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천에 살고 있는데 자전거로 출퇴근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요즈음 고유가시대여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습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말하기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건강도 챙기고 비용도 절감하니 일석이조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속내를 조금만 살펴보면 건강을 챙긴다는 말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호흡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숨을 많이 쉬게 되는 것이지요. 이 때 맑은 공기를 마신다면 건강에 더 없이 도움이 되겠지만 도시의 공기는 혼탁하기 짝이 없고 자전거 출퇴근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이 혼탁한 공기를 훨씬 더 많이 들이마십니다. 도로에서 자전거를 탈 때 버스나 승합차 등 경유차 뒤를 따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뿜어나오는 까만 배기가스는 우리 자전거인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진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를 탑니다. 예전에 사스가 유행할 때 썼던 마스크입니다.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면 고글에 김이 서리기도 하고 약간의 불편은 따릅니다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자전거를 타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자전거를 잘 타시는 분들이 저더러 불편하기도 하고 뽀대도 안나게 무슨 마스크를 쓰느냐고 하시는데 저는 왈바인들에게 도심지에서 자전거를 탈 때는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합니다. 요즈음 손수건을 두르고 타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손수건은 자외선 차단은 될지 모르지만 경유차 뒤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본 가루를 걸러내지는 못합니다. 일반 마스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 자전거로 출퇴근할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무작정 탔습니다. 거리는 8킬로미터이고 시간은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직장에 도착하기 전에 언덕이 하나 있는데 그곳을 달리는 차량은 예외없이 강한 매연을 내뿜고 저는 그 뒤를 따라 신나게 달렸습니다. 직장에 도착해서 샤워를 할 때 코를 풀었더니 까만 코가 나오고 눈꼽을 떼니 좁쌀만한 까만 덩어리가 나왔습니다. 이것을 비벼보니 연필을 깎고 연필심을 다듬을 때 생기는 까만 가루같은 모양으로 변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를 출퇴근하다가 눈알이 심하게 가려워서 병원에 갔더니 결막염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치료는 되었지만 원인이 매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그 때부터 고글과 방진 마스크를 구입하여 착용하였습니다.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주일만 출퇴근해 보시면 왜 제가 이런 제안을 하는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늘 건강하고 즐겁게 자전거 타십시오.
요즈음 고유가시대여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습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말하기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건강도 챙기고 비용도 절감하니 일석이조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속내를 조금만 살펴보면 건강을 챙긴다는 말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호흡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숨을 많이 쉬게 되는 것이지요. 이 때 맑은 공기를 마신다면 건강에 더 없이 도움이 되겠지만 도시의 공기는 혼탁하기 짝이 없고 자전거 출퇴근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이 혼탁한 공기를 훨씬 더 많이 들이마십니다. 도로에서 자전거를 탈 때 버스나 승합차 등 경유차 뒤를 따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뿜어나오는 까만 배기가스는 우리 자전거인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진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를 탑니다. 예전에 사스가 유행할 때 썼던 마스크입니다.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면 고글에 김이 서리기도 하고 약간의 불편은 따릅니다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자전거를 타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자전거를 잘 타시는 분들이 저더러 불편하기도 하고 뽀대도 안나게 무슨 마스크를 쓰느냐고 하시는데 저는 왈바인들에게 도심지에서 자전거를 탈 때는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합니다. 요즈음 손수건을 두르고 타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손수건은 자외선 차단은 될지 모르지만 경유차 뒤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본 가루를 걸러내지는 못합니다. 일반 마스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 자전거로 출퇴근할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무작정 탔습니다. 거리는 8킬로미터이고 시간은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직장에 도착하기 전에 언덕이 하나 있는데 그곳을 달리는 차량은 예외없이 강한 매연을 내뿜고 저는 그 뒤를 따라 신나게 달렸습니다. 직장에 도착해서 샤워를 할 때 코를 풀었더니 까만 코가 나오고 눈꼽을 떼니 좁쌀만한 까만 덩어리가 나왔습니다. 이것을 비벼보니 연필을 깎고 연필심을 다듬을 때 생기는 까만 가루같은 모양으로 변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를 출퇴근하다가 눈알이 심하게 가려워서 병원에 갔더니 결막염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치료는 되었지만 원인이 매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그 때부터 고글과 방진 마스크를 구입하여 착용하였습니다.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주일만 출퇴근해 보시면 왜 제가 이런 제안을 하는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늘 건강하고 즐겁게 자전거 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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