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비를 사고 지금까지 총주행거리 이백킬로가 안되는 초자 입니다.
아버지와 동생까지 엠티비의 세계에 끌어들인 뒤에 셋이서 갖는 첫번째 라이딩이었습니다.
아직 산에는 한번도 못갔으니 엠티비의 세계라고 하기는 조금 부족한 듯 합니다.
4시반 인천 남동구 서창동에서 출발하여 대부도 까지 왕복하는 것이 오늘의 코스 였습니다.
제 가족과 동생가족은 자동차로 이동하여 6시쯤 대부도에서 만나 같이 조개구이와 칼국수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가족라이딩에 소외되는 가족이 있어서야 되겠습니다. 뭐 차로 오기는 하지만 형식은 가족 나들이 입니다.
처음으로 입어보는 쫄바지를 갖춰 입고 한양엠티비 부천점 참길님이 조립해주신 엘파마 세대가 나란히 출발 했습니다. 오전과 낮까지 내리 쪼이던 뜨거운 했빛은 낮게 깔린 구름속이 다 가려 버리고 제법 시원한 바람이 가족 라이딩을 반겨주더군요.
똑같은 윈드자켓과 똑같은 스포츠 글라스를 갖추고 보니 제법 그럴듯 합니다.
평속 20킬로 정도로 앞서 가는데 아버지의 페이스가 그 속도를 못쫓아 오십니다. 맞바람이 좀 심하기는 했어도 생각보다 기력이 예전같지 않으신듯 합니다. 가슴 한켠이 짠해 집니다. 별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신 적이 없으신 아버지인 지라 조금 놀랐습니다. 재작년에 환갑을 치루셨시고 부쩍 더 늙으신듯 합니다.
소래를 지나 오이도까지 평속 16 정도를 유지 합니다. 속도를 내지 않으니 바람이 차게 느껴집니다. 땀도 전혀 나지 않습니다.
오이도 즈음에서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으로 방조제에 진입합니다. 맞바람이 전보다 더 세집니다. 만약 인라인을 신고 있었더라면 방조제를 건너는 것을 포기 했을 것입니다. 자전거는 견딜만 하더군요. 평속은 더 낮아 집니다. 14 정도를 어렵게 유지 합니다. 방조제 7킬로 지점에서 핫초코 한잔 씩 하고 다시 출발 합니다. 대부도 조개구이 집까지 29킬로미터 두시간 걸렸습니다.
아버지는 복귀시에 차량을 이용하기로 하고 자전거를 분해 했습니다. 뒷바퀴 빼는 요령을 몰라 참길님께 무선으로 조언을 구하고 아내 차인 아반테 5도어 뒷트렁크에 구겨 실었습니다.
차량으로 온 가족들과 함께 조개구이와 칼국수를 먹고 동생과 둘이 출발을 했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젊은놈 둘이 속도를 내봅니다. 등바람을 지고 가니 방조제를 건널때 까지 시속 30킬로 미터를 유지 했습니다. 조금 무리한 높은 기어를 사용했는지 다 건너와서 허벅지가 제법 뭉칩니다. 아직 엔진이 부실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집까지는 아직 반밖에 못왔는데 옥구공원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스포츠 글라스 렌즈에 물방울이 고이고 차량 불빛이 비쳐대니 시야가 참 안좋아 지더군요. 다행히 이십분 정도 뒤에 비는 그쳤습니다. 이때 평속은 20킬로 미터 정도 였습니다.
왕복 58킬로. 뭐 생각보다 힘들기도 하고 생각보다 힘이 안들기도 하고 6/10 영흥도 백킬로 투어를 잘 견뎌 낼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멀어져가는 삼부자가 엠티비를 계기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수 있다는게 참 좋은것 같습니다.
일단 공통의 관심사와 대화 주제를 갖는다는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땀흘리는 시간은 참으로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어린 제 아이들도 자전거를 열심히 태워 초등학교 3~4학년이 되면 같이 라이딩 하고 싶네요. 제 큰아이는 6살로 네발 자전거 탑니다. 좀더 키워 삼대가 같이 라이딩 하는 그날을 꿈꿔 봅니다.
