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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 조약 관련,,

sancho2007.09.11 09:03조회 수 593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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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기사는 외신에는 9/7일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던 내용이었는데 이제야 이 사안이 국내에 기사화되다니 좀 이상하네요..

이 기사에 대한 반응은 제각각이겠지만 제 의견은 사실상 부적절했다라고 봅니다.
이유는 북한과의 정전협의를 파기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주체는 한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전략적으로 다루고자하는(북핵 완전 폐기 관련) 미국의 의도를 알면서도 아래와 같은 push를 가한 것은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위한 무리수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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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부시 다그치자 주변에선 'Oh my God'
[중앙일보] 2007년 09월 11일(화) 오전 05:5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중앙일보 이상일] 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 직후 노무현(左)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시드니 AP=연합뉴스] "이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호감을 느낄 어떤 가능성도 없다. 우리는 벌써 노 대통령이 퇴임할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세고 있다."

미국 워싱턴 정가의 소식을 전하는 넬슨 리포트는 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두 정상의 언론 회동을 지켜본 백악관 소식통들이 이렇게 말했다고 최근 밝혔다. 넬슨 리포트는 "노 대통령이 7일 북한과의 평화협정 문제를 놓고 부시 대통령에게 반복적으로 유도 질문을 던져 부시 대통령을 놀라게 했다"며 "노 대통령의 의전상 결례에 대해 부시 대통령뿐 아니라 현장의 (미국) 기자들도 놀란 것 같았다"고 전했다.

정보지는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평화협정 문제에 대해) '더 명확하게 말해 달라'고 했을 때 부시 대통령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노 대통령을) 노려보았다"며 "당시 방안에 있던 모든 (미국) 사람의 마음에 번개처럼 스친 생각은 '아이고, 맙소사(Oh my God)'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에 밀접한 소식통들은 '그(부시 대통령)의 얼굴에 나타난 (화난) 표정을 여러분은 결코 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넬슨 리포트는 "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발표할 계획인 한반도 평화선언에 대해 부시 대통령도 지지한다고 주장할 만한 표현을 얻어내기 위해 부시 대통령을 압박하려 했다는 게 미국 소식통들의 분석"이라며 "그러나 미국은 남북한이 합의할 어떤 것의 당사자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전쟁을 종결할 공식 평화조약과 한국은 관련이 없다(유엔과 북한.중국의 문제라는 뜻)"고 덧붙였다.

정보지는 "부시 대통령은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영혼을 봤다'고 하는 등 (외교) 정책과 관련해 아주 개인적인 접근을 하지만 노 대통령에 대해선 오랫동안 그다지 좋지 않은 견해(poor opinion)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건 미국이 강경한 대북 정책을 구사했을 때 한국의 지지가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이상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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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y raniyan) 자전거 산다고 해놓고 잠시 종적을 감추었던 줌마입니다 (by 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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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노-부시 회동 헤프닝, 통역 오류 탓
    부시 ‘평화조약’ ‘한반도 평화체제’ 표현 전달 못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지난 7일 호주 시드니 한미정상회담 `언론회동'(press availibility)을 놓고 양 정상이 `한국전 종전선언'과 `평화조약'에 대해 거북하고 퉁명스러운 대화를 주고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오는 등 미국발 기사로 인해 이번 회담 평가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8일 노 대통령이 회담결과를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대북 적대관계의 공식 종료를 천명하도록 압박했다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 저널(WSJ)도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한국 전쟁을 공식적으로 종결하고 북한과 평화조약에 서명토록 공개적으로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두 정상의 언론회동 설명과정이 외교적 상궤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보도의 발단은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 서두 발언에 이어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두 번에 걸쳐 회담의 메시지를 보충 설명해달라고 부시 대통령에게 요청한 장면을 보는 시각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 노 대통령의 추가 설명 요청은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현장에서 한국어로 번역해서 전달하는 미국측 통역의 잘못에서 출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과정에서 "나의 목적은 `평화조약'(peace treaty)을 통해 한국전쟁을 종결시키는 것이며, 한국전쟁을 끝내야 하고 끝낼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그가 갖고 있는 핵 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하게 폐기해야 한다"고 언명했고, 이 같은 언급은 이번 회담을 집약하는 핵심적 발언이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에게 10월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나게 되면 이 같은 뜻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후 `언론회동'에서 이 같은 언급의 연장선상에서 한국전쟁 종결을 통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문제에 대해 언급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를 "...in our discussions I reaffirmed our government's position that when the North Korean leader fully discloses and gets rid of his nuclear weapons programs, that we can achieve a new security arrangement in the Korean Peninsula, that we can have the peace that we all long for. You and I discussed the Northeast Peace and Security agreement- arrangement, which we support..."라고 표현했다.




