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돈 좀 벌자고 출근을 했다지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환자에...아무튼 열심히 일 하고
퇴근길...
따구들이 점심 먹고 가자고 해서(토요일은 식당밥이 일품요리가 나옵니다.)
일품이라고 해야 특별한 건 아니고 평상시 나오지 않는 메뉴지요.
오늘의 메뉴는 흰 쌀밥에 배추김치에 단호박,무,돼지고기 넣고 조린...이름은...?
또 무슨 채소무침 하나하고
국은 꼬치어묵국
문제는 꼬치어묵국이었습니다.
꼬치에 어묵을 종류별로 7개씩 꽂아서 육수물에 담가주는...
육수는 거의 미지근도 안하고 어묵은 완전 차갑고...
하나 먹고는 짬시켰습니다.
그냥 나라려니 도저히 억울해서 못나가겠습니다.
식판을 반납하고 둥근 모자 쓴 요리사(주방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조리사는 맞는)에게 가서 한마디 했습니다.
"어묵국인지 오늘 메뉴 이런식으로 하려면 다음엔 절대 하지 마세요~~! 국물은 다 식었고 어묵은 차갑고 지금 반납구에 가서 지켜보세요...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반도 안 먹고 버립니다. 이게 무슨 낭비입니까?"
-----"아 예 죄송합니다. 다음엔 좀 더 개선해서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
"백날 잔반 줄이기 어쩌구 해서 그래프 붙여두면 뭐합니까? 음식이 이모양인데~~!"
---------------------
고개를 못들고 아주 미안해 하긴 하더군요.
근데 장담컨데 고쳐지지 않을겁니다.
식당문을 나서며 복도를 걷는데 무슨 교육을 받는지 병원명찰은 아니고 일회용 명찰을 단 아주머니 세 분이 지나가는데 말을 흘려 들었습니다.
"어묵은 일단 한 번 삶아서 기름기를 빼고 ~~~! 어쩌구..."
역시나 저 뿐 아니더라는 게 확실해지는...
갈수록 메뉴가 형편 없어지고 있습니다. 2000원 단가에 맞추기 하는지...
처음엔 잘 나오는가 싶더니,
계속 이러면 단체로 영양팀에 항의를 하든지...해야지 원.
===============================
지난 연수 때 우리 조에서 공연한 작품에서 내 이름이 나까칠이었는데...
정말 저 까칠한가봅니다.
더럽고 아니꼽고 아니다 싶으면 대들어버리니...
===============================
에이 참 퇴근했는데...오늘은 자전거나 청소해줘야겠습니다.
근 한달간 타기만 했더니 먼지에 기름때까지 끼었더라는...
두가리님처럼 오늘 내일 해부해버릴까? ㅋㅋㅋ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환자에...아무튼 열심히 일 하고
퇴근길...
따구들이 점심 먹고 가자고 해서(토요일은 식당밥이 일품요리가 나옵니다.)
일품이라고 해야 특별한 건 아니고 평상시 나오지 않는 메뉴지요.
오늘의 메뉴는 흰 쌀밥에 배추김치에 단호박,무,돼지고기 넣고 조린...이름은...?
또 무슨 채소무침 하나하고
국은 꼬치어묵국
문제는 꼬치어묵국이었습니다.
꼬치에 어묵을 종류별로 7개씩 꽂아서 육수물에 담가주는...
육수는 거의 미지근도 안하고 어묵은 완전 차갑고...
하나 먹고는 짬시켰습니다.
그냥 나라려니 도저히 억울해서 못나가겠습니다.
식판을 반납하고 둥근 모자 쓴 요리사(주방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조리사는 맞는)에게 가서 한마디 했습니다.
"어묵국인지 오늘 메뉴 이런식으로 하려면 다음엔 절대 하지 마세요~~! 국물은 다 식었고 어묵은 차갑고 지금 반납구에 가서 지켜보세요...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반도 안 먹고 버립니다. 이게 무슨 낭비입니까?"
-----"아 예 죄송합니다. 다음엔 좀 더 개선해서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
"백날 잔반 줄이기 어쩌구 해서 그래프 붙여두면 뭐합니까? 음식이 이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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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못들고 아주 미안해 하긴 하더군요.
근데 장담컨데 고쳐지지 않을겁니다.
식당문을 나서며 복도를 걷는데 무슨 교육을 받는지 병원명찰은 아니고 일회용 명찰을 단 아주머니 세 분이 지나가는데 말을 흘려 들었습니다.
"어묵은 일단 한 번 삶아서 기름기를 빼고 ~~~! 어쩌구..."
역시나 저 뿐 아니더라는 게 확실해지는...
갈수록 메뉴가 형편 없어지고 있습니다. 2000원 단가에 맞추기 하는지...
처음엔 잘 나오는가 싶더니,
계속 이러면 단체로 영양팀에 항의를 하든지...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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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수 때 우리 조에서 공연한 작품에서 내 이름이 나까칠이었는데...
정말 저 까칠한가봅니다.
더럽고 아니꼽고 아니다 싶으면 대들어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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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참 퇴근했는데...오늘은 자전거나 청소해줘야겠습니다.
근 한달간 타기만 했더니 먼지에 기름때까지 끼었더라는...
두가리님처럼 오늘 내일 해부해버릴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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