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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에거시가 은퇴를 했군요...

eyeinthesky72006.09.06 07:43조회 수 629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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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독일월드컵 축구대회에 지네딘 지단이 있었다면, 2006 유에스오픈테니스대회에는 앤드리 애거시가 있었다. 둘 모두 이들 대회를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하겠다고 선언한 채 출전했다. 그래서 팬들은 그들의 마지막 모습을 조금이라도 늘려서 봤으면 하는 안타까움을 안고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았다.

‘모범 선수’ 지단은 결승진출로 최대의 팬 서비스를 했지만, 박치기 사건으로 불행하게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반면 ‘풍운아’ 애거시는 3회전에서 일찍 탈락했지만, 열렬한 기립박수 속에서 화려한 퇴장을 했다.

애거시(36·세계 39위)는 4일(한국시각) 유에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89억원) 남자단식 3회전에서 독일 베냐민 베커(112위)에게 1대3으로 지면서 21년 테니스 인생을 마감했다. 특히 4세트에서는 5-4로 앞서고 있다가 역전패한 터였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전날 내린 비로 경기가 하루 순연된 것이 그나마 그의 조기 퇴장에 대한 유일한 보상이었다.

애거시는 패한 뒤 코트인생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듯, 의자에 앉아 눈물을 흘렸고 매진 관중 2만여명은 모두 일어나 4분간 박수로 제2 인생을 축하했다. 애거시는 이에 코트로 걸어나와 관중석 4면을 향해 ‘전매특허’인 양손을 이용한 키스를 뿌려댔다. 그는 장내 마이크를 잡고 “코트의 스코어보드는 내가 졌다는 것을 말해주지만, 지난 21년간 내가 얻었던 것을 다 알려주지는 않았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작별 인사를 했다.

오태규 선임기자 ohtak@hani.co.kr

불세출의 스타였던 보리스 베이커,피트 샘프라스..등...
한명...한명...시간의 흐름속에서 은퇴를 했고,
그렇게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군요.

35살의 에거시가 노장으로써의 투혼을 보여줬던 모습도 이젠 다시 보기가 어렵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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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긴팔의 계절이 오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by nitro2) 디아블로 다운힐 시리즈 < 동영상 > (by kmt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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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그랜드슬램등 대단한 업적을 이뤘죠... 기립박수가 괜히 나오는게 아닌듯
  • eyeinthesky7글쓴이
    2006.9.6 10:37 댓글추천 0비추천 0
    [sama0078님 :모든일에 최선을 다 한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고 멋찌게 보이더군요.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제가 제일 좋았했던 테니스 선수였죠....
  • 샘프라스, 애거시.. 이제 모두 떠났군요.
    이젠 새로운 젊은 선수들이 그 자리를 이어갈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말엔 애거시 은퇴기념 테니스나 치러 가야겠다. ㅡㅡa
  • 스테판 에드베리는 진작에 은퇴했습니다. ㅜㅜ 아~ 보고싶어라...
  • eyeinthesky7글쓴이
    2006.9.6 17:28 댓글추천 0비추천 0
    [도미노님 :아..그러시군요...저 또한 좋아하는 선수였습니다..지금도 마찬가지구요..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로딕님 :정말 의미 있으신 말씀 이시네요..기념 테니스 즐거히 치시길 바랍니다..^^
    늘...건강 하세요..^^

    [에고이스트님 :크~헐~ 스테판 에드베리가 있었던걸 까무긋네요...^^::
    깎지않은 수염과 구렛나루가 인상적이었죠...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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