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각을 다투는 시간 속에 사는 강력반 경찰들에게
패스트푸드가 아닌 제대로 지은 따순 밥 한 끼가 아쉽다죠?
특히 연세가 드실수록 패스트푸드는 멀리하셔야 합니닷! ㅋㅋㅋ
선비님, 재작년 담배를 끊은 뒤에 저는 요즘 커피도 확 줄였습니다.
하루 스무 잔을 십오 년 이상 마셔왔는데 요즘은 기껏 두어 잔 마십니다.
예전에 잘 먹지 않던 메뉴인 된장찌개가
요즘은 왜 그렇게 맛있는지 허겁지겁 먹습니다.ㅋㅋㅋ
술을 못 마시다 보니 주전부리만 늘어서 그간 새깽이들로부터
"아빠를 우리 집안의 공인 인쥐로 추대합니다 큽큽큽"하는
자랑스런(ㅡ,.ㅡ)감투까지 쓰게 되었던 제가
몇달 전부터 점점 어린 시절에 늘 보았던
'저푸른 초원위에 표 밥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년이 된 후 참으로 오랜 동안 죽어도 먹기를 거부하던
수제비, 죽, 고구마도 요즘은 저의 주식이 되어갑니다. ㅎㅎ
연말에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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