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야구

靑竹2009.05.02 18:35조회 수 757댓글 12

    • 글자 크기


컴은 왈바 자게판을 띄워놓고
눈은 프로야구 중계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롯데에서 이적한 최준석이나 이원석이 맹활약을 하니
롯데 팬들이 상당히 곤혹스럽겠네요.
저는 원년부터 두산 팬이지만
팬들의 열정이 가장 강한 부산의 연고팀인 롯데가 힘을 내야
프로야구 전체가 살아난다는 걸 느낍니다.

올림픽이나 wbc 후유증(?)인지
응원팀을 향한 충성도가 많이 약해진 느낌입니다.
두산의 상대팀 투수가 봉중근이나 윤석민 등이 나오면
은근히 응원하질 않나..

대표 타자들이 상대팀에서 나오면

"그래 하나 쳐 봐라" 하며 은근히 선전을 기대하니 말입니다.ㅋㅋㅋ
선수의 타고난 자질이냐, 훈련으로 만들어지느냐...

하여간 롯데에서 이적한 두 선수가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헷갈리네요.

초한 쟁패전에서 한나라가 초나라를 누르고
중원을 제패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했던 한신이 떠오르는군요.
저잣거리 건달들 가랑이 밑을 기었던 치욕을 겪은 한신을
초나라 항우 진영에서는 멸시하듯 대하며 말직에 두고 썩히며 중용하지 않았지만
결국 한고조 유방이 한신을 알아보고 스카웃(^^)해서 중용하여
제대로 부려 그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 주었죠.

트레이드 시장에서 소속팀에서 퇴출당하다시피 한  이적 선수들이
종종 대성하는 걸 보면 운동하는 환경도 무시 못하는 것 같아요.

롯데 힘내라


    • 글자 크기
비가 그친 날엔... (by 알티비) 오는 비, 가는 봄의 아쉬움 (by 구름선비)

댓글 달기

댓글 12
  • 저는 원체 남 운동하는 거 보는 걸 즐기지 않아서 야구니 축구니 도통 보질 않습니다. ^^
    근디, 스카웃 말씀하시니, 국민들이 스카웃 잘못해서 대통령으로 뽑아놓은 삽질 전문가가 국토를 온통 뒤집고 파헤칠까 우려는스럽네요. ㅋㅋㅋ 나중에 그거 메꾸려면 돈 많이 들 텐디......
  • 촌놈이라 그런지 야구의 규칙도 잘 모릅니다.
    운동을 못하니까 그런가 봅니다.

    그저 아홉시 뉴스에 보던지
    큰 경기를 등 떠밀려 보는 것이 고작입니다.
    경기장에도 가 보긴 했는데 TV보는게 더 맞더군요. ㅎㅎ
  • 김경문 감독의 선수 보는 눈이 높단 생각입니다.
    솔직히 롯데의 3루수 문제를 간파하고 이원석을 가져갔단 생각도 듭니다.
    작금의 롯데 자이언츠의 몰골을 살펴보자면
    현재 주장이자 핵인 조성환 선수는 광대뼈 골절로 병원신세를 지고 있고
    중심 타자들은 헛스윙으로 시원하게 공기를 갈라주고 있지요.
    게다가 포수의 리드 능력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지요.
    꼴찌를 자주해서 스카우트해 온 유망주가 많아 최준석은 트레이드 된 것으로 압니다.
    비슷한 류의 타자로 대호가 있으니 궂이 필요하진 않았으니까요.^^(뚱땡이들)
    그리고 타력이라는 것은 흐름이 있으니 최준석 선수가 계속 유지하긴 힘들겁니다만
    자이언츠 출신의 선수가 활약을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원석은 성실한 플레이로 호감이 많은 선수인데 허를 찔렸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비싼 돈 들여 데리고 온 홍성흔이
    잔 부상에 시달리며 힘들어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화이팅 좋은 선수인데...
    청죽님은 두산 베어즈 팬이셨군요.(^ㄴ^)
  • 靑竹글쓴이
    2009.5.2 20:03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두산 팬입니다.
    두산의 프랜차이즈 선수였던 홍성흔이 트레이드 될 때 무척 서운했었지만
    그래도 내심 롯데로 가서 대활약했으면 하고 많이 기대했는데
    아직 발동이 안 걸린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정수근은..,ㅡ,.ㅡ
  • 저도 두산 팬. ^_^
  • 저도 원년부터 쭈~~~욱 ^^
  • 야구라는 게임의 기본적인 룰만 알고 봐도 참 흥미진진한 스포츠인데
    잘 모르고 보면 여간 지루한 게 아닙니다. 이번엔 무슨 구종을 던질까 타자는 뭘 노릴까
    또는 작전이 걸릴까 등등 끊임없는 기대와 예상이 고요함 속에 있어서 야구를 좋아합니다.
    물론 응원팀이 잘하면 더 신나는 건 마찬가지지요.
    두산 팬은 아니지만 참 부러운 감독과 선수들입니다.
  • 이종범선수가 해태 유니폼 입고 야구할때가 마지막 이었던거 같습니다.
  • ㅋㅋㅋ 저도 원년에 "OB BEARS"어린이 회원이었다는...ㅋㅋㅋㅋ
  • 靑竹글쓴이
    2009.5.3 22:36 댓글추천 0비추천 0
    와~ 두산팬들이 많이 계시네요.^^
    오늘은 다행히 롯데가 이겼습니다. 훈이아빠님.^^

