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잉, 자전거가 요즘 왜 이렇게 튄다냐?'
돌이 많은 길을 타는데
요즘들어 이상하게 자전거가 튀더군요.
며칠 그렇게 타다가 오늘 가만 생각해 보니
전에 비해 체중이 많이 줄었다는 걸 깨달았죠.
74킬로그램이던 체중이 65.5로 8.5나 줄었는데
리어샥 공기압은 여전히 130psi이니 당연히 튀죠.ㅋㅋ
오늘 20psi를 줄인 110psi로 조정했더니
이전의 부드러운 느낌을 되찾았습니다.푸헬헬.
최종 감량 목표가 60kg인데
요즘들어 한계점(목표)이 가까와서 그런지
하강(감량)곡선이 완만해진 게 더디네요.
체중 증가의 원흉인 뱃살 탓에
핸들바를 잡고 수그리는 자세를 취하면
혈압이 오르는 걸 느끼면서 숨이 차는 바람에
예전에 곧잘 오르던 업힐코스가 두려워
꼬리를 내리고 그냥 지나쳤는데
조만간 업힐의 매력에 다시 빠져보고 싶습니다.
오랜 동안 쓰던 기계식 체중계가
두어 달 전에 고장나 아예 못쓰게 됐는데
세상 물정에 워낙 눈이 어두운 위인인지라
"체중계가 얼마냐? 십만 원 이상 가지?"
했더니 딸아이가
"아빠, 그거 내가 하나 사서 선물해 줄께"
하더군요.
정말로 3일 후에 체중계가 배달되었는데
둔중한 기계식 체중계와 달리 분위기가 색다른
유리판으로 된 누드체중계란 것이었습니다.
"허걱, 아이구 우리 딸내미가 뭔 돈으로 이걸 샀다냐?"
하면서 고마워했더니
"이거? 택배비 포함해서 9천 원짜리야. 갈갈갈."
하더군요.ㅡ,.ㅡ
신록의 계절이 돌아와 그런지
마누라는 예전에 늘 그랬듯 화분을 열심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야산의 들풀이나 야생화를 캐다 화분에 옮겨 심기도 하고
아파트 구조가 베란다가 서쪽으로 나는 바람에
하루 중 볕이 드는 시간이 워낙 짧아
오후나 되어야 햇살을 배급받기라도 하듯 조금 받습니다.
그나마 오후의 태양은 금방 사패산을 넘기 때문에
일조량이 턱없이 부족해 주로 음지 식물을 사옵니다.
어제는 철물점에 가서 모종삽을 사오라는 마누라에게
"모종삽이 얼만데?"
"얼마 안해요 이거면 될 거예요"
마누라가 주는 오천 원 주머니에 넣고 철물점에 가서
모종삽을 받은 후 돈이 모자라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가격을 물었더니
"천 원입니다." 하더군요.
집으로 돌아와 마누라에게 사온 모종삽을 내밀었더니
"얼마 합디까?"
"응..2만 원 달라네? 그래서 나머진 이따가 갖다 준다고 하고 가져왔어"
"영감이 또 씨알도 안 먹히는 거짓말을 하시네?
그거 조크유?"
(젠장~)
확실히 저는 세상 물정에 어둡습니다.켈켈.
돌이 많은 길을 타는데
요즘들어 이상하게 자전거가 튀더군요.
며칠 그렇게 타다가 오늘 가만 생각해 보니
전에 비해 체중이 많이 줄었다는 걸 깨달았죠.
74킬로그램이던 체중이 65.5로 8.5나 줄었는데
리어샥 공기압은 여전히 130psi이니 당연히 튀죠.ㅋㅋ
오늘 20psi를 줄인 110psi로 조정했더니
이전의 부드러운 느낌을 되찾았습니다.푸헬헬.
최종 감량 목표가 60kg인데
요즘들어 한계점(목표)이 가까와서 그런지
하강(감량)곡선이 완만해진 게 더디네요.
체중 증가의 원흉인 뱃살 탓에
핸들바를 잡고 수그리는 자세를 취하면
혈압이 오르는 걸 느끼면서 숨이 차는 바람에
예전에 곧잘 오르던 업힐코스가 두려워
꼬리를 내리고 그냥 지나쳤는데
조만간 업힐의 매력에 다시 빠져보고 싶습니다.
오랜 동안 쓰던 기계식 체중계가
두어 달 전에 고장나 아예 못쓰게 됐는데
세상 물정에 워낙 눈이 어두운 위인인지라
"체중계가 얼마냐? 십만 원 이상 가지?"
했더니 딸아이가
"아빠, 그거 내가 하나 사서 선물해 줄께"
하더군요.
정말로 3일 후에 체중계가 배달되었는데
둔중한 기계식 체중계와 달리 분위기가 색다른
유리판으로 된 누드체중계란 것이었습니다.
"허걱, 아이구 우리 딸내미가 뭔 돈으로 이걸 샀다냐?"
하면서 고마워했더니
"이거? 택배비 포함해서 9천 원짜리야. 갈갈갈."
하더군요.ㅡ,.ㅡ
신록의 계절이 돌아와 그런지
마누라는 예전에 늘 그랬듯 화분을 열심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야산의 들풀이나 야생화를 캐다 화분에 옮겨 심기도 하고
아파트 구조가 베란다가 서쪽으로 나는 바람에
하루 중 볕이 드는 시간이 워낙 짧아
오후나 되어야 햇살을 배급받기라도 하듯 조금 받습니다.
그나마 오후의 태양은 금방 사패산을 넘기 때문에
일조량이 턱없이 부족해 주로 음지 식물을 사옵니다.
어제는 철물점에 가서 모종삽을 사오라는 마누라에게
"모종삽이 얼만데?"
"얼마 안해요 이거면 될 거예요"
마누라가 주는 오천 원 주머니에 넣고 철물점에 가서
모종삽을 받은 후 돈이 모자라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가격을 물었더니
"천 원입니다." 하더군요.
집으로 돌아와 마누라에게 사온 모종삽을 내밀었더니
"얼마 합디까?"
"응..2만 원 달라네? 그래서 나머진 이따가 갖다 준다고 하고 가져왔어"
"영감이 또 씨알도 안 먹히는 거짓말을 하시네?
그거 조크유?"
(젠장~)
확실히 저는 세상 물정에 어둡습니다.켈켈.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