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세상에 이런일이...

channim2006.08.07 13:38조회 수 1211댓글 3

    • 글자 크기


일전 토요일 청평댐 다녀온건 서현엄마 몰래 사무실 일있다고 다녀온 묻지마, 나홀로 라이딩이었습니다.

어제! 일요일 이었습니다. 서현엄마가 바람쐬러 나가잡니다. "으응?... 어딜..." 서현엄마와 고등학교 동창이 저희 아파트 5층에 두아이와 고등학교 레슬링부 감독님이신 부군과 살고 있습니다. 그 감독님은 전국체전이다, 심판이다해서 대한민국 전 국토를 손바닥에 손금 꾀듯이 낱낱이 알고 계시는 전국구 인간 네비게이션 이십니다. 그분이 바람쐬러 나가자 하십니다. 그래서 "그럴까? 어디로 가자는데...?"
서현엄마 왈 "가평!"
순간 제귀를 의심했습니다. "어디라고?"
"아이참! 더운데... 몇번을 물어봐?"
옆에서 독후감 쓰던 우리집 공주 서현이"와~~~!!!"
"않되! 거기 길 너무 막혀서 싫다!"
서현엄마 그걸 어찌아냐는 눈치로 그럽니다.
"왜! 어제 거기라도 다녀왔어?"
"응" 입밖으로 튀어나오려는 대답을 간신히 잡아서 목구멍안으로 꼭꼭십어 삼켰습니다.
대신에 제입에서는 이런말이 나와 바렸습니다.
"그럴까?"

그래서 아랫집 식구들과 가평으로 출발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가는데 두시간, NAMI REPUBLIC(남이섬), 용추계곡 한바퀴돌고 8시 출발해서 집에오는데 46번 국도는 아예 주차장이었습니다. 인간 네비게이션 감독님도 새로운 길찾기에 실패하셨습니다. 중간중간에 유원지 살짝들러 구경한거 두번 포함해서 집에 도착하니 오늘 새벽 2시가 되더군요... 아!!! 서현엄마, 레슬링 감독님 설득해서 수원 원천유원지나 다녀올걸... 그 묻지마 라이딩에 제발저려 길위에서 보낸 시간이 아까와서 몇자 적어봅니다.


    • 글자 크기
난감한 상황이네요. (by coolfanatic) 장사라는것은..참 힘들죠.. (by nitro2)

댓글 달기

댓글 3
  • 풋~~~ 고생하셨습니다. ㅎㅎㅎ
  • 제 경우와 비슷하시군요..^^
    토요일날 1박 2일로 모임이 있어서 집사람과 아이들을 잠시 처가에 두고
    모임을 가졌습니다.. 근데 일요일날 넘 일찍 모임이 끝나버리는겁니다(아침 9시)..

    집에 오는길에 잠시 머리좀 굴렸죠..
    집에 다 도착해서 집사람에게 전화했습니다
    "앞으로 한시간 정도 후에 출발할것 같으니까 점심 먼저먹어"
    "너무 피곤하겠다, 조심히 운전해서 와요~"
    전화 하는도중에 저는 져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모임장소에서 집까지 오는시간 2시간.. 한시간의 여유까지 있으니까.. 합이 3시간..
    옷입고, 헬멧쓰고, 고글끼고 찬차 타고 산으로 들어가버렸죠..^^
    세시간 후에 뒷처리 다 하고 처가에 있는 집사람에게 가서 피곤하다고 했더니
    고생했다며 잠깐 눈좀 부치라고..
    침대로 가면서 괜히 뒷통수가 가렵더군요..^^
    어제밤에.. 힘좀썼습니다 ㅋ
    유부남님들~~ 집사람에게 잘해야 합니다!!! ^^
  • ㅎㅎㅎ 그래서 인생사가 재미나지요. 이런 재미도 없으면 인생사가
    썰렁하지 않을까요.....고생 많으셨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81
168650 자유게시판의 글을 읽으면서.....7 풍뎅이 2006.08.07 1043
168649 omk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오해를 했네요ㅡ.ㅡ;;15 bk3434 2006.08.07 2374
168648 홍천에 MTB동호회는 없는것인가..ㅜ.ㅜ4 sanoskei 2006.08.07 652
168647 모기회식과 거미줄 걷기14 구름선비 2006.08.07 1101
168646 46번 국도 새로 생긴 부분이 자동차전용이네요.8 uranos227 2006.08.07 1160
168645 빈티지 차광 시스템2 franthro 2006.08.07 1166
168644 외국 여행시 모르는 사람이 짐들어 달라면, 절대 들어선 안됩니다6 finegan 2006.08.07 1548
168643 유기농 포도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ty4646 2006.08.07 718
168642 아...평속이여..완전 제대로 자극 받았읍니다.!!10 iamfunny74 2006.08.07 1652
168641 저의 3살난 딸아이가 상한 우유를 마셨는데요....19 toto45 2006.08.07 2102
168640 난감한 상황이네요.8 coolfanatic 2006.08.07 1230
세상에 이런일이...3 channim 2006.08.07 1211
168638 장사라는것은..참 힘들죠..6 nitro2 2006.08.07 1268
168637 제1회 아디다스아이웨어배 한강MTB바이애슬론대회 마감 임박!!! sjhoon147 2006.08.07 505
168636 omk 매장에서 생긴 오해의 진실...^^18 ha9322 2006.08.07 6390
168635 omk 근무자 입니다.....6 pjinsik 2006.08.07 2047
168634 무서운 동네 자전거점16 hapooom 2006.08.07 1763
168633 삼계탕 잘 하는 집 없나요?10 mystman 2006.08.07 994
168632 무척 덥네요-좋은 음식 초계탕2 suny0011 2006.08.07 646
168631 ★MTB 브렌드 이야기★9 kohosis 2006.08.07 203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