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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이야기 ^^

ducati812008.08.10 13:36조회 수 958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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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수가 짜릿하게 금메달을 손에 쥐었네요. ^^

근데 계속 replay를 보다 보니 더 두려운 존재(?)가 있더군요..
선두권을 유지했던 박태환 선수와 달리 중하위권에서 맴돌던 중국의 장린 선수..
300m 이후 중위권으로 슬쩍 올라서더니 350m 이후에는 2번 젓고 1회 호흡하면서 순식간에 3위에서 2위로 치고 오르더군요. 박태환 선수와 원래 2m 이상 차이가 났었는데 최종 기록은 0.5초 차이 정도로 줄였더군요.

만약 5m정도만 더 수영할 공간이 있었다면..결과는 어땠을지 궁금해집니다..그래서인지 시상식부터 경기장을 한바퀴 돌고 관객들에게 인사할때 장린 선수의 표정이 절대 밝지를 않더군요. 은메달인데요. 그도 아시아권 선수이고, 헤켓과 달리 애초에 박태환의 경쟁자 레벨까지는 아니었는데 400m 자유형 시합은 만만치 않던데요. 박태환보다 신체 조건도 좋은듯 하구요..그도 목표는 금메달이었겠지요..

어쨌든 재미난 시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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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원은 남자 육상 100미터 (by 靑竹) 어젠 알탕을 갔었더랬지요. (by 십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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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수영할 공간이 더 남아있었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400m를 수영할동안 그 계산을 장린선수가 못하진 않았겠죠~`
    딱 거기까지 입니다~ 장린선수도 대단하지만 박태환선수가 더 두려운 존재가 아닐까요~~
    스포츠에서 두려운 존재는 항상 존재한다고 봅니다.
    박태환 선수 정말 잘했습니다~~ 지금은 승리의 기쁨을 즐기시길...
  • 코딱지 만한 나라에서, 좋은 인재가 계속 돌출하는걸 보면, 우리 민족이 참 대단하단 생각을 해봅니다.
  • 중국선수의 후반 스퍼트는 대단했습니다. 막판에 잡히는줄 알고 조마조마..
  • 그 중국 선수 무척 아쉬웠던지 시종 시무룩한 표정을 하고 있더군요.
    동메달을 딴 선수가 오히려 싱글벙글^^

    수영 같은 기록 종목은 예외지만
    토너먼트 방식의 경기에서

    '동메달을 딴 선수는 환호하지만 은메달을 딴 선수는 낙담한다'는
    정설이 생각나더군요.
    동메달이야 3,4위 결정전인 마지막 싸움에서 이겼으니 환호하는 거겠고
    은메달은 마지막 승부에서 진 결과로 얻은 것이니
    낙담하는 것이겠지만 일면 아이러니한 모습이기도 하지요.ㅋㅋ

    사실 우승하리라 기대는 했지만 무척 불안했던 게 사실이지요.
  • 소수 둘째 자리 숫자에서 승부가 가름되는 수영 중단거리에서
    0.5초면 엄청난 거리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담엔 라이벌이 될 수도 있겠지요.
  • 그런데, 예전에 인간어뢰라 불렸던 이언소프 선수는 은퇴한겁니까?
  • 금메달 못~따면 은메달 따면되지~~메롱 짱린

    동메달 목에 걸고 활~짝 웃는 미국선수의 동메달

    짱린 은메달보다 멋져부러~`

    바다의 왕자 박태환 만세~~
  • 스포츠엔 가정이 없습니다.결과가 말해줍니다.
  • 이언소프선수는 아테네올림픽끝나고 은퇴했었습니다.
  • 장린 선수는 나이도 비슷하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마주칠거 같네요 . 솔직히 전 언론의
    설레발에 동메달만 따도 좋겠네 했는데 정말 놀랍네요
  • 그게 수영의 특성 아닐까요?
    피니쉬 근처에서는 1위가 좀 힘이 빠지겠죠? 뒤따르는 사람은 죽는 힘을 쓰는 거고.
    절대 강자의 모습을 박태환이 앞으로 더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1위 하고도 당연하다는 눈빛과 여유가 우리 스포츠에서 나왔으면 합니다.
  • 솔직히 서양 선수들이 동료애과 더 강한 듯 싶습니다...(물론 화면상이지만~)
    성적에 관계없이 경기 후 다정한 포옹과 악수 등은 우리 선수들도 좀 배워야겠습니다...
  • 저는 장린이 은메달 딸 수 있엇던건 순전히 박태환 선수 덕분이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장거리 싸이클 경기에서도 도발이라는 작전이 있지 않습니까. 잘하는 상대편 선수를
    도발 시켜서 오버 페이스를 만든 다음에 후반에 힘을 빠지게 하는 작전이죠.
    해켓과 박태환과 옆에 한선수, 세명이서 초반부터 파죽지세로 달렸죠.
    해켓이 6위로 밀려난것도 초반의 오브페이서 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박태환은 끝까지 기세를 어어 나갔기에 금메달 딴거지만...^ ^;;
    초반의 이 싸움으로 장린이 덕을 본게 아닐까요....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 목표는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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