    원년에 김유동 선수가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쳤을 때
    엄마를 따라 집에 놀러와 있던 꼬마가 대성통곡을 하면서 엉엉 울더군요.
    그 아이 엄마에게 물었더니 삼성라이언즈 어린이 회원이랬습니다.

    좋아서 길길이 뛰던 나이먹은 제가 어찌나 민망했던지
    "사실 실력은 삼성이 훨씬 쎄, 내년엔 삼성이 꼭 우승할 거야"
    등등의 말로 그 아이를 달래 주느라 한참을 혼났습니다.
  • 난 우리나라 야구팀 다 팬입니다.

    일단은 기아고 그 다음은 삼성...두산. 꼴쮜엘쥐....다음이 라티

    그나저나 올해 mlb는 보스톤하고 컵이랑 맞짱 떠서 보스톤이 우승한다고 예측이던데....
  • 스포츠는 즐기는거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1883 50대, 그 쓸쓸함에 대하여10 키노 2009.05.03 1143
181882 노래 하나 감상하세요.5 eisin77 2009.05.03 613
181881 ' 그것이 알고 싶다. '를 보다가...7 Bluebird 2009.05.03 1114
181880 스캇 가격이..ㅎㄷㄷ;;5 eclassic 2009.05.03 1269
181879 승가사 오르기.2 easykal 2009.05.02 837
181878 비가 그친 날엔...2 알티비 2009.05.02 511
야구12 靑竹 2009.05.02 757
181876 오는 비, 가는 봄의 아쉬움7 구름선비 2009.05.02 654
181875 아래 청죽님의 글을 보구2 우현 2009.05.02 648
181874 변화?5 우현 2009.05.02 524
181873 기상청 예보를 믿고6 靑竹 2009.05.02 953
181872 사스와 엘리베이터9 구름선비 2009.05.02 693
181871 흠... 문제의 본질... 왜곡된 보도...?? 책임 회피...12 rampkiss 2009.05.02 1004
181870 4월은 가고5 목수 2009.05.02 592
181869 진보,보수10 靑竹 2009.05.02 879
181868 조금 과했을 뿐이고...2 알티비 2009.05.01 748
181867 신나게 라이딩 했으니...2 알티비 2009.05.01 656
181866 이번에 공구한 와일드라이트 710 입니다.4 jomdera 2009.05.01 1097
181865 슈퍼에 원하는 아이스크림이 없다..3 sura 2009.05.01 628
181864 뉴스후 보신분 있으신지 (장자연 사건)5 sura 2009.05.01 974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