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랑초

구름선비2009.04.07 14:19조회 수 695댓글 6

  • 1
    • 글자 크기





옥살리스라고 합니다.

십 몇 년 전에 부평에 근무할 때였습니다.

당시 업무차 나갔다가 토끼풀 비슷한 잎에
빠알간 앙증맞은 꽃이 피어 있는 집을 발견하였습니다.

때가 겨울이었는데 양지쪽 창가 화분에 피어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한 번 주인을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얼마 후에 만나서 꽃 이야기를 꺼내고
한 뿌리를 얻어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번식력이 강한 편이라
해마다 많은 새끼를 치니
한 뿌리를 주는 것이 별 건 아닐 수도 있지만
처음 본 모습이 좋아서 얻고 나서 얼마나 고마웠나 모릅니다.

부평에서 여기 남양주로 이사를 오고
주변 사람들에게 분양도 했지만
앙증맞은 꽃이 필 때면
지주 바라보게 됩니다.

며칠 전 이곳 커뮤니티-와일드앵글에

마크로 사진
을 올렸었고 오늘도 점심식사를 하고 나니
앙증맞은 꽃이 유혹을 합니다.

필카로도 많이 찍어 보기는 했지만
디카란게 마음대로 휘둘러도(?)되는 장점이 있어
또 몇 컷 눌러 봅니다.

싼 DSLR이다보니 노출을 맞추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1/3스텝을 조정하고 싶지만
그게 여의치 않다는 것입니다.
카메라 메뉴에서 조정을 해야 되니 그냥 찍게되더라는 겁니다.
(장난이다 보니 그렇게 정밀하게, 성의있게 찍을 피사체도 없구요.ㅎㅎ)


옥살리스
라는 학명이 있지만
그냥 사랑초라고 부르는 것이 좋아서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 보니
옷을 훌훌 벗고 싶을 정도로 따스한 날씨입니다.

지금 뭐하고 계세요?



  • 1
    • 글자 크기
컬럼비아 필드테스터 모집(아웃도어 용품 체험단) (by dieinactor) 우주인... (by sancho)

댓글 달기

댓글 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11
사랑초6 구름선비 2009.04.07 695
181608 우주인...6 sancho 2009.04.07 735
181607 청죽님 배낭을 보내 주세요^^8 말발굽 2009.04.07 946
181606 내일 4월 8일 입니다.2 jedi91 2009.04.07 580
181605 소름이 끼치는 어떤 것들에 대해5 키노 2009.04.07 890
181604 30만 평이 어느정도 일까요???ㅜㅜㅜ9 lady99 2009.04.07 1030
181603 유아용 트레일러 공동구매 하실분~!5 real001 2009.04.06 648
181602 경찰서에 카메라를 맡겼습니다.5 sura 2009.04.06 1070
181601 사람,생명,평화의길...1 우현 2009.04.06 494
181600 과자는 이제 정찰가 주고 먹는 사람이 바보...1 sura 2009.04.06 745
181599 ...랜스의 쇄골은 카본이다?!3 운짱 2009.04.06 1156
181598 휴대전화기 찾았습니다.^^6 靑竹 2009.04.06 734
181597 안녕 지로.9 ほたる™ 2009.04.06 962
181596 천호동 영MTB샵 도난사건23 LIMSURK 2009.04.06 2133
181595 작은 딸이 드디어 홀로서기를 했습니다.8 선인 2009.04.06 888
181594 예전 턴테이블을 듣는 재미가 솔솔합니다.3 선인 2009.04.06 528
181593 왈바 카페 공식휴일인 일요일에 외국인이 득실득실10 Bikeholic 2009.04.05 1596
181592 옌틀로운?12 s5454s 2009.04.05 1177
181591 아이들에게 꿈을 주려다11 靑竹 2009.04.05 952
181590 보기 좋네요. 34 구름선비 2009.04.05 897
첨부 (1)
사랑초.jpg
2.86MB / Download 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