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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듣는 김광석 입니다~

우량아2008.08.04 13:17조회 수 933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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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게 참 많은데,
그 중에 기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왈바에도 기타 치시는 분들 계시겠죠?

대학 때, 동아리 선배들이 김광석에 미쳐(?) 있던 지라...
저도 배울 기회는 많았는데, 그 때는 기타보다 재밌는 일이 많아서 소홀했었습니다.

자전거를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특별한 계기 없이 그저 하고 싶은 게 생기면, 일단 해보는 성격이라 이번에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못타니, 점점 다른 곳에 관심사가 많아지네요.

김광석의 노래를 듣다 보면 우울해집니다. 서글퍼지기도 하고...
하지만, 애틋한 느낌이 가끔은 그리워지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 한곡 보내드립니다.
(90년대 후반 음악다방 DJ 버전...)




김광석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문을 가득 채우고
아직도 남아 있는 너의 향기
내 텅빈 방 안에 가득한데
이렇게 홀로누워 천정을 보니
눈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잊으려 돌아누운 내 눈가엔
말없이 흐르는 이슬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추억 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 있을 뿐이야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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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던가요? 그 노래 들으면 김광석이라는 가수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유가 사랑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르긴 몰라도, 아픈 사랑이 죽음으로 그를 몰아간 거 같은 느낌.......
  • 조그마한 제 사무실 좌측 벽에는 자전거가 세워져 있고,
    책상 뒤 벽에는 통기타가 걸려져 있습니다.
    한 동안 자전거도 기타도 못 만졌는데
    오늘 오전에 아는 동생들이 와서 이것 저것 자꾸 물어보고 하기에
    사무실에 작년에 자작한 평로라 놓고 자전거 올려서 한 번 탔습니다.
    동생들 서로 자기도 탈 수 있다며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 ㅋㅋㅋ
    통기타 안고 팝송 "L0ve Me Tender", 영화 ost "마리아", "비와 당신", "이등병의 편지" 등
    몇 곡 불렀습니다.
    우량아님도 통기타 치신다니 반갑네요.
    저도 김광석 노래 너무 좋아해서 지금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 그냥...좋군요.......
  • 결혼 전에 참 아껴 듣던 노래였는데...
    노래방 가서 이노래 부르면 분위기 다 깬다고 마이크 빼앗긴다는...ㅋㅋㅋ
  • 김광석의 노래들 전부를 들어 보면,
    뭐 하 나 듣기싫은 곡이 없더군요. "외로운 밤, 겨올밤, 너무 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다른 사람의 곡이긴 합니다만,
    광야에서, 김광진이 부른 부치지 안은 편지...등등...
  • '외사랑'이라는 노래와 함께 즐겨듣는 곡입니다..광석이형은 왜 죽었을까...
  • 위에,
    "관촌수필"님의 아이디가 참으로 멋찌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 이문구님의 작품 제목이기도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이문구님의 작품들을 참으로 좋아하고 있습니다.
    아이디 참 잘 지으셨네요..^^b
  • 우량아글쓴이
    2008.8.4 23:44 댓글추천 0비추천 0
    김광석이...생전에 첫사랑을 못잊어 힘들어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가 있었겠지만...팬으로써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 전 어깨걸이 하모니카 불며 기타치며...THE BOXER와 꿈의 대화 곧잘 부르곤 했었습니다. 지금은 기타는 있는데 코드를 죄다 분실해서리...
  • 스카이님 너무 과찬의 말씀을..*^^*스카이님 글 읽을때마다 '관촌수필'이라는 아이디가 저보다는 스카이님에게 더 어울릴것 같던데요.^^
  • 소설가로서의 이문구는 참 귀한 존재였지요. 말년에 사회인으로서의 모습은 약간 실망을 줬구요. 남이 거부한 조선일보에서 주는 상을 낼름 받고도 변명을 하는 모습이 보기 안 좋았었지요.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기억은 이렇게 남는군요.
  • 나중에 하늘나라 간다면.........................."김광석 콘서트"만 따라 다닐겁니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김광석을 생각해 봅니다.
  • 어디 다치셨나요?
    왜 자전거를 못 타십니까?
  • 우량아글쓴이
    2008.8.6 09: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청죽님~ 다친지는 좀 됐구요~ 거의 다 나아서 슬슬 타보려고 합니다~ ^^ 잘 지내시죠~? ^^
  • 아..그러셨군요..어쩌시다가..
    저도 아직 부상 후유증이 많이 남았습니다.
    더위에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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