아버지와 동생까지 엠티비의 세계에 끌어들인 뒤에 셋이서 갖는 첫번째 라이딩이었습니다.
아직 산에는 한번도 못갔으니 엠티비의 세계라고 하기는 조금 부족한 듯 합니다.
4시반 인천 남동구 서창동에서 출발하여 대부도 까지 왕복하는 것이 오늘의 코스 였습니다.
제 가족과 동생가족은 자동차로 이동하여 6시쯤 대부도에서 만나 같이 조개구이와 칼국수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가족라이딩에 소외되는 가족이 있어서야 되겠습니다. 뭐 차로 오기는 하지만 형식은 가족 나들이 입니다.
처음으로 입어보는 쫄바지를 갖춰 입고 한양엠티비 부천점 참길님이 조립해주신 엘파마 세대가 나란히 출발 했습니다. 오전과 낮까지 내리 쪼이던 뜨거운 했빛은 낮게 깔린 구름속이 다 가려 버리고 제법 시원한 바람이 가족 라이딩을 반겨주더군요.
똑같은 윈드자켓과 똑같은 스포츠 글라스를 갖추고 보니 제법 그럴듯 합니다.
평속 20킬로 정도로 앞서 가는데 아버지의 페이스가 그 속도를 못쫓아 오십니다. 맞바람이 좀 심하기는 했어도 생각보다 기력이 예전같지 않으신듯 합니다. 가슴 한켠이 짠해 집니다. 별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신 적이 없으신 아버지인 지라 조금 놀랐습니다. 재작년에 환갑을 치루셨시고 부쩍 더 늙으신듯 합니다.
소래를 지나 오이도까지 평속 16 정도를 유지 합니다. 속도를 내지 않으니 바람이 차게 느껴집니다. 땀도 전혀 나지 않습니다.
오이도 즈음에서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으로 방조제에 진입합니다. 맞바람이 전보다 더 세집니다. 만약 인라인을 신고 있었더라면 방조제를 건너는 것을 포기 했을 것입니다. 자전거는 견딜만 하더군요. 평속은 더 낮아 집니다. 14 정도를 어렵게 유지 합니다. 방조제 7킬로 지점에서 핫초코 한잔 씩 하고 다시 출발 합니다. 대부도 조개구이 집까지 29킬로미터 두시간 걸렸습니다.
아버지는 복귀시에 차량을 이용하기로 하고 자전거를 분해 했습니다. 뒷바퀴 빼는 요령을 몰라 참길님께 무선으로 조언을 구하고 아내 차인 아반테 5도어 뒷트렁크에 구겨 실었습니다.
차량으로 온 가족들과 함께 조개구이와 칼국수를 먹고 동생과 둘이 출발을 했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젊은놈 둘이 속도를 내봅니다. 등바람을 지고 가니 방조제를 건널때 까지 시속 30킬로 미터를 유지 했습니다. 조금 무리한 높은 기어를 사용했는지 다 건너와서 허벅지가 제법 뭉칩니다. 아직 엔진이 부실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집까지는 아직 반밖에 못왔는데 옥구공원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스포츠 글라스 렌즈에 물방울이 고이고 차량 불빛이 비쳐대니 시야가 참 안좋아 지더군요. 다행히 이십분 정도 뒤에 비는 그쳤습니다. 이때 평속은 20킬로 미터 정도 였습니다.
왕복 58킬로. 뭐 생각보다 힘들기도 하고 생각보다 힘이 안들기도 하고 6/10 영흥도 백킬로 투어를 잘 견뎌 낼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멀어져가는 삼부자가 엠티비를 계기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수 있다는게 참 좋은것 같습니다.
일단 공통의 관심사와 대화 주제를 갖는다는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땀흘리는 시간은 참으로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어린 제 아이들도 자전거를 열심히 태워 초등학교 3~4학년이 되면 같이 라이딩 하고 싶네요. 제 큰아이는 6살로 네발 자전거 탑니다. 좀더 키워 삼대가 같이 라이딩 하는 그날을 꿈꿔 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