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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참은걸까..

testery2006.07.14 01:27조회 수 1549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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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라이딩을 하는데...도로 1차선에서 좌회전에서 인도쪽으로 빠져야 되는 상황

경동사거리에서 동인천근처 자유공원 맥아더탑..대한서림방향으로 드가야 되는데 제 옆으

로  왠 용달차가 오고 있네요

대기하면서 곁눈질로 보고 있는데 어느새 제 옆까지 온 용달차 ..창문을 찌이이이잉~ 내리더

니  ~~!@#@!#~새.끼야 이러는겁니다

순간 하도 놀라고 화가나서  머이 씨.X새.끼야? 하고 바로 튀어나오더군요 도로라 사주경계

해야되는데 갑자기 옆에서 욕질이라니 ..순간 피가 거꿀로 치솟았습니다

  젊은 놈이  저랑 비슷한 나인거 같은데 순간 제가 반응이 세니깐 횡설수설하더니 옆에있는

사람한테 한말이라고 하는군요 제가 그 눈빛을 기억하는데 거짓으로 보였습니다 따지다가

신호도 바뀌고 순간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잔차타는 다른 사람

들의 이미지까지 망칠수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  ~~해서 옆사람한ㅌ ㅔ한 말이라고 ..." 몇번을 횡설수설하길래..그냥 그래 넘어가자..

"아 그래요 제가잘못들었나봅니다" 하고 저자세로 대해주니 ..이게 문제였습니다

그때부터 아주 기세등등해서 용달차에서 내리더니 제 멱살을 가볍게 쥐네요 ㅎㅎ 차운전

대 옆을 보니 애인인듯한 여자가 있더군요  그래 기죽긴 싫었겠지

도로니까 대한서림근처로 차를 대라고 하고 이걸 밟어 죽여 말어 그 짧은 순간 오만생각이

다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부셔버린다는 소리까지 듣고 그냥 끝까지 참았습니다 왜?

만에 하나 내가 잘못들은거면 .....어쨋든 .이건 내 잘못으로 시작된거니까..근데

지금 뒤돌아 생각해도 하필 내 옆에까지와서 창문을 내리고  그렇게 오해될만한 행동을 했

다는게 ...오비이락이라고 상대방에게 일부러 오해를 사는게 지금도이해가 안갑니다.

결론은 암튼 참았습니다 아...참았습니다 멱살잡을때 아구힘보니깐 그냥 간단히 손목꺽어서

밟을만한 녀석이였는데 암튼 참았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상당히 불편하군요

내가 바보인가...그냥 참는게 바보인가...

요새 어떻습니까? 세상살이 맞은 놈이 발편히 뻗고 잡니까?

아...왜 이렇게 맘이 불편한지 모르겠습니다. 지인들이 이걸 알면 쪽팔릴텐데 그래도 여기다

쓰는건

모르겠습니다 사람들맘이란걸..내가 정말 오해했던걸까...오해했어도 그냥 아니면 가보슈

하고 고자세로 나가야 되었던걸까..저자세로 대해주니 바로 순간 꼬랑지 치켜들고 엥겨드는

모습이라니..진짜 밟아죽이고 싶었습니다..하지만 참았습니다

휴...차라리 그냥 차좀 어디다 대라고 하고 말이라도 주고 받는건데...

아직 인격수양이나 처세가 모잘라서 이리 지혜롭지 못하게 해결하고 속만 불편해졌네요


그런 경험 혹시 있습니까 ? 아무 이유없이 차지나가며 모욕당한 적..

혹시 그런게 좀 빈번한 일이라면 앞으론 제 생각대로 제가 느낀대로 처리하려구요 오해였으면 좋겠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다는걸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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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잔차도로는 뻘밭..... (by eyeinthesky7) 흠 자전거를 타니 고통스럽네요 (by police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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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정말피가 거꾸로 솟았겠군요.하지만 잘 참으셨습니다.힘은 잘 아껴두셨다가 멋진 라이딩으루 승화하시는 쎈스.....
    참으신분이 더 멋있으신 겁니다.
  • 멋지십니다. 잘참으신것 같네요... 안전라이딩하세요...
  • 잘참으셨습니다 상종못할인간들 도처에 널렸습니다 그런인간들과 대거리하다가 세상사는데 지장많습니다
    그리고 님이 잘못들을 수도 있다는 말씀....전그상황에 그정도 깊은 생각하기 힘들거 같습니다
    기냥 확~어휴

