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다보니, 새벽 2시에 출근을 했습니다.
아침 6시20분쯤 창밖을 보니 노량진수산시장~강남방향 올림픽 대로가 꽉~꽉~ 막혀있는것입니다.
평소 이 시각이면 한참 다른세상을 헤매고 있을 저이기에, 이 새벽부터 저렇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광경이 아주 생소합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34분 창밖에는 아침과 동일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10km 가는데 1시간걸리는 상황.
저야 차 안막히는 점심때쯤 출근해 저녁늦게 혹은 새벽에 퇴근하기 때문에 별 상관없지만, 가끔 분당이나 강남쪽이 일이 있어 가볼라치면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운전은 또 왜 이렇게 다 거시기하게 하는지 말이죠.
지난주에 횡성에 3일간 짱박혀 있다가 왔더니, 보름간 괴롭혔던 두통이 사라졌습니다.
전화도 안되는곳이라 신경쓸일도 없고, 먹고 싸고, 나가서 눈 잠깐 밟고 그러다 왔습죠.
정말 서울생활 너무 싫습니다. 몇살까지 서울에서 살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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