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대전철역에서 친구를 기달리고 있는데
나이 50정도 되보이는 아저씨가 바퀴를 조립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다니는곳이라 도둑놈인지 몰르고 그냥 지켜보고 있었는데,
허걱...자신의 앞타이어를 분리한 후 거기 세워져있는 자전거 중 한대의 바퀴를 분리하더니
자신의 타이어에 조립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가서 물어봤습니다. "아저씨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그랬더니 아저씨 왈 "지금 자전거바퀴 조립하고 있는거에요..."
저 : "아저씨 저 자전거 아저씨꺼에요?"
아저씨 : "아닌데요...학생꺼에요?"
저 : "제꺼는 아닌데요, 아저씨꺼도 아니면서 이렇게 막빼가도 되는거에요?"
아저씨 : "아니...내자전거 타어이휠이 휘어서 이거 못쓰는거 같은 자전거 같길래 사용할려고 하는거에요..."
저 : "그게 말이된다고 생각해요? 못쓰는건지 아저씨가 어떻게 알아요? 그리고 아저씨 자전거 타이어가 고장났으면 중고라도 사서 껴야지 이렇게 남의꺼 막빼가면 어떻게 하자는거에요?"
아저씨 : "......"
1분간의 정적...그래도 하는짓꺼리 계속 하더라구요...능청스럽게-_-;;
그래서 이 아저씨 안되겠다 싶어서 앞에서 112통화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곁눈질로 봤는지 그 아저씨 바로 이러더군요.
"학생, 미안해...원상태로 해놓을께..."
"빨리 원상태로 해놓으세요..."
원 상태로 타이어 교체하는것 보고난 후에 그 아저씨한테 이런짓 하지 말라고 당부한 후
주변 건물에서 그 사람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정말 자신이 한짓에 대해서 심각성을 몰르는건지 아님 못되먹은건지 능청스럽게 주변에
묶여 있는 자전거를 둘러보다가 사라지더군요.
그 아저씨 지켜보면서 후회했습니다. 그냥 신고하는건데 내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한거 같다 하면서요. 한편으로는 신고해봤자 먼지 덮여있는 자전거 타이어 하나 뺐다고 구속될꺼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묶여있던 자전거 주인 찾는것도 만만치 않을꺼 같기도 하구요.
오늘 일 때문에 하루종일 기분이 찜찜하네요.
왈바분들은 이런 상황을 목격한다면 어떤식으로 대처하시겠습니까?
조언 부탁드릴께요.
나이 50정도 되보이는 아저씨가 바퀴를 조립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다니는곳이라 도둑놈인지 몰르고 그냥 지켜보고 있었는데,
허걱...자신의 앞타이어를 분리한 후 거기 세워져있는 자전거 중 한대의 바퀴를 분리하더니
자신의 타이어에 조립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가서 물어봤습니다. "아저씨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그랬더니 아저씨 왈 "지금 자전거바퀴 조립하고 있는거에요..."
저 : "아저씨 저 자전거 아저씨꺼에요?"
아저씨 : "아닌데요...학생꺼에요?"
저 : "제꺼는 아닌데요, 아저씨꺼도 아니면서 이렇게 막빼가도 되는거에요?"
아저씨 : "아니...내자전거 타어이휠이 휘어서 이거 못쓰는거 같은 자전거 같길래 사용할려고 하는거에요..."
저 : "그게 말이된다고 생각해요? 못쓰는건지 아저씨가 어떻게 알아요? 그리고 아저씨 자전거 타이어가 고장났으면 중고라도 사서 껴야지 이렇게 남의꺼 막빼가면 어떻게 하자는거에요?"
아저씨 : "......"
1분간의 정적...그래도 하는짓꺼리 계속 하더라구요...능청스럽게-_-;;
그래서 이 아저씨 안되겠다 싶어서 앞에서 112통화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곁눈질로 봤는지 그 아저씨 바로 이러더군요.
"학생, 미안해...원상태로 해놓을께..."
"빨리 원상태로 해놓으세요..."
원 상태로 타이어 교체하는것 보고난 후에 그 아저씨한테 이런짓 하지 말라고 당부한 후
주변 건물에서 그 사람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정말 자신이 한짓에 대해서 심각성을 몰르는건지 아님 못되먹은건지 능청스럽게 주변에
묶여 있는 자전거를 둘러보다가 사라지더군요.
그 아저씨 지켜보면서 후회했습니다. 그냥 신고하는건데 내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한거 같다 하면서요. 한편으로는 신고해봤자 먼지 덮여있는 자전거 타이어 하나 뺐다고 구속될꺼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묶여있던 자전거 주인 찾는것도 만만치 않을꺼 같기도 하구요.
오늘 일 때문에 하루종일 기분이 찜찜하네요.
왈바분들은 이런 상황을 목격한다면 어떤식으로 대처하시겠습니까?
조언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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