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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다른 서비스...

........2006.05.17 13:42조회 수 839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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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LG 노트북을 쓰다가 이번에 큰 맘먹고 레노버로 바꿨습니다.

제가 노트북을 선택하는 기준인 안정성과 튼튼함, 코어듀오의 유혹, 친구가 쓰던 T42의 키감, 빨콩의 위력, IBM의 옛 명성때문에 주저없이 선택했죠.

며칠전 내부에서 '삐익삐익'하는 잡소음이 들리길래 불량인가 싶어 AS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1시간 동안 30번을 넘게 전화를 해도 들려오는 건 '지금 다른 전화를 상담중이오니...'

마지막에 인내하고 10분넘게 기다린 결과 직원이 받는군요. ㅡ.ㅡ;;

제 설명에도 별 문제도 아닌데 왜 전화했느냐는 투로 '정상입니다'로 일관하는 직원분의 불천절한 목소리가 전화기를 넘어 피부로 느껴집니다.

결국 AS 센터에가서 내부 뜯고 이리저리 손 보시더니, 하드부분 쪽에 약간의 문제라고 하시더군요.

수리받고 집에 와서보니 액정과 상판엔 직원분의 손 자국이 군대군대 찍혀있고, 뒷판에는 열었던 날카로운 기계 흔적(?)이 남아있군요.....ㅡ.ㅡ

AS 후기는 한 마디로 머리에서 심한 발열현상입니다.

LG 서비스 센터에서 AS받았던 생각을 하니 이제 레노버는 안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기억나지만 작년에 2년만에 찾은 서비스센타에 직원분이 아직도 저를 기억하고 계시더군요. 기술직원에게 문제점을 이야기하면 마주앉아 친절한 상담은 물론, 수리후 액정이며 본체 다 닦아주시고, 키보드 위에 이물질이 있으면 다 털어주시고, 다른 문제는 없는지 사용하다가 또 문제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달라는 말씀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웜 바이러스 때문에 전화드렸는데, 전화받으신 분께서 보안패치까지 이메일로 전송해주시고, 잘 받았는지 설치는 어떻게 하는지 확인전화까지 해주시더군요.

고객을 대하는 '기본'부터가 달랐습니다. 이것이 바로 재구매로 이어지는 고객감동 서비스가 아닐까 싶네요.

IBM이 중국의 레노버로 인수되면서 '형편없어졌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앞으로 매니아 사이트에서도 이런 문제가 계속 제기된다면 그 좋았던 옛 명성을 이어가기 힘들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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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겠습니다...
    내물건이 소중하면 남의 물건도 소중한 법이지요...
    시디 빌려주면 항상 지문찍어서 반납하는 사람들....
    물론 작동상엔 문제 없으나 스스로 발열현상 심해집니다...
    이럴때는 잔차함 타고 바람 쏘이심이 좋겠습니다...
  • LG가 IBM과 결별 하면서 LG노트북을 자체로 하면서...실제 노트북의 문제도 많고...(?) 버그도 많았지만.
    그걸대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삼성 보다 더친절하더군요..확실히...그리고 지금은 기술적으로 많은 향상을 이뤘구요...
    그래서 아마도 노트북 시장서 삼성을 이겨가고(?), 기타 다른 외산 브랜드를 이겨가는거 같습니다....(그래도...소니두 이쁘더만...^^)
    이래저래 암튼 IBM팬이였는데....(비싸서 바라만 봤지만...그 부와 IT 의 상징였던 IBM notebook였는데...) 그렇다고 님께서 말씀하신..그런부분이 있다면..이거이거..좀 실망인데요.....
    왜 하필 레노버였을까...흠..
  • 흠..지금 아비엠 쓰고 있는데 넘어가기 전 기종인거 같네용...아무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는데..고장나면 안되겠네영...
  • 어허.. 아범이 노트북을 중국으로 넘겼나보군요.. 저도 싱크패드 사용하는데 참 맘에 들어서 다음에도 싱크패드 산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이상 ibm이 아니라니...안타깝네요. 크... 빨콩과 키감..정말 편하고 좋은데. 아껴써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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