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을 갔습니다. 역시 서울의 복잡한 도심과 높은 빌딩들 그리고 많은 차들..
이런것을 볼때마다 저는 울렁증을 느끼곤 합니다. 역시 컨츄리 보이인지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일행과 출발점으로 향했는데..왜 주최측이 아침 8시부터 서둘렀는지 알겠더군요. 그늘 하나 없는 그 광장에서 만약 오전 10시나 11시에 랠리를 시작했으면 시작하기도 전에 열사병으로 몇명 쓰러질 것 같았던 날씨였습니다..오전 8시의 햇살도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다양한 자전거들이 많이 나왔던데요. 리컴번트와 텐덤 형식의 자전거들도 나왔으면 더 볼만했을 건데요. ^^
20인치 휠사이즈를 기준으로 일반 엠티비와 미니벨로를 구분하더군요..
출발점과 도착 지점이 달랐고, 갤러리들이 구경할 내용이 거의 없었으며..생각보다 빨리(?, 같이 간 지인께선 30분도 안되어서 도착했다고 전화가 오더군요...) 랠리가 끝나버려서 조금은 허무하더군요..
으레 있는 눈을 즐겁게 하고자 하는 각종 행사들과 경품 추첨들이 남아있었으나, 그 더위에 거기에 더 있을 수가 없어서 랠리만 끝내고 빨리 철수했습니다..
아는 분이 업체 부스를 차리고 앉아 계시던데..올해 처음 와봤는데 내년에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시더군요..
차라리 시합이 아닌 이벤트 형식으로 하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참가비도 더 낮추고(한 0.5~1만원쯤..) 코스도 더 줄여서..생활자전거부터 위에서 말한 리컴번트, 텐덤, 쌀집 자전거,,킥보드까지 모두 나와서 한바탕 서울 시내를 활보할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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