    그대로 번역하면 "북한 지도자가 핵무기 프로그램을 전면 공개하고, 해체할 경우 우리는 모두가 바라는 평화 구축을 위한 `새로운 한반도 안보체제'(a new security arrangement in the Korean Peninsula)를 이룩해 낼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우리는 `동북아 평화안보 체제'( the Northeast Peace and Security arrangement)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이를 추진키로 했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한국말로 옮긴 미국측 통역은 이를 "북한 지도자가 핵무기 프로그램을 전면 공개하고, 해체할 경우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동북아에서 평화체계가 새롭게 설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아주 짧게 번역해서 전하는데 그쳤다.

    통역이 부시 대통령의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대폭 축약한데다, 이번 회담의 핵심적 메시지인 `a new security arrangement in the Korean Peninsula'도 빠트렸다. 미국측도 이를 "통역 누락"(lost in translation)이라고 표현했다.

    부시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한반도 안보체제'라는 표현은 회담에서 언급했던 한국전 종결이나 평화조약 등을 포괄하는 구체적이고 제도적 개념이지만, 통역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추상적인 표현으로만 짧게 번역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한 것.

    한국어 통역을 들은 노 대통령은 이를 염두에 두고 "한반도 평화체제 내지 종전선언에 대해 말씀을 빠트리신 것 같은데, 우리 국민이 듣고 싶어하니까 명확히 말씀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부시 대통령에게 추가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회담에서 표현했던 `평화조약'(peace treaty) 이라는 구체적 표현을 다시 사용하며 "한국전을 종결시킬 평화조약을 서명하느냐 하지 못하느냐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I said it's up to Kim Jong-il as to whether or not we're able to sign a peace treaty to end the Korean War)"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측 통역은 이번에도 `평화조약'이라는 개념적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이를 "평화체제 제안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한 것은 김정일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라는 식으로 또 다시 분명하지 않게 번역했다.

    노 대통령은 통역 해석을 듣고 웃으면서 다시 "김 위원장이나 한국 국민은 그 다음 얘기를 듣고 싶어한다"고 재차 보충 설명을 요청했고, 부시 대통령은 "더 이상 어떻게 분명히 말씀드릴지 모르겠다"며 다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일부 외신 기사들에 대해 "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체제에 관련된 언급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구체적 답변을 두번 요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통역 오류에서 비롯됐다'는 백악관 설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분위기도 모르고 내용도 모른 채 쓰인 다소 왜곡된 기사"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은 회담과정에서 `평화조약'(peace treaty)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한국전쟁을 평화조약으로 종결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 사실을 양 정상이 확인해 나가는 과정은 정치외교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하지만 통역이 부시 대통령의 구체적인 표현을 추상적인 말로 번역하면서 문제가 생겼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말로 전해진 통역에서 `평화조약' '새로운 한반도 안보체제' 라는 부시 대통령 발언이 전달되지 않아 이를 확인하기 위해 노 대통령이 답변을 요청한 것이고, 부시 대통령 입장에서는 `왜 두번씩이나 물을까'라고 당혹했을 수도 있었다는 게 사실의 전체"라며 "이 같은 해프닝을 회담의 성과 자체를 평가절하하는 것으로 확대해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결국 언론회동 상황은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한국전 종전'과 `평화조약'을 언급하도록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이라기 보다는,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을 통역이 누락해서 번역함에 따라 노 대통령이 이를 거듭 확인하는 상황이었고, 이 과정에서 빚어진 해프닝이었다고 볼 수 있다.

