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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완전 초짜!)

snper2006.02.25 20:32조회 수 1250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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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대해 거의 무식한(이 곳에 글들을 이해 못함)수준의 대학생입니다.

그런데 깝치고 이번 봄쯤에 친구 3명이서 자전거로 전국투어를 하려고 합니다. ㅋㅋ

그래서.. 자전거를 구매해야 할것 같은데..

사전 지식도 없고.... 정보들이 있어도 머리에 안들어 오고.. 흐음..

그래서 여러분꼐 자전거 추천좀 받았으면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간략히 신체 정보를 말하면

키 175에 몸무개 75입니다.

그리고 만약 자전거를 산다면 50만원 초반대까지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중고도 고려해 보고있습니다.

친절하면서 전략적이고 공격적이며 이해간단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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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식 XT크랭크 (by 벼랑끝) 아이인더스카이님께 (by oinsu3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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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작년에 갔다 왔습니다.
    만약에 또 간다면....... 절대로 고급 잔거 안탑니다..--;; 갔다와서 이래저래 부품 교체비용만 좀 깨졌죠..
    일단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만을 말씀드립니다.
    비 안맞고 관리 가능하시다면 고급 잔차로 가능합니다만..
    처음이시다니... 저 같은경우 오는 비는 다 맞고 달렸고 8월 중순에 갔으니 거의 반은 비 맞고 달렸습니다.
    길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요.. 그냥 디스플래이 되어 있는 잔차 싼거 사서 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젤 부럽더군요... 솔직히 중고는 어디서 어떻게 퍼질지 모르지만.. 그래도 새거이니까..
    좀 낳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 한 10만원선에서 괜찮은 잔차 타고 가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솔직히 빠른시간에 돌고 싶으시다면 싸이클을 타고 가시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지만 워낙에 깔끔한 도로만 다니는것이 아니기에.. 게다가 지방 국도 갓길은 유리조각 많아요..--;
    잔차가 비싸든 안비싸든 변하지 않는것은 정비기술입니다.
    그건 필수입니다.
    기본적인 펑크수리나 그외의 체인분리툴 같은 간단한 공구들을 좀 챙기시고..
    여분으로 튜브 같은거 좀 챙기신다면 (이런글들은 검색해 보시면 아주아주 많습니다. 저 역시 많은 도움 받았구요) 저가 생활 잔차로도 충분히 하실수 있을겁니다.
    왈바같은경우 산악잔차를 위주 하다보니 대부분 여행도 고급 잔차로 많이들 다니시는데..
    좋죠~ 고급잔차가 괜히 고급잔차겠습니까?
    내구성 구름성 뭐가 달라도 다르죠..
    하지만 젤 중요한건 젊음 아닙니까?
    세발자전거 가지고도 할수 있습니다.
    절대 돈만으로 안되는것도 있습니다.
    50만원정도 생각하신다면...^^;; 전 잔차에 이래저래 왕창달고 경비 80만원들고 떳습니다.
    한달짜리..--;; 비록 부산에서 제주들어 가는데 경비가 많이 들어서 고생좀 했지만..
    가능합니다.
    저렴한 생활잔차로도 가능하구요... 그런분들 많이 봤습니다.
    저 역시 아직 나이가 어려서 경제적으로 좀 허덕이거든요^^
    님도 꼭 해내실수 있으리라 봅니다. 화이팅!
    많은 도움못드려서 죄송합니다.
    혹시 몰라서 말씀드립니다. 제 홈피에 사진 좀 올려놨는데.. 생각있으시면
    1촌 신청해 주세요
    잔차친구 <-- 이걸로^^ choi0212@hanmail.net 싸이월드


  • 자전거 여행.. 그니까 장거리 로드 투어를 이래저래 다녀는 봤습니다만,
    자전거는 별 상관 없습니다.

    03년 여름.. 한계령을 오를 때였는데.. 3분이서 자전거 여행을 하시더라구요.
    전 혼자 떠나는 여행이었구요,
    장거리 로드 투어 최악의 조건인 풀샥 생활자전거를 타고 한계령 중턱쯤 부터
    댄싱으로 원샷 하셨습니다.. -_-aa
    그 분이 신고계셨던 슬리퍼는 발 모양으로 푹 파였구요..;;

    멀쩡한 무릎과 건강한 육체. 그리고 깨끗한 젊음만 있다면,
    불가능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다만, 조금 더 좋은 조건을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자전거 여행 한번 한답시고 MTB를 구입한 다는 것 자체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겠죠.
    생활자전거 중에서도 뒤에 샥이 있는 이른바 '풀샥 자전거'는 비추입니다.
    무게도 더 나갈뿐더러 페달링에 전달되어야할 힘이 샥에 걸려서 생기는 '바빙' 이란게 있거든요.
    쉽게 설명드리자면 밋밋한 도로에서 풀샥자전거는 말 그대로 '힘 잡아먹는 귀신'입니다.
    풀샥 자전거보다 비교적 싼 하드테일 생활자전거를 조심스럽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빠르게 달리고 싶으시다면..
    10만원 중반의 사이클도 추천합니다. 다만, '기본적인 정비능력이 구비된 상태에서만'입니다.

    왜냐하면 10만원 중반의 사이클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바퀴의 폭이 좁고,
    비교적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잔고장이 많이 날 수도 있습니다.
    (꼭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여행이란게 변수가 워낙 많아서요.. ^^)

    그리고 여행하실때..
    말씀하신대로 공격적인 계획은 절대 안됩니다.
    초반에 체력이 남아 돈다고 무리하게 달리다 보면,
    막판에 체력이 떨어져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여행 초기의 넘치는 의욕과 남아도는 체력을 비축하시는 센스를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

    보통 하루에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자전거를 오래 타시지 않은 분들이라면
    50~80km 정도 되구요, 평속은 14~17km/h 정도 나옵니다.

