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자전거보다 천천히 달리면
더 편안할 것 같은데 거참 이상하지요.
뭔가 모르게 더 불안한 겁니다.
뒤에서 피융~하고 튀어나와
앞질러 가는 잔차들을 보며 놀라기 때문일까요?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장안교 인근에서 울트라 초절전 관광모드로
라이딩을 하는데 뒤에서 벨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비켜 주려고 우측으로 붙이는데
허걱...
어린애들만 간신히 다니며 숨바꼭질할 만한
난민촌 재개발지구의 좁디 좁은 담벼락 사이처럼
좁아터진 공간만 남은 그 우측으로
벨소리를 울리며 요란하게 추월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 때 정말 어찌나 놀랐는지
엄동섣달에 소피를 보려고 내놓은 거시기처럼
저의 간이 잔뜩 쪼그라들었었지요.
그참..이런 경우는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는 통에
더 간이 오그라듭니다.
오늘 아침도 비가 내린 후라
잔차도로에 물웅덩이가 있는 탓도 있었지만
좀 피곤하기도 하여 실로 오래간만에
관광모드로 달리고 있었는데
저보다 더 럭셔리(아무 영어나 막 갖다 붙이는 거닷)
관광모드로 달리시는
아자씨 한 분이 계시기에 추월하려고
좌측으로 빼는데 으흐흐
그 남은 좌측 공간을 멋쟁이 차람새의 아저씨가
저승사자차럼 소리도 없이 다가와
쌩~하며 지나가는데 정말 또 엄청 놀랐습니다.
헉~ 하면서 핸들을 고정시켰기에 망정이지
사실은 앞의 물웅덩이를 보면서
좌측으로 핸들을 더 꺾을 심산이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으스스...
제 생각엔 느린 것과 빠른 것의
장단점이 나름대로 있겠지만
위의 예들만 본다면 그 불안이란 것이
능동적인 상황이냐 아니면 피동적인 상황이냐의
두 느낌의 차이 같습니다.
하여간 너무 좁은 공간으로까지 추월하려 진입하지 말자구요.^^
당하는 사람들 무쟈게 놀랩니다. 모두 안전한 라이딩 즐기십시오.
더 편안할 것 같은데 거참 이상하지요.
뭔가 모르게 더 불안한 겁니다.
뒤에서 피융~하고 튀어나와
앞질러 가는 잔차들을 보며 놀라기 때문일까요?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장안교 인근에서 울트라 초절전 관광모드로
라이딩을 하는데 뒤에서 벨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비켜 주려고 우측으로 붙이는데
허걱...
어린애들만 간신히 다니며 숨바꼭질할 만한
난민촌 재개발지구의 좁디 좁은 담벼락 사이처럼
좁아터진 공간만 남은 그 우측으로
벨소리를 울리며 요란하게 추월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 때 정말 어찌나 놀랐는지
엄동섣달에 소피를 보려고 내놓은 거시기처럼
저의 간이 잔뜩 쪼그라들었었지요.
그참..이런 경우는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는 통에
더 간이 오그라듭니다.
오늘 아침도 비가 내린 후라
잔차도로에 물웅덩이가 있는 탓도 있었지만
좀 피곤하기도 하여 실로 오래간만에
관광모드로 달리고 있었는데
저보다 더 럭셔리(아무 영어나 막 갖다 붙이는 거닷)
관광모드로 달리시는
아자씨 한 분이 계시기에 추월하려고
좌측으로 빼는데 으흐흐
그 남은 좌측 공간을 멋쟁이 차람새의 아저씨가
저승사자차럼 소리도 없이 다가와
쌩~하며 지나가는데 정말 또 엄청 놀랐습니다.
헉~ 하면서 핸들을 고정시켰기에 망정이지
사실은 앞의 물웅덩이를 보면서
좌측으로 핸들을 더 꺾을 심산이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으스스...
제 생각엔 느린 것과 빠른 것의
장단점이 나름대로 있겠지만
위의 예들만 본다면 그 불안이란 것이
능동적인 상황이냐 아니면 피동적인 상황이냐의
두 느낌의 차이 같습니다.
하여간 너무 좁은 공간으로까지 추월하려 진입하지 말자구요.^^
당하는 사람들 무쟈게 놀랩니다. 모두 안전한 라이딩 즐기십시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