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곳이 전에도 근무했던 지역이라 아는 사람이 좀 있습니다.
그 중에는 사슴농장을 하는 동생뻘 되는 친구가 한 사람 있는데
건강을 위해 사슴피를 마시러 오라고 몇 번 제의를 했었습니다.
그 때는(5년 전입니다) 건강하기도 하거니와
좀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못이기는체 두 번인가 피를 마시러 갔었습니다.
5년이 지나고
운동 한답시고 체중이 빠져서
할아버지 같은 얼굴로 다시 찾았더니
당장에 '어디 아프냐'고 하더군요.
운동을 해서 체중이 줄어 그렇다고 하였더니
'몸도 챙기면서 운동을 하라'는 군요.
며칠 전에 시간이 좀 있어서
사슴농장에 들렀더니
냉장고에서 녹혈 한사발을 꺼내 건네줍니다.
사실 요즘 몸이 좀 허한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도 않고 옛날의 그 증상(?)도 없으면서
자주 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결리기도 하여 며칠 전에는 한약방에 가서
침도 맞고 부항도 뜨고 왔습니다.
마누라에게 건강보조제나 보약 좀 사달라고 해도
전혀 미동도 하지 않고 있어서
어떻게 할까 궁리하던 차라
고맙게 마셨습니다.
그 친구 하는 말이
일 년에 세 번 정도만 녹혈을 마셔줘도
겨울에 감기 걸릴 일은 없다고 하네요.
하긴 그집 어르신(그의 아버지)을 보면
칠순이 넘은 연세인데도 겨울에
두꺼운 이불을 덮지 않고 주무신다는군요.
어쨌든
오늘 사슴뿔을 자르는 날이라고
오라는 겁니다.
정력에 좋다면
개구리, 뱀도 남아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뭐 불법으로 동물을 잡아 먹는 것도 아니고
성의가 괘씸(?)하여 또 다녀왔습니다.
그 제수씨가
한 잔 더 챙겨줘서
두 잔을 마셨지요.
프레시보 효과라는 것도 있다는데
몸에 좋다고 소문 난 사슴피니까
도움이 되겠지요.
거기 온 한 사람은
기생충을 겁내면서 한 잔을 겨우 마시고
바삐 돌아가더군요.
그 사람도 성의가 괘씸하여 왔는지는 모르지만
약 효과는 보지 못할 것 같군요.
이것도 식품이니까
많이 먹는다고 좋을 수는 없겠지만
다음에 다시 한 번 가 볼려고 합니다.
겨울이 아니라도
벌써 뼈마디가 시린 것을 보면
가을이 오긴 온 모양입니다.
PS
청아형님, mystman형님, Pharansan형님
미리 죄송합니다. 젊은 놈이 거시기 해서요. ㅡ,.ㅡ
그 중에는 사슴농장을 하는 동생뻘 되는 친구가 한 사람 있는데
건강을 위해 사슴피를 마시러 오라고 몇 번 제의를 했었습니다.
그 때는(5년 전입니다) 건강하기도 하거니와
좀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못이기는체 두 번인가 피를 마시러 갔었습니다.
5년이 지나고
운동 한답시고 체중이 빠져서
할아버지 같은 얼굴로 다시 찾았더니
당장에 '어디 아프냐'고 하더군요.
운동을 해서 체중이 줄어 그렇다고 하였더니
'몸도 챙기면서 운동을 하라'는 군요.
며칠 전에 시간이 좀 있어서
사슴농장에 들렀더니
냉장고에서 녹혈 한사발을 꺼내 건네줍니다.
사실 요즘 몸이 좀 허한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도 않고 옛날의 그 증상(?)도 없으면서
자주 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결리기도 하여 며칠 전에는 한약방에 가서
침도 맞고 부항도 뜨고 왔습니다.
마누라에게 건강보조제나 보약 좀 사달라고 해도
전혀 미동도 하지 않고 있어서
어떻게 할까 궁리하던 차라
고맙게 마셨습니다.
그 친구 하는 말이
일 년에 세 번 정도만 녹혈을 마셔줘도
겨울에 감기 걸릴 일은 없다고 하네요.
하긴 그집 어르신(그의 아버지)을 보면
칠순이 넘은 연세인데도 겨울에
두꺼운 이불을 덮지 않고 주무신다는군요.
어쨌든
오늘 사슴뿔을 자르는 날이라고
오라는 겁니다.
정력에 좋다면
개구리, 뱀도 남아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뭐 불법으로 동물을 잡아 먹는 것도 아니고
성의가 괘씸(?)하여 또 다녀왔습니다.
그 제수씨가
한 잔 더 챙겨줘서
두 잔을 마셨지요.
프레시보 효과라는 것도 있다는데
몸에 좋다고 소문 난 사슴피니까
도움이 되겠지요.
거기 온 한 사람은
기생충을 겁내면서 한 잔을 겨우 마시고
바삐 돌아가더군요.
그 사람도 성의가 괘씸하여 왔는지는 모르지만
약 효과는 보지 못할 것 같군요.
이것도 식품이니까
많이 먹는다고 좋을 수는 없겠지만
다음에 다시 한 번 가 볼려고 합니다.
겨울이 아니라도
벌써 뼈마디가 시린 것을 보면
가을이 오긴 온 모양입니다.
PS
청아형님, mystman형님, Pharansan형님
미리 죄송합니다. 젊은 놈이 거시기 해서요. ㅡ,.ㅡ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