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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생입니다. 제 적성이 맞을지 의문입니다. 충고 부탁드립니다..

solate12009.06.19 02:30조회 수 695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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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재에 있는 건축과를 1년 다니다

군 제대후 다시 수능을 봐서..

23살에.. 

안정적인직업  하나보고 사범대로 왔습니다.

군대있을동안 조교를 했었고,

누나가 선생님인게 영향이 컸던것 같습니다..

입학후 항상 생각했던게..

다른 동기들 보면 선생님이란 직업을 어렸을때부터 꿈꿔왔고

선생님에 대한 사명감이라고나 할까

그런게 하나씩 있는데

저와 비교해보면 제가 과연 선생님할 자격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타과보단 임고 합격률이 높은 편이고.. 정보는 많이 가지고 있어

졸업하자마자 패스하려고 틈틈히 공부를 하곤 이지만

요새들어서직업과 적성과의 관계가 자꾸 생각납니다..

입대전 1년동안 제 삼촌뻘 혹은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들었던 생각은

30~40대에 일주일에 한번씩 취미생활을 하기란 생각보단 어려운것이구나 라는걸 느꼈고

생각해보면 그분들은 3~400만원 자전거에 걸맞는

안정적인 사회적 직위가 있었습니다..

저도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지면 이런 여건이 생길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안일한 생각가지고 선생님하면

프린트 나눠준거가지고 1달 뻐기고..

수업시간때 애들 자든말든 신경안쓰고 자습시간 주거나 수업시간만 채우고 나가는..

중,고등학교때 제가 무시했던 선생님들중 한명이 될것 같습니다..

왈바선배님들께선 현직업이 적성에 맞으신지요...?

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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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현직 교사로 22년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탓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교육 현장도 무척이나 힘든 건 사실입니다. 분명한 것은 학교에는 가르칠 만한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이고요. 교사라는 직업은 우리 사회의 주춧돌이 되는 미래를 키운다는 점에서 참으로 중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편안함, 안정적이란 말은 쉽게 와닿지 않는 직업이구요...지금의 저는 한번도 교사로서의 저를 후회해 본 적은 없습니다. 이유라면, 단 하나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니까요...
  • 선생님과 교사....

    같은 말인 듯 싶지만.....사실..그 뉘앙스는 아주 다릅니다....

    아이들에게 지식을 가르키고 예의를 가르치고 공동의식을 가르치는 직업(??)은 분명 '교사'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사실 벅차고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있어야 하겠지요....

    하지만...선생님은 다릅니다....

    '선생님'은...인생에 본을 보여주고 삶을 영위하는 방법과 그 정신을 행동으로

    깨우쳐 주는 분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교사'들은 많이 있으나 '선생님'은 그리 많다고 생각되질 않습니다...

    그저 하나의 직업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아이들을 진정으로 아낀다면....'교사' 인들..'선생님'인들 어떻습니까...

    자신에게 물어 보세요...정말 제가....아이들을 아끼고 있는지.....

  • 진로에 대한 고민은 첫직장을 잡기전까지나 직장을 잡고나서도 고민의 대상인 거 같습니다.

    "무슨 직업을 가지면 뭐가 좋을 거야" 라는 생각은 장점만 생각한 것이고 그 이면엔 단점도 당연히 있습니다.

    고로 자기가 원래하고 싶었던 일 즉, 지금까지 살면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거를 구체적인 생각까지 했을 때 결정했던 일은 다

    른 일을 하더라도 그 일에 손에 안 잡혀서 결국엔 돌아오게 되더군요. (물론 안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선생님이 꿈이였고, 진로까지 바꿨다면 그 직업이 마음에 둔 직업이라 생각하여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냅시다.

     

     

  • 남들과 달리 훌륭한. 교육자 되세요..

     

    그럼 되지요..

     

    학생이나 학부형에게 사과할줄 아는 고딩때 조남혁 경기고 샘~이 참 멋져보였던 적이 있었답니다..

    대부분 샘들이.. 자신이 잘못해도 윽박일변도? ㅍㅍㅍ 독재? 라고 느끼는...

     

    조금 어려운 문제 가져가면.. 그런거 셤에 안나와하고 질문 씺고... 그런 샘만 아니면 됩니다..

     

    강남의 경기고에서.. 제가 제일 싫었던게.. 인간차별하는 몇몇 분자들...

     

    셤에 안나온다고 삼고초려도 아니고., 7번이나 돌려 보냈는데.. 부반장이 물으니.. 반나절만에 풀어줬던...

     

    지모 샘이 아주 씁쓸하게 기억에 남네요...(차라리 몰라서 안갈쳐준거면... 이해했으련만...돈 갖고 사람 차별하나..ㅠ,ㅠ..아무리 강남이었다지만... 기분 더러웠더랬죠...)

    암튼 경기고 다니던 시절.. 대조적인 두 모습을 보고... 흠... 차라리 소수정예 지방학교가 더 나을거라 생각했던 1인..

  • 누굴 위해서 사는일도 무척 중요하지만,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사는일이 더 힘들고, 그렇게 하면서, 자신의 삶을 보람차게 사는일은 더더욱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서 사는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삶의 방식이 비슷한 사람끼리 함께 있을수 있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삶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평가받기 위해, 선생님을 하려는건 아니시겠지요? 아마도, 너무 잘 하려고 하시니까, 그만큼 더 두려움이 앞서는것일지도 모릅니다.  하루아침에 공든탑이 만들어지지도 않을뿐더러, 그 많은 공든탑중에 완벽한 탑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결정도 이세상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결정해서 온 그 길을 후회하지 마시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후회없도록, 준비하고 또 준비하세요. 아마, 그래도 후회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장인어른이 정년퇴임한 선생님이신데,  외고집 하나로 살아오신분입니다. 어떤 직업이든, 굳은 심지를 갖고 있지 않으면, 그냥 손가락질 받는 삶을 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존경받는 직업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많은 직업중에, 존경받을수 있는 기회가 큰 직업중에 선생님은 좋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가 학교를 다니는데, 애기엄마들 모여서 이야기 할때보면, 이야기속에서 정말 부단한 심판을 하더군요.  어쩌면, 존경받는다는것이 덧없는것일지도 모릅니다만,  제자들이 나이가 들어서, 기억이 깊이 남는분들이 정말 좋은 선생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너무 길었습니다.  
  • 우리 아이도 오래 전부터 사범대에 뜻을 두고
    그 길로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군대에 가 있지만 아직은 그 뜻을 변동하지는 않은 듯 싶습니다.

    가끔 전교조 선생님들을 이해할 수 없는 적이 있지만
    교사도 따지고 보면 직업의 하나일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선생님은 이래야 한다.'하고 금을 그어놓고 바라보지만
    선생님도 사람이고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사명감을 갖고 있느냐, 아니면 아이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선생님으로서의 성패를 가름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뜻을 세웠고, 이미 실행중이라면
    뒤돌아 보지 마시고 그 조심스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보세요.

    언젠가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 전에도 글을 올린적이 있지만...

    제가 지난 겨울에 중등교원 연수를 하면서 예전에 기억들이 많이 바꿨더랬습니다..

    선생님도 직업이지요...

    무엇을 하더라도 본인에게... 남들에게 떳떳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제가 생각해도 적성이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워낙 어릴적부터 기계를 좋아하고 만들기를 좋아했었는데.... 전산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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