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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후, 수리가 안 되었다면 수리비를 줘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무한질주2007.10.12 21:55조회 수 1165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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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수리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사용하는 앞샥이 고장이 났습니다.

구입한 샵에서 워런티는 1년일 거라고 하여, 돈 좀 들겠구나 싶었죠.. (오늘 알고 보니, 워런티는 2년이고, 워런티 내의 제품이더군요.. 이건 저의 미스.. ㅜㅜ)

해서, 어차피 드는 돈이니, 샥 수입처에 아는 분도 있고 하니, 바로 가져가서 비용을 들여 고쳐야 겠다 싶어, 수입사 직영 샵에 자전거를 가지고 갔습니다.

일단은 의심되는 부분의 부품이 없어 수리가 안 될 수 있지만, 다른 부분의 이상일 수도 있다며 샥을 분해 정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수리가 된 것은 없었고, 고장난 상태 그대로의 샥이었습니다.

부품이 없어서 수리는 힘들겠고, 연락처를 남겨 두면, 부품이 들어오는대로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이 때부터 저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샥을 분해정비하긴 했는데, 고쳐진 것이 없다??

수리비를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일단 물어 보았습니다. 메카닉 분들도 좀 거시기 했는지, 오일도 새로 갈고 청소도 한 것이니 기본 공임만 2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참 난감합니다. 제가 수리비로 실갱이를 하는 타입도 아니고, 실갱이를 해 본 적도 없지만, 아무리 오일을 갈고 청소를 했어도, 그건 샥이 정상일 때의 유지 보수이지 고장난 상태에서는 말짱 도루묵인 일이기에 뭔가 얻은 건 전혀 없이 돈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메카닉 분께서 샥 분해해서 살펴 보고, 깨끗이 닦고 오일도 교환하고 다시 조립하고, 시간도 걸리고, 수고하신 것이야 백번이고 이해하고, 수리가 잘 되었다면 5만원이고, 10만원이고 합당한 금액을 마땅히 드려야 하겠지만, 아무리 수고를 하셨다 해도 수리된 것이 없으니 이걸 어찌하나 싶었습니다.

일단 수입처의 아는 분 면도 있고, 다른 지인께서 돈 2만원에 사람 인심 얻는다 생각하고 좋게 생각해 ~ 라고 하시기에, 일단은 다른 말 없이 수리비를 지불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후에 부품이 다시 수급된다고 하더라도 그 땐 또다시 이중으로 수리비를 지불해야 하겠죠??

저도 경험이 미천하여 이번처럼 수리를 하고도 수리가 안 된 경험이 전무하기에 이럴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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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오일 덜어주고 먼지좀 뭍여서 그냥 나오세요.
    고장 의심되는 부분의 부품이 없으면 오일은 왜? 갈고 청소는 머하러 했는지 참나.
  • 서스펜션을 분해해서 정비하는 기본 공임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비 전에 수입처에서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시에도 공임을 받는다/만다하고
    고지를 먼저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 워런티 기간이면 원래 무상 아닌가? 샾을 통해서 간것도 아니고 직접 가져간것인데도

    불구하고 돈을 받았다면 다시 돌려달라 하는게 정상일듯 ...

  • 제생각에는 공임지불은 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_^;;
    병원에서수술했는데 치료못했다고 수술비안받지는않자나요 ^^;;;
    잔거같은경우 부품교체후 수리가된다면 공임+부속값이되겠죠
  • 저도 공임지불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식당에서 맛이 없어서 음식을 남기고 나오더라도 음식값은 지불해야 하는 것처럼, 미케닉의 시간과 전문성을 얼마간 이용을 했다면 고치든 못고치든 그에 상응하는 비용은 지불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더구나 고장의 원인을 정확히 알았잖아요..
  • 2007.10.13 10:29 댓글추천 0비추천 0
    먼저, 포크의 정확한 이상 유무는 분해를 해 봐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분해를 하면 기본적으로 윤활 오일은 새 오일로 교체를 해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댐핑 오일도...

    수리를 완료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공임과 재료비에 대한 부분은 지불하는 게 맞습니다.

    포크의 정비를 위해 할애하는 시간 동안
    다른 업무를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해 주는 것도
    소비자로서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2007.10.13 11: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안받는다고 하면 모를까 달라고 하면 줄수밖에 없지요 그렇니까 전문가나 경험 많은 사람에 맡겨야 합니다 정말 대단한 기술자들은 소리만듣고 증상만보고 그냥 어디가 어떻게 문제가 있다는걸 알지 않습니까? 그정도는 되야 자신있게 남의 주머니돈 당당하게 가져올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 일은 삐딱하게 보자면 실습재료 빌려주고 돈까지 주고온 경우군요 저같으면 재료비만 받겠습니다 쪽팔려서라도...
  • 2007.10.13 11: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짐작은 할 수가 있겠지만, 정확한 증상은 분해를 해야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실습재료'라는 말에는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네요.

    소비자의 권익만큼이나 미캐닉에 대한 예의도 필요합니다.


    저 역시 되먹지 못한 수입상(샵 포함)과 미캐닉에 대해서는 단호하리만큼 강경하지만,
    비약할 대상과 아닌 것은 구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ㅎㅎㅎ 같은 집으로 가시면 다음번에.. 그부분만큼은 고려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랄까... 상도<?>네지 양심...을 믿어 보셔요..
  • 아 전 무식한 방법이지만..
    제 마음대로의 방법이라고 할까요?
    그냥 가버렸습니다.
    "아저씨 이거 수리 안됐는데 제가 돈드릴필요 없네요.. "
    그러고 가니까 뒤에서 *%^&^%$#^$#^ ..............
  • 2007.10.13 21: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정비 받기 전에 정비계약을 확실히 하세요.. 왠만한 전문샾에 정비의뢰서 작성 기타 등등 하죠...
  • 2007.10.13 21:43 댓글추천 0비추천 0
    무한앵두님/ 대박!!!
  • 무한질주글쓴이
    2007.10.14 02:24 댓글추천 0비추천 0
    많은 분들의 좋은 의견 고맙습니다. ^^

    워런티 부분의 제가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실수가 있었습니다. 샵에서 1년일 거라고 한 것만 듣고, 워런티가 지났을 거라고 생각했다가, 수리가 잘 되지 않은 뒤에 락샥 사이트를 뒤져서 유저 매뉴얼을 보고서야 워런티가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06년식인데, 제아무리 빨리 구입하여도 워런티가 지난 제품이 없을텐데 눈치채지 못한 수입사에도 조금은 아쉬움이 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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