었기에 응했는데...도착한 어느 할아버지의 집에 가서 어떻게 하면..시청자들에게 불쌍하게 보일까...만...연구하더라구요. 허허..그 분들이 밥 먹는 모습도 불쌍하게 보이지 않으면 다시 먹이고..ㅎㅎㅎㅎ심지어는 바빠서 차에서 밥 먹는 저의 모습도 찍으면서 더 불쌍하게 먹으라는 포즈를 자꾸 요구하더군요..ㅎㅎ 전 이런 일하는 사람들이 왜 불쌍하게 보여야 하느냐고 물었죠...그랬더니..시청자들은 그래야 감동한다고....ㅠㅠ

전 그 뒤로 TV에서 비슷한 프로그램 나오면 안 봅니다. 모든게 각본에 따라 만든 허접한 방송국 광고일 뿐이니까요...당사자들이 그것 때문에 얼마나 상처 받는지도 모르고...위에서 말한 그 할아버지는....그 후로 저 안 봅니다. 나 때문에 TV에 나온 이후로 동네에서 쪽 팔려 살기 싫다고 하셔서...훔...

우리 정말 심하게 말하면..흔히들 말하는...'윗대가리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힘 없는 국민들이 아무리 잘 살아도 그 들이 잘 하지 못하면..나라 망합니다.

휴...이런 글 써서...멀쩡히 밝게 사시는 분 들...우울하게 만든 건 아닌지..죄송스럽습니다.


그럼, 원래 취지에 맞게 쓰려고 했던 여러분이 듣고 싶어 했던 제가 직접 보고, 경험한 '공무원'님(지금부터 얘기는 '공무원님'이라 칭하겠습니다.)들의 얘기를 짧지만 해보겠습니다.

몇년 전에 정말 비가 억수로 많이 온 여름이었습니다. 한강도 '범람'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사는 분 들과 비만 오면 침수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었죠..장마철이라 무섭게 비가 퍼 붓던 날...수십채의 집이 잠기고, 난리가 났었죠. 제가 있던 동사무소에서 비상이 떨어졌습니다. 정말 그 직원들...여자 남자 할 것없이...수일 동안...숙식하며 각종 더러운 꼴 다 보면서 주민들과 물 퍼내기 부터 시작해서 빨래며...온 갖 더러운 오물청소..등...살면서 해 본 육체노동 중..가장 힘든 노동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 중엔 과로로 실신해 병원으로 가신 정말 눈물나게 직업정신 투철하신 '공무원님'도 있었습니다. 정말 늙으신 몸으로 부모가 버리고 간 손자 하나 붙들고 이러지도 저쩌지도 못하는 할머니와 밤새 물 퍼내며 손자가 공포에 떨 까봐 밤새 동화책 읽어 주신 고마운 여자공무원님...
비로 인해 한강공원과 뚝이 망가져 자기네 구역도 아닌데...사서하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팔 걷어 올리고, 자기일처럼...도와 주는 정말 눈물나게 훌륭하신 '공무원님'...

전...그때..운이 나쁘?게도 여자의 시신을 수습해 맘고생 했었습니다. 토막이 난 시체였죠. 골반부터 무릎까지 짤려 있는...그 후로 정말 그 일 때문에 많이 고생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네요. 과연 어떤 원한이 있었길래...이리 비참하고, 처절히 살해를 당했을까..하고..그 날 경찰에서 오고, 난리 났었는데...쩝..

그때, 마치..자기 일처럼...안타까워 분노에 찬..경찰님...범인을 꼭 찾고야 말겠다고 다짐하던 그 분...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리사회에서는...아직 이렇게 훌륭하신 '공무원'님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100%로 채워지는 날...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보도 훌륭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거라 생각이 됩니다.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가뜩이나 길어졌는데...지루해 하실 것 같아서 이만 줄여 봅니다. 또, 기회가 되면..훌륭하신...'공무원님'들의 얘기 해 보겠습니다. 원하시면요..ㅎㅎ

마지막으로...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 드린 분들에게는...사과의 말씀 다시 한번 전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얘기는 한치의 포장도 없고, 경험하고, 있는 그대로 본 대로입니다.
뭐...전..말이나 글을 그리 포장하거나..비유해서 하는 걸 잘 못하니까요.

왈바가족들 중에도 '구름선비'님이나 다른 훌륭하신 '공무원님'들...있는 거 알고 있습니다.
이 분들께 앞의 글로 인해 훌륭하신 '공무원'의 어깨힘을 빼드린 점...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나라에 대한 어떤 애정없이는 (싫은 건 정말 죽어도 싫지만..)이렇게까지 오진 못했을 거라..생각해 주시고, 너그러히 받아 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새롭게 맞이하는 머리아픈 '월요일'...좋은 일이 더 많은 '월요일' 되도록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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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모 여자 탤런트는 사랑은 TV를 실고(?)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은사가 문에서 나오는데 자신의 감정처리가 맘에 안든다며 서너번을 다시 했답니다. 저는 그녀의 프로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지요.
    한번은 유턴 금지 구역에서 유턴하다 걸렸는데 순순히 신분증을 내주니 이런 사람 처음 본다며 다음부턴 '안전띠 위반으로 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하라더군요. 정말이지 가슴 뭉클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두 인간의 죄성일 뿐입니다.
    이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그것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 topgun-76글쓴이
    2005.11.28 18:54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 hmryu75님은 정보란에 님의 얼굴과 같은 말씀을 하는군요.ㅎㅎ가식에 감명을 받았다니..ㅎㅎㅎ

    sama0078님은 윗줄로 이해하신다면...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밑에 줄..말씀은 그렇진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식적으로 사회 전체를 부정적으로 볼 수가 있는지..ㅎ
  • 음 과 양은 공존 하는것이지요
    단지 어느쪽이 더 많은가 아닌가요 ^^;;
  • 개인적인 칭찬은 절대 없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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