    참고하시구요, 3명 이상의 단체 라이딩에서는 리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가다가 길 잊어버리면 그만한 낭패가 없죠.. --a
    그래도 괜찮습니다. 거의 제 나이 또래이신 것 같은데...
    친구분들이라면 충분히 이해 가능합니다.. ^^

    자전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자전거' 입니다.
    nonjapan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아주 기본적인 정비기술은 '필수' 입니다.
    펑크수리하시는 법, 체인 끊어졌을 때 대쳐방법, 브레이크 관련 정비기술 등등...
    이 곳에 찾아보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이 많습니다.

    어떤 분께서 말씀하셨죠...
    '풍경은 속도에 반비례 한다' 고 합니다.
    자전거로 가다 보면... 차에서 봤던 그것들이랑은 많이 다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어디로 가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뜻깊은 여행 되시길 바라며, 무엇보다 중요한건 안전이겠지요?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 십만원대 싸이클로 여행다니면서 여기 저기 공구 얻으러 많이 들이댔었죠.

    처음 가는 장거리 투어라서 암것도 모르고 달랑 속옷이랑 양말만 챙기고 출발...

    가면서 크랭크 풀리고 브레이크 타버리고 변속기 맛탱이 가고...

    하다못해 드라이버 하나 없어서 주유소로 농기구 수리점으로

    오토바이 가게로 들이댔었던거 생각나네요.

    결국 돌아와서는 잔차 폐차시켰습니다...ㅡㅡ;;
  • 여행외에 자전거 구입 예산만 50만원인가요? 저도 자전거 여행을 갈려구 가끔 머리속으로 구상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수리 도구와 보호장구 가방등을 생각하면 몰랐던 부분에서 예산이 휠씬 초과 될겁니다. 물론 저는 자전거를 타는 입장이니 웬만한 수리도구와 보호장구는 가지고 있으니 상관은 없지만, 글 올리신분은 아마도 거의 없다고 봅니다.

    예산을 잡아 봅시다.

    휴대용공구: 대략 2만원선 - 기본적인 육각렌치와 체인툴이 달려 있는 모델 (제가 쓰는것은 토픽에서 나온 헥사 16인가.. 정확히 제품명이.. 하는 모델인데, 좋습니다), 가격대와 여러회사에서 나온것들이 많은데 저 둘은 꼭 달려있는 모델을 사야합니다.

    여분튜브:2개 - 만원정도

    휴대용펌프: 만원~2만원 (근데 만원짜리는 굉장히 하자스러운 물건들이 많으므로 가급적 돈 좀 더 주고 2만원선이나 그 이상제품권함.. 바셀에서 예전에 공구했던 gt펌프같은..)

    헬멧: 3~5만원정도

    라이트: 앞,뒤 해서 2만원정도 - 여행은 국도로 달리므로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돈좀 더 써서 앞에 2만원짜리 뒤는 만원짜리.. 이것도 제품들 정말 많습니다. 정 못고르겠으면 자전거 샾 쇼핑몰에서 best라고 적힌것 사면 후회없습니다. -_-;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하는 최소 자전거 여행시 필수 물품들입니다. 가볍게 10만원 넘어갔습니다. : )

    그리고 자전거는 알톤에서 나온 rct추천합니다. rct 모델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가격대비 성능 짱입니다. 혹시 다른것을 사신다고 해도 꼭 바퀴착탈시 qr로 되어 있는 제품을 사십시오. 펑크났을때 일반 생활자전거의 경우 바퀴를 뺼려면 스패너로 돌려서 빼야 합니다. 고정하는 부분을 볼트로 고정하거든요. 무조건 qr(퀵릴리즈)이어야 합니다. 요놈은 손으로 편하게 빼고 집어 넣을수 있습니다. 무슨말인지 모르겠으면 길가에 묶여 있는 생활자전거의 바퀴의 중앙부분(바퀴와 프레임혹은 샥과 만나는곳)을 보시면 무슨말인지 알게 됩니다.

    이상 허접 대답이었습니다.
  • 라이트는 필요 없습니다 밤에는 어둡거니와 해 떨어지면 쉬어야죠~ㅋ
    글고 밤에 이동하면 아주 위험합니다 우리나라는 차가 많아서 말이죠~
    자전거 여행은 일단 출발하셔서 몸소 직접 느껴보고 체험하다보면
    할수 있을까 했던 어떤 문제도 직면하면 어떻게든 해결할수 있을겁니다
    일단 출발하세요~ ^^
  • 저도 전국일주는 아닌데요 본의 아니게.. 반국일주라고 할까... 9만원에 옥션에서 자전거 사서 서울에서 출발했는데요. 비도 맞고 했는데 3일만에 자전거가 맛이 가더군요... 무겁기도 엄청무겁고.... 너무 고가의 자전거는 좀 그렇지만...... 너무 저가형 자전거는 비추입니다. 재미반감 위험천만 고생고생입니다. 올라올때는 자전거는 화물로 서울로 부치고 버스타고 왔습니다. 서울에서 대충 고쳐서 마실용으로만 타다가 버렸습니다 ㅜ.ㅜ 지금은 그래서 좀 좋은거 타고 있습니다. 시간되면 다시 도전해야지.... 전국으로..
  • 저도.. 사실 이번여름 자전거 여행을 계획중인데 일단은 전국을 목표로..
    자전거고급 엠티비로....... 질렀는데.. 자전거 비맞고 관리 못하면 안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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