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에도 서서히 목련이 꽃망을 터뜨릴려고 잔뜩 물이 올랐습니다.
제주도의 싱그러운 냄새가 올라오는 듯....
와일드 바이크(이하 왈박)을 알고 나서부터 자전거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데, 그래도 여전히 아리송하고 쉽지 않다는 느낌은
떨쳐지질 않네요.
용어(부품명,기술용어) 등에서 부터 그래요.그것이 일본어라면 한마디
하겠지만 영어라 그럴수도 없고.
부품명 경우엔 동일 부품에 한글을 포함해 두세가지의 용어가 있는가 하면
..... 어쩔도리 없는 일일거라고 부분 이해가 되긴해요.
하지만 의도적으로 길게, 아예 영어 문장이다시피한 용어들이 쓰여지는 걸
볼때마다 한글보다 영어가 익숙해서 그렇담 몰라도 거부감과 아울러
안스러움마저 들더군요.
자전거 타기를 사랑하는 하는가? 자전거를 사랑하는가?
저는 두 바퀴가 쓰러지지 않고 조금씩 굴러가는 나름의 자전거의
철학(?)적인 면이 재미있고 호감갑니다.
(지금부터 조금 쎄게 나갑니다... ^^;;;; )
관리자님의 자상하심과 관리력, 그리고 멤버쉽이 아닌 오픈사이트라는 걸 보면
왈박이 분명 "보다 많은 사람들의 자전거" "자전거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최고의 자전거 사이트를 표방하고 있다고 보여지고 그렇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정확한 성격과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 자전거 고급매니어 '그들만의 사이트' 라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만...
사이트 구성을 한번 보면 그런 배려는 어디에도 보이질 않군요.
이제 이런 사이트가 생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50만원 대 이하 자전거 모임" 또는 "Anti-wildbike"....
전 샥 하나가 수백만원한다는 내용을 저토록 오랫동안 사진과 함께
올려져 있다는 게 이해되질 않습니다. 어떡하라는 말인지...
우리나라 전국의 자전거가 몇대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샥을
필요로 하는 자전거가 몇대나 될지...
그래서 저는 여기에 오면 투어후기 정도만 봅니다.
넘어지고 깨지고 만신창이가 되도록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눈에 선해서 재밌습니다. 이게 우리의 궁극적 목적 아닙니까?
자전거는 소장품이나 과시대상의 사치품이 아니지오.
나머지는 정말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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