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구간) 만항재(1330m)~부쇠봉(1546.5m)
오늘 함께할 멤버는 거북이님과 심천님 두분이다.
거북이님은 전전주 280랠리를 함께 했었다.
우중라이딩으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아쉽게 중간에서 라이딩을 접고 동료들이 골인 하는것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는지라 이번 왈바랠리에 임하여 그 투지가 대단하시다.
심천님은 이곳에서 처음 뵙는다.
동생이 활동하고 있는 청주 블루이글즈 멤버이신데 혼자 올라오신터라 함께 하게 되었다.
첨 뵙는 모습에서 강인함과 우직함이 느껴져서 믿음직 스럽다.
출발전에 조금은 오버해서 화이팅도 외쳐보고 응원나온 집사람 보고픈걸과
거북이님 사모님이신 토끼님과 함께 단체사진도 한장 찍는다.
아자~ 아자~ 화이팅!!
7~8km 도로 다운힐 후 주유소 옆으로 오솔길처럼 좁은 등산로를 오른다.
어두운 상태에서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지 앞서갔던 선두조가 다시
거꾸로 올라오고 있다.
확실하지 않은 길은 안가느니 못하다는 랠리의 기본 사항이 다시금 떠오른다.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니 등산로가 너무 좁고 숲이 우거져 있어서 자전거를 탈 수가 없다.
메바 끌바 던져바.. 이제 진정한 랠리답다.
어쩐지 내리막 도로가 너무 불안 하더라니.. (내려간 만큼 올라가야 되므로..)
한참을 올라가니 사길령 매표소가 나온다.
여기서 잠시 숨도 돌리고 신발끈도 조여매본다.
태백산 천제단을 향하여 급경사 등산로를 오르고 또 오른다.
끌고도 갈수가 없다. 거의 어깨에 메고 오를 수 밖에 없는 길을 얼마를 올랐던가.
자욱한 안개속에 드러나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 군락지의
고사목이 신비롭다.
이어서 사방이 트이며 나타나는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
우리 조상들의 염원을 담은 기운이 서린곳.
마치 여기를 어찌 자전거로 올랐느냐고 놀라는 산신령님의 모습이 보이는듯 하다.
조용히 머릿속으로 이번 랠리의 무사 안녕을 빌어본다.
태백산 정상에서 부쇠봉을 찾아 올라 백두대간을 타야하는데
아뿔사.. 부쇠봉 입구를 지나쳐서 문수봉 정상으로 와버렸다. 약 2km가 넘는다.
다시 돌아가려면 왕복 4km가 넘는거리, 시간상으론 2시간 반정도가 날아가고 말았다.
제대로 가도 힘든 길인데..
앞이 깜깜하고 동료들의 얼굴을 볼 면목이 없지만 여기서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일부러 큰소리로 외치며 앞장서서 자전거를 어깨에 맨다.
랠리란게 다 그런거지요. 잘못왔으면 돌아가면 되고~~~
삑사리 안났으면 이런 경치를 언제 또 보겠습니까. 진짜 죽이죠 그쵸??
거짓말 안하고 경치는 정말 죽음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경치를 볼 수 있게 해준것도 하늘의 뜻인듯..
산악인 아줌마의 도움으로 겨우찾은 부쇠봉 입구는 그야말로 토끼길 이었다.
이런길을 어찌 찾아 가라고.. 홀릭님이 미웠다.ㅎ
한참을 오르니 부쇠봉 바로아래 있다는 헬기장이 보인다.
이제부턴 길 잃지 말아야 할텐데..
오늘 함께할 멤버는 거북이님과 심천님 두분이다.
거북이님은 전전주 280랠리를 함께 했었다.
우중라이딩으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아쉽게 중간에서 라이딩을 접고 동료들이 골인 하는것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는지라 이번 왈바랠리에 임하여 그 투지가 대단하시다.
심천님은 이곳에서 처음 뵙는다.
동생이 활동하고 있는 청주 블루이글즈 멤버이신데 혼자 올라오신터라 함께 하게 되었다.
첨 뵙는 모습에서 강인함과 우직함이 느껴져서 믿음직 스럽다.
출발전에 조금은 오버해서 화이팅도 외쳐보고 응원나온 집사람 보고픈걸과
거북이님 사모님이신 토끼님과 함께 단체사진도 한장 찍는다.
아자~ 아자~ 화이팅!!
7~8km 도로 다운힐 후 주유소 옆으로 오솔길처럼 좁은 등산로를 오른다.
어두운 상태에서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지 앞서갔던 선두조가 다시
거꾸로 올라오고 있다.
확실하지 않은 길은 안가느니 못하다는 랠리의 기본 사항이 다시금 떠오른다.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니 등산로가 너무 좁고 숲이 우거져 있어서 자전거를 탈 수가 없다.
메바 끌바 던져바.. 이제 진정한 랠리답다.
어쩐지 내리막 도로가 너무 불안 하더라니.. (내려간 만큼 올라가야 되므로..)
한참을 올라가니 사길령 매표소가 나온다.
여기서 잠시 숨도 돌리고 신발끈도 조여매본다.
태백산 천제단을 향하여 급경사 등산로를 오르고 또 오른다.
끌고도 갈수가 없다. 거의 어깨에 메고 오를 수 밖에 없는 길을 얼마를 올랐던가.
자욱한 안개속에 드러나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 군락지의
고사목이 신비롭다.
이어서 사방이 트이며 나타나는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
우리 조상들의 염원을 담은 기운이 서린곳.
마치 여기를 어찌 자전거로 올랐느냐고 놀라는 산신령님의 모습이 보이는듯 하다.
조용히 머릿속으로 이번 랠리의 무사 안녕을 빌어본다.
태백산 정상에서 부쇠봉을 찾아 올라 백두대간을 타야하는데
아뿔사.. 부쇠봉 입구를 지나쳐서 문수봉 정상으로 와버렸다. 약 2km가 넘는다.
다시 돌아가려면 왕복 4km가 넘는거리, 시간상으론 2시간 반정도가 날아가고 말았다.
제대로 가도 힘든 길인데..
앞이 깜깜하고 동료들의 얼굴을 볼 면목이 없지만 여기서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일부러 큰소리로 외치며 앞장서서 자전거를 어깨에 맨다.
랠리란게 다 그런거지요. 잘못왔으면 돌아가면 되고~~~
삑사리 안났으면 이런 경치를 언제 또 보겠습니까. 진짜 죽이죠 그쵸??
거짓말 안하고 경치는 정말 죽음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경치를 볼 수 있게 해준것도 하늘의 뜻인듯..
산악인 아줌마의 도움으로 겨우찾은 부쇠봉 입구는 그야말로 토끼길 이었다.
이런길을 어찌 찾아 가라고.. 홀릭님이 미웠다.ㅎ
한참을 오르니 부쇠봉 바로아래 있다는 헬기장이 보인다.
이제부턴 길 잃지 말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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