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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탄트 커피..그리고 정치..경제..사회..에 대한 단상

영무2008.07.05 09:45조회 수 838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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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우리 회사 총무가 인스탄트 커피를 100개들이 몇 봉지 주문을 했는데,
기존에 주문하던 게 아닌 맛도 없는 인스탄트 커피를 3봉지나 사서 쟁여놓는 걸 봤습니다..
제가 커피를 하루에 5잔 이상을 마실 정도로 좋아하기에,
총무에게 이야기를 했죠..
기존 것이 맛있는데 왜 그걸 샀느냐?
돌아온 대답은..
이게 40%나 싸다..그러니 커피 이걸로 샀으니 그냥 마셔라..였습니다..
좀 웃기더군요..
팀 부식비가 그렇게 부족한 것도 아닌데..
제가 커피라는 '사료'를 먹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총무가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보다는 목적 없는 경제논리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커피를 선택한 상황..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사원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복지 차원이라면,
'사료' 먹이듯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목적 없는 경제논리에 우리도 모르게 휘둘리는 가치관과 본질..
아직도 일상 생활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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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동감합니다...
    일상생활=정치=경제=교육=기타 등등 ㅎㅎ

    인간을 위한 정치, 인간을 위한 경제, 인간을 위한 교육인데.....
    왜? 인간이 빠지냐구요~~~
    몇 놈만 인간인가?? ㅋ
  • 그나마 커피는 '맛'만 없었으니 다행이지요
    싼 커피라고 치명적으로 위험할 가능성이 있는게 아니니...

    거기다 국제적으로 개망신까지 다 당하고 있으니 원

    참 깝깝...합니다
  • 이쁜 아가씨가 하얀 옷을 입고 함박 웃음을 띄고있는걸 사야되는데....
    그너무 짝퉁이 너무 비슷하더라고요~~
  • 본질은 잊고 싸니까 선택해버리는..참으로 현 사회 현상들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상황같습니다.
    그까이꺼 얼마나 한다고
    설사 모자르면 적게 먹게하고 맛있는 걸 선택하는게 낫지..싸구려를 사는 것은 만족감도 없고 ..
    욕만 들을텐데..
  • 다른분들 의견은 묻지도 않고 자기 맘대로 하는거보니.........
    혹시 그사람도 쥐띠 아닐까요 ^^;;
  • 그건 맞바람님 말씀처럼 먹어도 해롭지 않고 맛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으니 낫지요.
    미국산 쇠고기는 위험의 강도가 높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궁극적으로 불안한 것은
    우리가 어떤 쇠고기를 먹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치는 국민을 행복하게 잘 살게 해주는 것이 핵심인데,
    현정부는 우리 국민을 광우병의 위험에 처하게 하는,
    미국 축산업자를 위한 정부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좌절입니다.
  •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한데, 아직도 변치 않고 있군요. 극단적인 절약은, 결국 성수대교 붕괴와 같은 사고를 갖고 오는거라 생각합니다.
  • 사실을 쓴 것인지, 패러디인지 아리송~~
  • 영무글쓴이
    2008.7.7 13:08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실인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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