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왈프.. 몸치고 운동신경도 별로인 줄 알았는데...
이제까지 자전거는 타 본 적도 없고, 탈 생각도 안 해봤다는데,
3~40분 정도씩 4번 연습 만에 자전거를 타네요..
원래 그렇게 쉽게 배우는 건가????^^
10월 중순정도에나 혼자 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뜻밖~
2. 체력이 약한 건 알았는데, 이정도일 줄이야...
자전거를 너무 쉽게 배우길레, 당장, 다음날 추석연휴를 이용해 한강변으로 나갔습니다.
자전거를 챙기고, 옷과 헬맷등 준비과정에는 꽤나 시간이 걸렸지만,
한강변에 나가서 자전거로 간 거리는 고작,
840m.
그리고는 힘들어서 더는 못 가겠답니다...
다시 돌아와서 총 1.7km정도를 탔네요.
처녀 때부터 체력이 약한 걸 알았지만 (본인은 극구 부인..^^)
그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3. 뜻밖의 말...
너무나 짧은 거리를 갔다는 사실보다는,
“너무 힘들어서 재미가 없다.”라는 왈프의 말이 더 뜻 밖이었습니다.
* 우리부부 40km 성산대교 찍고오기 계획이 코앞에 거의 다 왔다가 다시, 저멀리 달아난 느낌입니다...^^
우선은 왈프의 자전거가 너무 형편없습니다.
철티비에 접는 자전거인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접어지면 뭐하냐고 혼자 들기가 버거운데... 거기다 너무 오래되고 정비가 안되어 있어,
페달링도 뻑뻑하고, 기어도 잘 먹지를 않고..
지인을 통해 추석직후 구입예정인 자전거가 있는데,
너무 황당한 하루였는지라..
괜히 사다놓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지는 않을런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나부터 그런 생각 들어가면 안되는데...^^
아무튼, 왈프와 자전거 타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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