    자전거 타면 지들보다 다 약자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여자 옆에 있어서 그사람도 그냥끝내기 힘들었을겁니다
    사실 많이 쫄았을수도있습니다^^그냥화푸세요
    지는게 이기는게 아니고 져주는게 이기는겁니다
    님이 손안봐줘도 어디선가 임자 만날거 같습니다^^
  • 멱살잡는순간 땅바닥에 누워서 112부르고 그 새퀴튀면 차넘버 기억하고...병원으로 고고. 응급실에서 똥오줌싸면서 덜덜거리면 정신적 내상으로 판정. 합의금 최하 천만원.
  • testery글쓴이
    2006.7.14 02:27 댓글추천 0비추천 0
    휴..... 도대체 어디까지가 참아야되는 적정선인지 헷갈립니다 그래서 더 스트레스가 쌓이구요
    역시 전 처세도 모자르고 인격수양도 한참 모자른가봅니다 집에와서 아는 형님도 성질 잘죽였다고하는데 한편으론 좀 억울하고 왜 바보같이 넘어가버렸지라는 생각이 들고..잘 참았구나하는 생각이랑 반반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있을때 제가 좀더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어떻게야되나 궁리도 하고

    암튼 잊을랍니다 그래도 좋은 분들이 있는 세상이니까요 다만 저도 주변 잔차타는 분들이랑 상의해서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면 처리방법을 좀 강구해보렵니다
  • 잘 참으셨습니다.
    사실.... 울컥 하면서 눈알 뒤집어 지는 거... 순식간이지요;;
    옆에서 참아야 한다고 말 하기는 참 쉽지만....
    어쨌던 내가 한번 더 참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오늘 하루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기를 바랍니다.
  • 가까이 계시네요,,,전인천지방경찰청옆,,모신문사에 있는데,,,잘참으신거여요,,날도 더운데,,
    언제놀러한번오세요,,,,,경비아저씨한데,,,신문사내에서 산악자전거타는사람 찾으시믄되요ㅡㅡㅎㅎㅎ
  • testery님 안녕하세요...
    잘 참으셨습니다. 승질 급한 저도 2달 전 부터는 왠만하면 참고 살아 갑니다.
    대신 애마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화풀이는 바로 라이딩이지요...>.<:::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뒤에 울화통이 터집니다.
    그래서 터득한게 있다면 육두문자 안쓰고 조용히 대해주고
    그래도 안될경우 붙습니다. (요즘은 그런일도 별로 없네요)
    항상 안전하고 즐겁게 타세요.
  • 잘 참으셨습니다. 아마 그날 일진이 사나웠나 봅니다.
    멱살잡히면 바로 누으세요. 그럼 됩니다. 합의금 받아내는거죠 ^^
    암튼 잘하신겁니다.
  • 잘 참으신거 맞습니다..
    빨리 잊어버리시공..
    요즘 도처에 개들이 다님니당... 미친개덜이...
  • 어이쿠~ 저도 다른 사람한테 한 말이었습니다~ 하시지 그러셨어요.
  • 忍 세번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했습니다..^^.
  • 그런데 개들이 짖는다고 그냥 그러려니 하면, 개들은 기가 살아서 더 짖어댑니다.
    가끔은 말로라도 눌러줘야됩니다. 폭력은 물론 안됩니다.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이지요.
  • 애인도 있고 하니~~~한수 접어 주었다고 생각 하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지내놓고 나면 역시 참았다는것이 대견해질때가 있을겁니다.
  • testery글쓴이
    2006.7.14 23:42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그래도 하루가 지나니 일상에 묻혀 이제 조금 진정되었습니다 물론 다 잊진 못했겠죠
    인격수양훈련이라고 한셈칠랍니다 아울러 차후에 이런일이 생길때 대처법을 나름대로 찾은거 같습니다 ㅎㅎ 휴..이제 다시 맘편히 라이딩해야겠네요 다들 걱정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분들이 많아서 항상 왈바오는게 즐겁습니다 아 그리고 eyeinthesky7 님 항상 인사해주시는데 제가 답변이 항상 늦네요 ㅎㅎ 죄송합니다 다들 더운밤 잘 넘기세요 ~
  • 앗, 시골에서 같이 다른똥개 일당하고 다니던 똥개가 언제 암놈끼고 운전하는 것을 배웠지. 제 백구보고 기겁하고 도망하다가 거기까지 갔나봅니다. 개만못한 인간들 너무 많아요. 일일이 신경쓰고 다니기에 너무 힘들고요. 잘 참으셨고 말로해도 안되는개는 백구가 똥개 물어죽이듯 죽여놔야 되지만 그놈도 인간이라 불리는 개이므로 다치면 경찰서 가야합니다. 절대폭력과 신체적 접촉은 하지마시고 그쪽에서 신체적 접촉(멱살잡이포함)하면 윗분말씀처럼 바로 누우세요 그리고 구급차부르고 .. 다음은 아시죠? 라이딩하다가 조금이라도 다치신곳 있으면 그때 넘어지면서 다치셨다고 하면 됩니다. 같이 멱살잡는 일은 우리가 어렸을때 고등학교때 다 졸업했기때문에 이제는 지혜롭게 해야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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