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도 같은데요.
식목일에 눈이 왔으며
5월에는 광주 항쟁으로 학교 문이 강제로 닫혔고
고향집에 내려가 농사일을 거들었는데
저온에다 잦은 비에다 농작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아마 농수산부 통계에도 쌀 소출이 가장 적은 해로 기록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암튼 이래저래 우울한 한해였죠 ㅠㅠ;;
산지의 응달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끈 모양의 뿌리가 나와 사방으로 퍼지며, 줄기는 없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 나오고 길이 30∼40cm의 둥근 심장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불쾌한 냄새가 나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양성화이고 3∼5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불염포(佛焰苞)에 싸인 육수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불염포는 둥근 달걀 모양이고 항아리 같으며 육질이고 한쪽으로 열리며 갈색을 띤 자주색이고 같은 색의 반점이 있다. 화피조각은 연한 자주색이고 4개이며 길이 5mm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수술은 4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둥글며 모여 달리고 여름에 붉은 색으로 익는다. 잎은 나물로 먹지만, 뿌리에는 독성이 있다. 한방에서는 줄기와 잎을 구토제·진정제·이뇨제로 쓴다. 한국(전남·강원·경기·함남)·일본·아무르·우수리·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앉은 부채는 천남성과에 소속되는 다년성의 초본식물이다. 이 식물의 잎ㆍ꽃 등은 다분히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고 있다. 넓은 잎하며 또 독특한 꽃하며 하나같이 범상치가 않다.
James A. Duke의 소론에 따르면 이 식물은 북미지역의 Amerindian에 의해 skunk cabbage 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스컨크의 배추"란 이름은 이 식물의 근경에서 독특한 냄새 가 나는데서 연유한 것인지 아니면 그 잎새가 넓고 커서 마치 배추나 양배추 잎새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인지 혹은 스컨크에 의해 기호되어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석연치가 않다.
이 식물은 온대지역ㆍ우리나라 전역에서부터 북미주에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음이 명백하 다. 이 식물의 뿌리줄기는 짧고 크며 흰 노끈모양의 뿌리가 여러개 착생한다. 이 식물은 산골짜기 다습·음지에 자생하는데 때로는 무리지어 번식하기도 한다. 꽃줄기는 두텁고 짧으며 높이는 3∼12cm에 이른다. 잎은 뿌리에서 나며 총생하고 잎표면은 대단히 윤기가 있고 넓고 크다. 잎의 크기는 30∼40cm에 이르기도 한다. 꽃은 육수화서(肉穗花序)이고 정생하며 독특한 불염포(佛焰 )를 지니는데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으며 두텁고 흑자색을 띄고 있어 아주 독특하다. 육수화서는 공모양을 하거나,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전면에 양성화(兩性花) 가 다수 밀착하고 있다. 꽃을 엷은 자색이고 5∼6월에 핀다고 하였으나 저지대에서는 4월에 피고 5월이면 성숙한다.
이 식물은 Amerinidian들에 의해 잘 조미된 것은 식용으로도 쓰인다고 하였다. 그들에 따르면 이 식물의 씨는 아마도 anodyne을 함유하고 있어 마취·진통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진경(鎭痙), 발한(發汗), 토제(吐劑), 진정(鎭靜)의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이 식물은 북미 원주민에 의해 민간약으로 이용되어 왔다고 전해지는데 경련에 대해서 유효하다하고, 천식은 물론 대발작·히스테리·항암을 목적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이 식물에 대한 식물화학적인 추구에 의해 고무질·정유(精油)·탄닌·철 등을 함유하고 있음이 밝혀졌으며 잎에는 n-hydroxytryptamine이 들어 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한 연구(미 발표)에 의하면 이 식물의 뿌리·잎에서는 용혈작용(溶血作用)이 있어 사포닌의 존재가 예측되었으나 사포닌이 아닌 성분에 의해 용혈이 유기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이 성분의 규명은 혈전(血栓)의 치료에 적용될 가망성이 깊다고 판단되나 그것은 차후의 연구에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이 식물을 과량 섭취하면 독성이 엿보이는데 구토·두통·현훈·시각의 장애가 오고 식물 삼출물이 피부에 접촉되면 소양작용과 피부염증이 유발된다. 이 모든 성질은 이 식물이 천남성과에 소속되어 있다는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성분과 약리작용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생약의 한 자원으로서의 성질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Hahn, 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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