  • 글쎄요. 한반도의 평화가 달린 문제인데 너무 가볍게 보시는 것은 아닌지요.
    단순한 국내의 정쟁을 떠나서 한반도의 평화체제 정착은 하루 빨리 이룰수록 좋다고 봅니다.
    굳이 정치적인 글을 올리고 싶지는 않지만 혹시 윗글을 읽고 상황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언론에 휘말려들 수도 있는 왈바식구들을 위해서 위의 또 다른 보도를 올립니다. (한겨레 10일자)
  • 예전부터 충분히 평화체제 였습니다. 반공을 국시로 하던 시절에 국민학교 중학교 다 다녔지만..
    불안한적 한번도 없었고... 오히려 올테면 와라... 총들고 싸운다... 는 기상이 드 높았습니다.
    도데체... 어떻게 하는것이 평화체제라는것인지....
    굳이 줄거 다주면서... 굴욕적인 정상회담을 하면서... 굽실거려야 평화가 온다는건지...
    도데체... 왜 우리가 그따위 김정일 때문에 신경을 써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냥... 우리의 주권을 지키면서... 국방 튼튼히 하면서 동맹국과의 유대 공고히 하면서
    살면 되는겁니다. 왜 우리가 피땀흘려 낸 세금을 정일이 패거리 잘먹고 잘살라고 갔다바쳐야합니까.. 북한주민들 남한쌀 구경도 못했다는거 대한민국 청화대애들 빼고는 전세계가 아는 사실인데...
  • 짱구님가 누가 올테면 와라 총들고 싸운다 라는 기상이 드 높았습니까?

    박정희 와 전두환 정권시절이였습니까?

    국방 암만 튼튼히 해도 전쟁나면 무고한 생명들의 손실이 피땀흘려 낸 세금 보다

    중요할수 없다고 봅니다.
  • 유비무환이라는게 있지요 챔벌린이 히틀러와 맺은 평화협정이 2차대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습
    니다. 아무리 평화니 자유니 떠들어 봐야 총한자루 대포한개가 더 평화를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역사에서 봐도 남의 호의에 기대던 나라는 다 멸망하고 백성들은 노예가 됐습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때도 조동아리만 가지고 떠들다가 백성들만 어육이 됐습니다.
  • sancho글쓴이
    2007.9.11 12:28 댓글추천 0비추천 0
    원래 통역은 좀 축약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알아서 들어야 되는거죠. 위의 통역 누락에 대한 변명은 사실 무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노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평화조약이 미국과 북한간에 상호 조인될 수 있느냐를 문의한 것이고 부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계속 회피하고 싶었다는 겁니다. 쉽게 얘기하면 노대통령은 부시가 김정일주석이 핵과 관련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달려있다는 것을 듣고 싶었던 것이 아니고, 부시가 김정일 주석이 이번에 완전 핵 폐기를 한것이 증명되면 평화조약에 상호조인할 의향이 있다라는 분명한 답변을 듣고 싶었던 겁니다.
    과연 부시가 김정일주석이 핵을 폐기했다라고 하면 평화조약에 사인할 의향이 있었던 걸까요? 아닙니다. 최근 미정부는 북한이 북핵 문제와 상관없이 계속 테러리스트국가명단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모든 정황으로 보아 부시는 이번 핵폐기 조치로 인해 평화조약 서약을 약속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 "원래 통역은 좀 축약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라는 말은 첨 들어보는 말이군요. 축약은 가능해도 왜곡이나 빠뜨리면 절대로 안되는게 통역문제인데요.
    부시측 한국어 통역사는, 예전부터 무성의한걸로 유명했던 사람입니다. 저번에도 누락이나 잘못된 어휘사용으로 사고를 치더니 이번에도 또 사고를 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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