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마산의 outtrack에 이번에 수입한 차체에 장착할 부품들을 모두 주문했습니다. 브레이크, 크랭크, 브레이크 레버, 쉬프터, 허브, 휠, 체인, 스프라켓, 앞뒤 딜레일러, 신발, 타이어, 튜브, 기타등등 정말 종류도 많습니다.....
여러 매장의 가격들과 비교해봤지만 한두 품목만 제외하면 Outtrack의 가격이 약간 저렴했습니다. (음~ 역시 소문 대로이군....)
판매가를 낯추려고 노력하는듯한 Outtrack의 모습이 보기 좋았고, 결국은 그런 outtrack의 노력이 거품으로 부풀려진 국내의 MTB 시장에 자극이 될거라 믿으며..... 게다가 많은 분들이 outtrack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었고....
결국 모든 부품을 한꺼번에 몰아서 outtrack에주문 했지요.
그런데....주문과 함께 송금을 완료한 후 Outtrack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른 매장에서의 빗발치는 항의-너무 싸게 판다는-때문에 마빅 517 레몬 2 세트의 가격을 원래 가격보다 좀 더 받아야 겠다. 또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마빅 517 레몬 림의 금액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하더군요..... 황당........
Mail로 견적서 까지 받았는데, 견적서의 금액도 그렇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이런 말을하다니 .......
우리는 이미 은행을 통해 70여만원을 입금까지 완료 했는데.......흐흐 ~흑....
결국 저희는 다시 4만원을 추가로 송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ToT
그 다음날 또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주문했던 세가지 품목(쉬프터, 레버, 페달)은 제고가 바닥나서 다른 모델로 바꾸어 납품하겠다고........(견적서에는 제고가 없다는 말이 없었습니다),
더우기, 제고가 부족한 부품을 다른곳에서 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물건의 발송은 자꾸 지체되고.........
아~ 정말 열받는다.......ㅠ.ㅠ
이런 문제가 하나씩 발생할 때마다, 계속해서 저의 입안에 맴돌던 한마디는 "주문을 취소하겠으니 저희가 보낸돈을 돌려주세요, 그냥 조금 비싸더라도 이근처(서울)에서 구입하겠습니다 " 였습니다.
미국 JensonUSA에서 프레임과 샥을 수입하려고 결심했을 때 저는 정말 여러가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Mail Order였고, 만약 우리가 주문한 것과 다른 물건이 들어오면 어쩌나, 시간이 너무 걸리면 어쩌나.....등등.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특별한 문제없이 주문후 일주일 만에 그 물건들은 제 집에 배달 되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국내에서의 통신주문은 훨씬더 편하고 쉬울거라고 믿었는데....
여러가지로 outtrack에 섭섭한 점이 많군요.
실제 상거래상에서 그것도 구매자가 아닌 판매자가 상상할 수도 없는 실수를 연발하는 것이 정말 이해하기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것 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축적하게 된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발전된outtrack이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Outtrack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Outtrack갇은 매장이 성공해야만 지금 기존의 매장들도 제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비록 지금 Outtrack은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없지않으나 이후에는 지금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리라고 아직도 여전히 믿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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