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이 송금보낼때(전신환 매도율) 기준, 934원 정도입니다.  요 며칠
사이 미친# 널뛰기 하듯 하지만, 향후에도 달러화대비 환율은 더 내려갈거란 전망이 우세합
니다.

올해초 록키마운틴 버텍스 팀 프레임(코리아 에디션)이 소비자가에서 20% 할인되어 샾에서
판매된 가격이 216만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원화강세(아니, 정확히 달러약
세죠)가 요즘 메일오더샾들의 연말세일과 겹쳐지면서, 실구입가 99만원 이내로 구입이 가능
하더군요.   물론 개인이 비싼, 프레임 항공운송료 내고, 관세와 부가세 20%까지 다 내고서
메일오더로 구입하는 가격입니다.

지금도 이 프레임이 이곳 저곳 장터에서는 신품기준 160만원 정도에 거래되는데, 메일오더
의 위력이 어떤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내 수입처들의 가격은 아직도, 환율이 달러당 $1,300 이던 시절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 몇년새 자전거에 입문한 동호인들의 숫자는 몇배로 늘어
난것 같은데도 말이죠.

지난 몇년간 제가 자세히 살펴본 바로는, 국내의 거품가격의 책임은 100% 수입상들에게 있
습니다.   일반 샾들은 수입처에서 결정하는 가격의 틀내에서만 영업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조금씩 나아진다고 하지만, 이런 얘기한게 벌써 5년이 지났더군요.    같은 가격에 국내에서
팔아도, 환율 1,300원 하던때에 비해, 지금은 무려 25~30%의 마진이 더 남습니다.  수입
가격이 환율 낮아진 비율만큼 낮아졌는데도, 국내 실 판매가격은 아직 별반 차이가 없습니
다.

환율 1,300원 하던때에도 폭리에 바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마진이 25~30% 늘었
으므로 그때보다 순이익이 두배정도 나는겁니다.    나아진 것이 아니라, 더 폭리를 취하고
있는거죠.    

외국의 세일가격을 가지고 국내가격을 논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제품구입시 드는 제반
비용, 특히 운송비가 30~40배가 더 드는 개인 항공운송을 통해 구입한 제품이, 구입가격과
항공 운송비용, 그리고 관세와 부가세까지 합친 가격이 국내 실제 판매가의 절반도 안되는
경우가 생길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